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 MBA, English, 운동1636 우리가 타인을 이해하려다 병이 나는 이유: 마음의 ‘채널’을 꺼야 할 시간 1. 도입부: 우리가 매일 밤 겪는 '자기 이해'의 실패매일 밤, 우리는 침대에 누워 비장한 결심을 합니다. "내일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운동하고, 갓생(God+生)을 살아야지." 하지만 다음 날 아침, 요란하게 울리는 알람 소리에 우리가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은 무엇인가요? 짜증스럽게 전원을 끄거나, 심지어 스마트폰을 던져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끼며 다시 이불 속으로 파고듭니다.어젯밤의 '나'는 오늘 아침의 '나'가 왜 이토록 의지박약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오늘 아침의 '나'는 어젯밤의 '나'가 왜 그런 무리한 계획을 세웠는지 원망합니다. 불과 몇 시간 사이의 자신조차 이해하지 못해 비난하는데, 하물며 배경도 생각도 다른 타인을 온전히 이해한다는 것이 가능할까요? 어쩌면 우리는 타인을 이해하려는 불가능한 .. 2026. 2. 24. 지옥보다 천국이 더 힘들다? 고전 <신곡> 완독을 위한 뜻밖의 가이드 당신의 책장 속 '장식품'이 된 을 위한 변호누구에게나 이름은 익숙하지만 정작 끝까지 읽은 사람은 손에 꼽는 책, 바로 단테 알리기에리의 입니다. 솔직히 말해볼까요? 우리에게 이 책은 지혜의 보고라기보다 책장의 품격을 높여주는 근사한 '장식품'에 가깝습니다. 압도적인 두께와 촘촘한 각주를 마주하는 순간, 우리는 이 위대한 고전을 '소장용'으로 분류하며 슬그머니 시선을 돌리곤 하죠.서울대학교 유성호 교수 역시 이 책을 완독하기 위해 '고통과 인고의 일주일'을 보냈다고 고백합니다. 심지어 "천국편이 끝나는 날, 비로소 제 얼굴에 천국(해방감)이 찾아왔습니다"라고 말할 정도였으니, 평범한 독자들이 지옥 입구에서 발길을 돌리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 험난한 고전이 왜 700년이 지난 지금까지 인류의 .. 2026. 2. 24. AI 시대의 질서 개편: 당신이 '돌다리'만 두드리다 기회를 놓치는 이유 1. 서론: 모두가 위기를 말할 때, 진짜 변하는 것은 무엇인가?최근 코스피가 5,400선을 넘나드는 유례없는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마음속에는 기대보다 '막연한 불안감'이 더 크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너무 많이 오른 것 아닌가?", "지금이라도 팔아야 하는 것 아닐까?"라는 고민은 'AI 거품론'이라는 자극적인 뉴스들과 맞물려 투자자의 눈을 가립니다.하지만 지금의 시장을 단순히 '과열'이나 '하락의 전조'로 해석하는 것은 본질을 놓치는 일입니다.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현상은 단순한 주가의 등락이 아닙니다. 이것은 기존의 판이 깨지고 새로운 체계가 세워지는 **'새로운 질서의 탄생'**입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공포에 질린 매도가 아니라, 소음(Noise) 너머의 실체를 꿰뚫어 보는 냉철한 통찰.. 2026. 2. 24. 삼성의 HBM4 '13Gbps' 승부수, 단순한 숫자 그 이상의 3가지 반전 최근 삼성전자가 HBM4(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를 '세계 최초로 양산 및 출하'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반도체 시장에 강력한 파동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가 독주하던 HBM 시장에서 삼성이 던진 '13Gbps'라는 숫자는 단순히 기술적 우위를 과시하는 지표를 넘어섭니다. 이는 엔비디아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인 11.7Gbps를 정조준한 심리전이자, 수율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설계된 삼성의 치밀한 고육지책이 담긴 숫자이기 때문입니다. 테크 저널리스트의 시각으로 이번 발표 이면에 숨겨진 날카로운 기술적 역학과 시장 전략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압도적 속도 13Gbps와 '듀얼 빈(Dual Bin)' 전략의 묘미삼성이 제시한 '최대 13Gbps'는 업계 표준을 뒤흔드는 수치입니다. 반도체 표준 협의.. 2026. 2. 23. 나이키는 어떻게 다시 '운동화 그 이상'이 되려는가: 엘리엇 힐 CEO가 던진 5가지 승부수 최근 몇 년간 나이키는 혁신의 정체기라는 비판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덩크'나 '조던 1' 같은 클래식 모델의 레트로 열풍에 안주하며, 과거의 영광을 복제하는 데 급급했다는 지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나이키의 지휘봉을 잡은 지 약 16개월이 지난 엘리엇 힐(Elliot Hill) CEO는 이제 나이키가 다시 "공격적인(On the offense)" 자세로 돌아왔음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ACG 재런칭 행사에서 그가 보여준 행보는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브랜드의 문화적 주도권을 탈환하겠다는 전략적 승부수였습니다.비즈니스와 컬처의 접점에서 나이키가 준비하고 있는 다섯 가지 핵심 전략(Takeouts)을 분석했습니다. 1. "허락 대신 용서를 구하라": 혁신을 위한 조직 문화의 .. 2026. 2. 23. 알리바바 조 짜이(Joe Tsai)가 밝히는 '성공하는 팀의 비밀'과 비즈니스 통찰 5가지 1. 도입부: 'Fresh Off the Boat'의 두려움을 뚫고 글로벌 거인이 되기까지13세의 나이, 대만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한 소년은 극도의 공포를 느꼈습니다. 7학년을 건너뛰고 곧바로 미국의 남학생 기숙학교(Lawrenceville School)에 던져진 그는 영어 한 문장조차 제대로 만들지 못하는 '이방인'이었습니다. 단어장을 통째로 외워도 채워지지 않는 문화적 갈증 속에서, 소년이 선택한 생존 전략은 라크로스와 미식축구라는 거친 스포츠의 세계로 뛰어드는 것이었습니다. 스포츠를 통해 그는 언어보다 중요한 '동료와 융합하는 법'을 배웠습니다.이 소년이 바로 오늘날 알리바바의 공동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조 짜이(Joe Tsai)입니다. 사모펀드(PE) 업계의 유망주에서 시가총액 수천억 달러 기.. 2026. 2. 23. 반도체 패권 전쟁의 새로운 국면: 우리가 몰랐던 5가지 충격적 진실 머지않은 미래, 당신이 업무용 노트북 한 대를 사는 데 1,000만 원을 지불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농담이 아닙니다. 지금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임원들은 한국 반도체 기업의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면 그 자리에서 해고되는 냉혹한 현실 속에 살고 있습니다. 과거의 반도체가 단순히 전자기기의 부품이었다면, 이제는 국가의 안보와 부의 지도를 실시간으로 재편하는 치명적인 '무기'이자 생존 그 자체가 되었습니다. 반도체 패권 전쟁의 한복판에서, 전략 분석가의 시각으로 우리가 직면한 5가지 충격적인 진실을 파헤쳐 봅니다. 1. 미중 패권 다툼의 급소: 희토류와 반도체 자립미국과 중국이 벌이는 총성 없는 전쟁의 본질은 서로의 '아킬레스건'을 공략하는 것입니다. 미국은 중국에 의존하는 '희토류'로부터 독립하는 즉시 중국과.. 2026. 2. 22. 맥킨지가 AI 시대에 살아남는 법: 100년 기업의 파격적인 자기부정 1. 도입부: 100년의 유산과 AI라는 거대한 파도세계 비즈니스 지형의 설계자로 불리는 맥킨지(McKinsey & Company)가 올해로 설립 10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가 103년을 맞이한 것과 궤를 같이하며, 맥킨지는 지난 한 세기 동안 기업 경영의 '골드 스탠더드'를 정립해 왔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이 거인은 전례 없는 위기와 마주하고 있습니다. AI라는 거대한 파도가 엘리트 컨설턴트의 '지적 독점'이라는 근간을 뒤흔들고 있기 때문입니다.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와 맥킨지의 글로벌 매니징 디렉터 밥 스턴펠스(Bob Sternfels)의 대담은 "과연 AI가 컨설턴트를 대체할 것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으로 우리를 이끕니다. 맥킨지는 이 질문에 대해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 2026. 2. 22. 원(圓)이라는 완벽한 감옥: 인류가 2,000년 동안 풀지 못한 수수께끼 1. 서론: 막대기 하나와 컴퍼스가 시작한 거대한 질문인류는 아주 오래전부터 ‘천원지방(天圓地方)’, 즉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는 믿음 속에 살았습니다. 이 소박한 믿음은 수학 역사상 가장 거대하고도 처절한 질문을 낳았습니다. 바로 ‘완벽한 곡선(원)을 어떻게 하면 인간의 논리인 직선(정사각형)으로 이해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였습니다. 고대인들에게 원의 넓이를 구하거나 파이(π)의 값을 계산하는 것은 단순한 산술적 유희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불규칙해 보이는 우주의 질서를 파악하고, 신의 섭리를 인간의 언어로 번역하려는 필사적인 노력이었습니다. 2. 구고현 정리: 하늘과 땅의 거리를 재는 동양의 지혜고대 동양 수학의 정점에는 ‘구고현 정리’가 있습니다. 밑변(구) 3, 높이(고) 4, 빗변(현) .. 2026. 2. 22. 이전 1 2 3 4 ··· 18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