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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통령 후보 (Vance vs Walz) 토론

by Heedong-Kim 2024. 10. 3.

2024년 미국 부통령 후보 토론은 현재 미국이 직면하고 있는 여러 도전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리더십을 평가하는 중요한 자리였습니다. 이번 토론은 미네소타 주지사이자 민주당의 팀 월츠와 오하이오 주 상원의원이자 공화당의 JD 밴스가 맞붙은 유일한 공식적인 토론으로, 미국 국민들이 주요 정책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토론은 CBS 뉴스의 노라 오도넬과 마가렛 브레넌이 공동 진행했으며,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중요한 주제들을 다루었습니다. 중동 위기, 기후 변화, 이민 문제, 경제, 건강보험, 그리고 민주주의와 선거와 같은 이슈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되었으며, 두 후보는 각자의 정책 비전과 정치 철학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토론은 대통령 선거일이 가까워지는 시점에서 양당의 입장을 분명히 보여준 자리였습니다. 특히 부통령 후보로서 두 후보는 단순한 정책 논의를 넘어서 각자 후보들이 대통령이 되었을 경우 어떻게 국가를 이끌어 갈 것인지를 명확히 표현해야 했습니다. 이로 인해 이번 토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했고, 양측의 주장은 미국 국민들에게 차기 리더십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중동 위기와 외교 정책

2024년 부통령 후보 토론에서 중동 문제는 가장 중요한 논쟁 중 하나였습니다. 최근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했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의 방어 체계 덕분에 이 공격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월츠 주지사는 미국의 동맹국 이스라엘을 강력하게 지지하며, 이스라엘의 방어 능력과 미국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이 자국 방어를 위해 필요하다면 선제 공격도 지지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미국의 동맹과 연합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또한 그는 바이든-해리스 행정부의 외교 정책을 옹호하며, 도널드 트럼프의 "불안정한 리더십"이 세계에 위협이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월츠 주지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Israel's ability to defend itself is absolutely fundamental; getting its hostages back is fundamental, and ending the humanitarian crisis in Gaza is crucial." 그는 이스라엘의 방어권이 중요하고, 인질 구출과 가자지구의 인도적 위기가 해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외교 정책을 비판하며, 동맹을 유지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밴스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강력한 억제력"을 통해 세계에 안정성을 가져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란이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이끄는 행정부에서 더 많은 자금을 지원받았고, 그 자금이 무기를 구입하는 데 사용되었다고 비난했습니다. 밴스 의원은 이란의 공격이 해리스 행정부 하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트럼프의 정책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밴스 의원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Iran, which launched this attack, has received over a hundred billion in unfrozen assets thanks to the Kamala Harris Administration. What do they use that money for? They use it to buy weapons that they're now launching against our allies." 그는 해리스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자산을 동결 해제한 것이 결국 무기 구매로 이어져, 이스라엘을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월츠 요약: 미국의 동맹국 이스라엘을 방어하고, 트럼프의 불안정한 리더십을 비판하며, 연합과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함.

밴스 요약: 트럼프의 외교 정책이 더 큰 안정성을 가져왔으며, 해리스 행정부의 이란 정책이 중동 갈등을 악화시켰다고 주장.

 

기후 변화와 에너지 정책

기후 변화 문제는 토론에서 미국의 에너지 정책과도 연결되어 논의되었습니다. 허리케인 헬렌으로 인한 엄청난 피해를 다루면서, 양측은 기후 변화가 기상 패턴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습니다. 월츠 주지사는 바이든-해리스 행정부가 청정 에너지 투자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이러한 투자가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동시에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특히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nflation Reduction Act)을 언급하며, 이 법안이 전기차(EV) 기술과 청정 에너지 산업에 2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월츠 주지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We are producing more natural gas and more oil at any time than we ever have. We're also producing more clean energy. But this is not a false choice; you can do that at the same time you're creating the jobs that we're seeing." 그는 미국이 더 많은 화석 연료와 청정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기후 변화 대응을 동시에 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밴스 의원은 기후 변화에 대한 우려가 정당하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는 미국 내 에너지 생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해리스 행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중국과 같은 국가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게 만들어, 결국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탄소 배출을 초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밴스는 또한 미국 내 제조업을 리쇼어링해야 하며, 더 깨끗한 경제를 위해 미국 내에서 에너지 생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밴스 의원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If we actually care about getting cleaner air and cleaner water, the best thing to do is to double down and invest in American workers and the American people." 그는 깨끗한 환경을 원한다면, 미국 내 에너지 생산과 제조업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월츠 요약: 청정 에너지와 화석 연료 생산을 동시에 확대하며, 일자리 창출과 기후 변화 대응을 함께 달성할 수 있음을 강조.

밴스 요약: 미국 내 에너지 생산을 확대하고, 제조업 리쇼어링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 해리스 행정부의 정책이 중국과 같은 국가에서 탄소 배출을 증가시켰다고 비판.

 

이민 문제

이민 문제는 이번 토론에서 매우 뜨겁게 논의된 주제 중 하나였습니다. 밴스 의원은 현재의 이민 위기가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정책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해리스 행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민 정책을 해제하면서 국경이 개방되었고, 이로 인해 미국 내 주택 및 경제적 불균형이 심화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그는 불법 이민자들이 주택 시장에서 미국 시민들과 경쟁하며 주택 가격 상승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그는 미국 내 불법 이민자들을 대규모로 추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밴스 의원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You've got 20 to 25 million illegal aliens who are here in the country; what do we do with them? I think the first thing that we do is start with the criminal migrants." 그는 불법 이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범죄를 저지른 불법 이민자들을 먼저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불법 이민자들이 미국 노동 시장에서 최소 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받고 일하고 있어, 미국 시민들의 임금이 저하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월츠 주지사는 이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당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함께 이민법 개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며, 이를 통해 국경 관리와 이민자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그는 해리스 부통령이 이민 문제 해결을 위해 국경 수비대 강화와 법원 절차 가속화를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월츠 주지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Kamala Harris helped get there 1,500 new border agents for drug detection, DOJ money to speed up these adjudications—this is just what America wants." 그는 해리스 부통령이 국경 수비대를 강화하고 법적 절차를 가속화하는 법안을 지지하며, 이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밴스 요약: 불법 이민이 주택 시장과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대규모 추방이 필요하다고 주장. 트럼프의 강력한 국경 정책 복원을 지지.

월츠 요약: 양당의 협력을 통한 이민법 개혁을 강조하며, 해리스 부통령이 이민 문제 해결을 위해 국경 수비대와 법적 절차를 강화한 점을 언급.

 

건강보험과 경제

건강보험과 경제 문제에 대한 논의는 오바마케어(ACA)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월츠 주지사는 오바마케어가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에게 혜택을 주었으며, 해리스 부통령이 이 시스템을 강화하고 확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오바마케어 덕분에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었고, 특히 고령자와 만성 질환자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해리스 행정부가 약가 인하와 같은 추가 개혁을 추진하여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월츠 주지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Kamala Harris will protect and enhance the ACA. Kamala negotiated drug prices for the first time with Medicare. We have 10 drugs that will come online, the most common ones that'll be there." 그는 해리스 부통령이 오바마케어를 보호하고 약가 협상을 통해 약품 가격을 낮추는 데 기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밴스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오바마케어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공정한 건강보험 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일부 규제 완화를 통해 오바마케어가 붕괴하지 않도록 했으며, 의료비 상승을 억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밴스 의원은 트럼프가 건강보험 정책에서 양당 간 협력을 이끌어 냈으며, 보다 나은 의료 정책을 추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밴스 의원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When Obamacare was crushed under the weight of its own regulatory burden and healthcare costs, Donald Trump could have destroyed the program. Instead, he worked in a bipartisan way to ensure that Americans had access to affordable care."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바마케어의 문제를 완전히 없애지 않고 양당 협력을 통해 의료비를 낮추고, 더 많은 사람들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월츠 요약: 오바마케어가 더 많은 미국인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했으며, 해리스 부통령이 이를 강화하고 약가 인하와 같은 개혁을 통해 의료 접근성을 확대했다고 주장.

밴스 요약: 트럼프 행정부가 오바마케어의 문제를 해결하고, 양당 협력을 통해 의료비 상승을 억제했다고 주장.

 

민주주의와 선거

민주주의와 선거 문제는 2020년 대선 이후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주제로, 이번 토론에서도 중요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월츠 주지사는 2020년 대선 결과를 부정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동이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1월 6일 미국 국회의사당 폭동 사건을 언급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거짓 주장으로 인해 수백 명의 경찰관들이 부상을 입었고,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월츠는 이러한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월츠 주지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140 police officers were beaten at the Capitol that day, some with the American flag; several later died. And it wasn't just there... democracy is bigger than winning an election. You shake hands, and then you try to do everything you can to help the other side win." 그는 1월 6일 사건을 예로 들며, 선거에서 이기는 것보다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밴스 의원은 트럼프가 2020년 대선에서의 결과를 받아들였고, 1월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함에 따라 평화로운 권력 이양이 이루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민주당이 트럼프를 유일한 민주주의의 위협으로 몰고 가는 것이 부당하다고 말하며, 더 큰 위협은 정보 검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밴스 의원은 해리스 부통령이 COVID-19와 관련된 "허위 정보"를 검열하는 방식으로 민주주의를 위협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밴스 의원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Kamala Harris is engaged in censorship at an industrial scale; she did it during COVID, and she's done it over a number of other issues. That, to me, is a much bigger threat to democracy than what Donald Trump said." 그는 해리스 부통령이 대규모 검열을 통해 국민의 자유로운 발언을 제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월츠 요약: 2020년 대선 결과를 부정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동이 민주주의에 위협이 되었으며,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고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

밴스 요약: 트럼프 전 대통령이 평화롭게 권력을 이양했으며, 더 큰 민주주의 위협은 해리스 부통령의 검열 정책이라고 주장.

 

결론

2024년 부통령 후보 토론은 미국의 현재와 미래를 결정할 중대한 논의의 장이었습니다. 팀 월츠 주지사는 해리스-바이든 행정부의 성과를 강조하며, 특히 기후 변화 대응, 청정 에너지 투자, 건강보험 확대와 같은 정책들이 어떻게 미국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었는지를 강조했습니다. 월츠는 안정적이고 연합을 중시하는 외교 정책, 경제적 불평등 해소, 민주주의와 개인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그는 미국 국민들에게 단합된 미래를 약속하며, "정치의 기쁨(politics of joy)"을 통해 모든 국민에게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반면 JD 밴스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성과를 중심으로 자신의 정책을 설명하며, 강력한 외교 정책, 에너지 독립, 경제 회복, 불법 이민자 추방을 통해 미국이 다시 한번 강력한 국가로 자리잡을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밴스는 해리스 부통령의 정책이 경제적 어려움을 심화시키고, 국가의 안보를 위협했다고 비판하며, 새로운 리더십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그는 "상식(common sense)"에 기반한 경제와 외교 정책을 통해 미국이 다시 한번 번영의 길로 나아갈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두 후보는 서로 다른 비전과 철학을 바탕으로 미국 국민들에게 각자의 강점을 부각시키며, 유권자들에게 중요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이 토론은 두 후보의 차별화된 정책 접근 방식을 보여주었으며, 미국의 미래를 위한 방향성을 제시한 중요한 자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