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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 4조 달러 ‘AI 커플’의 명암 2024년과 2025년은 주식 시장 역사에서 인공지능(AI) 이 중심으로 부상한 결정적인 해로 기록될 것입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와 엔비디아(Nvidia) 는 AI 열풍의 가장 큰 수혜자이자 중심축으로 자리 잡으며,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시가총액 4조 달러에 도달한 ‘이상한 동행(odd couple)’이 되었습니다. 이 두 기업은 겉보기엔 공통점이 많습니다. 모두 AI 산업을 이끌고 있고, 실적 역시 눈부십니다. 하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이들의 AI 수익 구조, 리스크, 전략은 정반대에 가깝습니다.엔비디아는 AI 시대의 ‘곡괭이와 삽’을 제공하는 회사, 즉 GPU 칩이라는 필수 장비를 파는 공급자입니다.마이크로소프트는 이 AI를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플랫폼이자 .. 2025. 7. 8.
🇺🇸 TSMC, 일본 공장 연기하고 미국에 올인? 미국의 ‘트럼프 관세’ 우려에 투자 우선순위 변경 한때 기술 혁신과 생산 효율이 중심이었던 글로벌 반도체 산업은 이제 정치와 외교, 그리고 지정학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이번에 대만의 대표적인 반도체 기업 TSMC가 일본 구마모토에 건설 예정이던 제2공장 착공을 무기한 연기한 결정은 단순한 스케줄 조정이 아닙니다.이 결정은 미국, 일본, 유럽, 대만 사이의 국가 간 반도체 전쟁에서 판을 다시 짜는 신호탄이자, 각국 정부가 반도체 기업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사례입니다. TSMC는 동시에 미국 애리조나에 3공장을 착공하며 투자의 중심축을 급격히 미국으로 이동시키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도체 관세 압박, 미국 정부의 보조금 확대, 자국 내 기술 자립을 노리는 정책.. 2025. 7. 8.
💣 월스트리트의 경고음📉 - 위기 수준의 재정적자 위기 수준의 재정적자가 '뉴노멀'이 된 미국의 현실2025년 미국 정치와 경제의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는 단연 '재정적자'와 '국가부채'의 급증입니다.예전 같으면 전쟁이나 금융위기, 팬데믹과 같은 외부 충격이 발생했을 때 급증했던 재정적자가, 이제는 아무런 비상상황도 없이 정치적 판단만으로 급증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2024년 말 기준, 미국의 연간 재정적자는 약 1.8조 달러. GDP 대비 6%를 넘는 수치는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시기에나 볼 수 있었던 심각한 수치입니다.그러나 이번에는 **세금 감면과 지출 확대라는 '정치적 선택'**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 주도의 새로운 감세·지출 법안은 향후 10년 동안 추가로 3.4조 달러의 적자를 유발할 전망입.. 2025. 7. 7.
📉 겉보기보다 약한 미국 고용시장 성장세 팬데믹 이후 회복세에 들어선 미국 경제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표 중 하나는 바로 **‘일자리 증가’**입니다. 매달 발표되는 비농업 고용보고서는 실업률 하락과 함께 고용시장의 견조함을 강조하는 지표로 해석되어 왔습니다. 언론에서는 “고용 시장 회복”, “구조적 강건함”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고 있으며, 표면적인 숫자만 보면 분명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거시적인 수치와는 달리, 많은 미국인들은 여전히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소규모 사업체나 신생 기업, 프리랜서 및 비정규직 중심으로 구성된 노동시장 하부에서는 고용 정체, 낮은 노동 유동성, 체감 경기 위축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숫자는 말합니다. “우리는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묻습니다. “그 성장은 누구의 것인가?” 이 .. 2025. 7. 7.
🇺🇸 트럼프의 무역전쟁, 일본은 ‘쉽지 않은 상대’로 떠오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이 당해온 불공정한 무역 질서를 바로잡겠다”며 강력한 무역 재편을 선언했습니다. 그는 2026년 4월 9일을 ‘해방의 날(Liberation Day)’로 선포하고, 90일 안에 90개국과 새로운 무역 협정을 체결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그 전략의 핵심은 강한 압박, 예고 없는 관세 부과, 그리고 전통 외교의 관례를 깨는 직접적인 요구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그 구상은 차례로 벽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일본과의 협상은 핵심 쟁점에서 완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으며, 캐나다·한국·EU·동남아 국가들과의 협상도 갈등과 마찰만 키우고 있습니다. 게다가 미국 내부에서도 전략 부재와 혼선이 드러나며, ‘강한 협상가 트럼프’의 이미지 뒤에 숨겨진 구조적 문제들이 드러나고 있습.. 2025. 7. 6.
🇺🇸 트럼프의 250주년 생일 파티 🎆 “세미퀸센테니얼, MAGA의 무대가 되다” 2026년, 미국은 독립 250주년을 맞이합니다. 이는 단지 숫자상의 기념일이 아니라, 건국 이념을 재조명하고 국민 통합을 도모하는 중요한 역사적 순간입니다. 1826년 50주년부터 1976년 200주년까지, 미국은 매 반세기마다 특별한 방식으로 이 날을 기념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2026년, ‘세미퀸센테니얼(Semiquincentennial)’이 그 바통을 이어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조금 다른 양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과 함께, 이 중립적이고 역사적인 행사가 강한 정치적 색채를 띠게 되었습니다. 대통령 본인이 기획을 직접 주도하고 있으며, 미국 영웅의 재정의, 보수 진영 중심의 행사 구도, 그리고 MAGA 내러티브의 확산이라는 요소가 결합.. 2025. 7. 6.
🚘 전기차 제국의 흔들림: 테슬라의 판매 부진 테슬라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2024년 2분기, 전 세계 차량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하며 심각한 부진을 드러냈고, 1분기에도 13%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소비자들이 다시 내연기관차로 눈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중국 BYD와 GM 같은 경쟁업체들은 빠르게 고급 기술을 탑재한 차량들을 쏟아내며 점유율을 빼앗고 있습니다. 한때 전기차 시장을 장악하며 ‘미래 자동차의 상징’으로 군림했던 테슬라. 그러나 2024년 이후, 이 상징의 빛은 점점 흐려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판매량은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제품 라인업은 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습니다. 경쟁업체들은 빠르게 새로운 모델과 기술을 내세우며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반면,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하나 외에는 뚜렷한 신차 없이 과거의 성공에.. 2025. 7. 5.
🧨 뉴스 사이트를 덮친 AI 쓰나미: 구글 검색의 종말인가? 지난 수십 년간 인터넷의 중심에는 '검색'이 있었습니다.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하고, 수많은 파란 링크를 클릭하며 원하는 정보를 찾아가는 과정은 우리 일상 그 자체였습니다. 언론사 역시 구글 검색 유입을 통해 독자를 만나고, 광고 수익을 올리며 생존해왔습니다.하지만 지금, 이 모든 구조가 AI라는 이름의 혁신에 의해 무너지고 있습니다. 구글이 'AI 오버뷰', 'AI 모드' 같은 기능을 도입하면서, 뉴스 사이트들은 점점 독자와의 접점을 잃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 링크를 클릭하지 않고, 챗봇이 제공하는 요약된 답변만을 소비하고 있습니다.뉴스를 클릭하지 않는 세상, 과연 저널리즘은 어떻게 생존할 수 있을까요?이번 블로그에서는① 검색 유입 붕괴의 현실② 구글의 전략적 전환③ 언론사의 대응④ AI와.. 2025. 7. 5.
🌍 중국의 AI 약진, 미국의 독주가 흔들린다 21세기 초반, 정보기술과 인터넷 혁신을 이끌었던 주인공은 미국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글로벌 기술 주도권의 중심이 **인공지능(AI)**으로 옮겨가고 있고, 그 경쟁의 중심에 중국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오픈AI의 ChatGPT가 선도한 생성형 AI 열풍은 미국의 독주처럼 보였지만, 불과 몇 년 사이 중국은 가격 경쟁력과 오픈소스 전략, 자국 내 인프라를 바탕으로 빠르게 추격하고 있습니다. HSBC, 사우디 아람코, 일본 정부, 남아공 대학까지… 세계 유수의 기관들이 중국산 AI를 실제로 도입하거나 테스트하고 있으며, 특히 신흥국에서는 중국의 AI 모델이 미국 모델을 앞서는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변화가 아니라, 민주주의와 권위주의 체제 간 AI 철학의 충돌이자, 글로벌 규범을 결.. 2025.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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