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배움: MBA, English, 운동

삼성, 15년 만의 임원 소집! 다시 돌아보는 『지행33훈』과 위기 대응의 본질

by Heedong-Kim 2025. 3. 7.

최근 삼성이 15년 만에 다시 전 임원을 소집하여 위기경영 체제에 들어갔다는 뉴스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임원 교육에 등장한 자료가 바로 2009년에 제작된 교육자료 「지행33훈」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됩니다. 삼성은 왜 과거 2009년의 자료를 다시 꺼내들었을까요? 

 

최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심화,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정성 증가, 고물가 및 저성장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으며, 기술과 시장 환경의 변화 속도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초일류 기업인 삼성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삼성이 선택한 대응 전략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15년 만에 처음으로 전 세계 계열사 임원 2,000명을 소집해 진행한 특별 임원 교육입니다. 특히 주목받고 있는 점은 삼성전자가 이번 교육에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만들어진 위기극복 교육자료 『지행33훈』을 다시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지행33훈』은 과거 삼성이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아 생존을 위해 마련한 내부 지침으로, 당시 전례 없는 위기상황에서 삼성이 어떻게 전략을 재정립하고 성공적으로 위기를 극복했는지를 잘 담고 있습니다. 삼성이 지금 이 시점에 다시 이 오래된 자료를 꺼내든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과거와 유사한 수준의 심각한 글로벌 위기가 다시 찾아왔다는 현실 인식 때문입니다. 삼성은 단순히 위기상황을 강조하는 것을 넘어, 이를 계기로 경영진이 위기의 본질을 제대로 인식하고, 장기적 생존을 위한 전략적 사고방식과 위기 극복 DNA를 재확립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삼성이 강조한 주요 메시지를 통해 기업들이 위기 상황에서 반드시 지녀야 할 전략적 사고와 대응 방안을 『지행33훈』의 핵심 내용 중심으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삼성, 왜 다시 위기관리 모드에 들어갔나?

2024년 2월, 삼성은 전 세계에 흩어진 모든 계열사 임원 20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위기 속에서 삼성의 생존력을 다시 점검하고, 임원들의 위기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인데요. 사실 삼성이 전 계열사 임원을 한자리에 모아 집중교육을 하는 것은 2009년 이후 15년 만입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이번에 사용된 교육자료가 바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만들어진 「지행33훈」이라는 자료라는 것입니다. 이 자료는 당시 삼성전자가 큰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담고 있었는데, 과거의 지침이 오늘날의 위기상황과 얼마나 유사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1. 위기의식, 기업 생존의 본질이다

이번 삼성의 교육에서 가장 강조된 부분은 바로 위기의식입니다. 삼성은 "위기의식은 기업 경영자가 가져야 할 첫 번째 덕목"이라며, 이를 명확히 인식하고 대비하는 것이 생존과 성장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과거에 성공했던 제품과 전략도 앞으로는 생존을 보장하지 못하는 시대가 왔다며, 임원들에게 강력한 변화의 필요성을 전달했습니다.

 

최근 삼성이 전 임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위기 대응 교육에서 첫 번째로 강조된 메시지는 바로 '위기의식'입니다. 삼성은 위기의식을 단순히 하나의 경영철학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근본적이고 필수적인 사고방식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사실 삼성은 지금까지 성장의 정점에 오르며 글로벌 초일류 기업이라는 명성을 쌓아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교육에서 삼성은 과거 성공의 경험이 앞으로도 지속된다는 보장은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2009년 금융위기 당시 삼성은 전례 없는 글로벌 위기에 직면하면서 처음으로 전체 계열사의 임원을 대상으로 특별한 위기 대응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당시 삼성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불확실성 속에서 임원들에게 '위기의식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절박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삼성이 이번에 15년 전의 자료인 『지행33훈』을 다시 꺼낸 이유는 명확합니다. 현재 글로벌 경제 상황이 과거 금융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악화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의 지정학적 긴장감,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정성, 그리고 인플레이션과 같은 경제 변수들이 기업 운영의 불확실성을 크게 높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영진의 위기의식 부족은 곧 경쟁력 약화와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삼성은 특히 임원들에게 과거의 성공 경험과 관성에 빠지지 말고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며 늘 긴장감을 유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위기의식이 조직 전체에 자리 잡을 때, 기업은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혁신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결국 삼성이 강조한 위기의식은 기업의 지속 가능한 생존을 위한 본질적이고 필수적인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2. 양적 성장에서 수익성 중심으로

2009년 당시 삼성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큰 위기를 맞았고, 이 시점에 임원들을 대상으로 "모든 사업은 수익 중심으로, 그리고 수익성을 바탕으로 한 사업만 생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시 삼성전자의 130여 개 제품 중 수익성 기준에서 합격점을 받은 것은 불과 20개뿐이었습니다. 삼성은 이를 근거로 양적 확장이 아니라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을 철저히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삼성이 이러한 전략을 추진한 결과, 이후 몇 년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었고, 결국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지금의 삼성 또한 다시 한 번 '양적 확장'에서 벗어나 질적 성장과 내실화에 집중해야 한다는 경고를 보내고 있습니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삼성전자는 양적 확장 중심의 전략에서 벗어나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을 대대적으로 재편한 바 있습니다. 당시 삼성전자가 보유하고 있던 제품 130여 개 중에서 실제로 수익성을 명확하게 달성하고 있는 제품은 약 20개에 불과했습니다. 결국, 삼성은 **"더 이상 양적 성장이 아니라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선택과 집중만이 생존을 담보할 수 있다"**고 판단했고, 이를 통해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습니다.

 

최근 다시 열린 임원 대상 교육에서 삼성은 다시 한 번 양적 성장보다는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 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은 다양한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면서 외형적 성장을 이루었지만, 이제는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기조와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 양적 성장만으로는 더 이상 생존을 보장할 수 없다는 냉정한 현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은 글로벌 경쟁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제품과 사업부는 과감하게 정리하거나 재구성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했습니다. 예를 들어, 과거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경쟁만을 중시하던 전략에서 벗어나 이제는 수익성이 높은 프리미엄 시장에 집중하거나, 반도체 사업에서도 단순히 생산량을 확대하기보다는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을 높이는 전략적 재편을 지속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삼성의 이러한 전략 전환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기존에 몸집을 불린 사업부를 축소하거나, 제품 라인업을 줄이는 과정에서는 저항이 따를 수도 있으며, 내부적으로 혼란이 생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두는 전략이 회사의 경쟁력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확보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라는 것이 과거 경험을 통해 증명되었습니다.

 

결국 삼성은 이번 교육을 통해 임원들에게 규모 경쟁이 아니라 철저한 이익 창출 능력과 효율성을 중심으로 하는 전략적 사고를 재정립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초격차 경쟁력을 유지하고자 하는 삼성의 의지가 엿보입니다.

 

 

3. '100등 밖이면 의미 없다'는 냉정한 현실 인식

과거 삼성 임원 교육에서 사용된 유명한 표현이 있습니다. 바로 "세계 1위가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이는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삼성의 경영철학을 대변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번 교육에서도 이 메시지가 다시 한번 강조됐습니다. 글로벌 초격차 전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1등이 아니면 경쟁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현실적이고 냉정한 판단입니다.

 

삼성은 과거부터 **“세계 1위가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강력하고 냉정한 현실 인식을 경영의 기본으로 삼아왔습니다. 이번 임원 교육에서도 이 철학을 다시 한번 명확히 제시하며, 글로벌 경쟁에서의 냉혹한 현실을 분명하게 알렸습니다. 삼성의 『지행33훈』에서는 특히, “100등 밖이면 의미가 없다”는 메시지를 통해 단지 시장에 진입하거나 존재감을 나타내는 수준이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생존과 직결된 문제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냉철한 인식은 단순히 강력한 슬로건이나 자극적인 표현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제품이나 사업부를 과감하게 축소하거나 철수해왔습니다. 삼성의 판단 기준은 명확합니다. 만약 특정 제품이나 기술이 글로벌 1위, 또는 최소한 그에 근접한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결국 중장기적으로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번 교육에서도 삼성은 임원들에게 “어느 한 분야에서 압도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빠른 시간 안에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냉정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이는 결국 기술력, 품질, 브랜드 가치 등 모든 분야에서 압도적인 **초격차(super gap)**를 이루어야 한다는 삼성만의 치열한 글로벌 생존 전략입니다.

 

 

 

4. 현장 경영과 위기 극복 DNA의 계승

2009년 당시 임원교육에는 현장경영의 중요성이 강조됐고, 경영진이 '실제로 현장에서 답을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제시됐습니다. 이번에도 삼성은 다시 한 번 현장 중심의 경영을 강조하며, 경영진의 적극적인 현장 참여와 이를 통한 위기 극복의 DNA를 계승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삼성이 강조하는 또 하나의 핵심 메시지는 바로 현장 경영입니다. 현장 경영은 삼성 창업자 때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강조되어 온 기업문화이며, 특히 위기 상황에서 더욱 빛을 발합니다. 이번 임원 교육에서도 삼성은 과거의 성공적인 위기 극복 사례들을 예로 들면서, 현장에서 답을 찾는 경영진의 적극적인 자세와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삼성은 본사와 임원들이 직접 생산 현장, 판매점, 협력사 등 현장에 뛰어들어 문제를 직접 살피고 해결책을 찾아 나섰습니다. 당시 경영진은 현장에서 직원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위기 상황에 대한 신속한 판단과 대응 전략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번 교육 자료인 『지행33훈』에서도 현장에 답이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이를 다시 강조한 이유는, 결국 위기는 경영진의 책상이나 보고서가 아니라 현장에서 일어나고 해결되어야 한다는 삼성의 일관된 철학 때문입니다.

 

임원들이 현장에 직접 나가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기술 개발 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하며, 생산과 판매 현장의 문제점을 신속히 발견하여 해결하는 것이 위기 대응의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결국 현장에서 얻은 지혜와 경험이 쌓여 삼성 특유의 강력한 ‘위기 극복 DNA’ 로 이어지고, 이것이 현재의 글로벌 위기를 돌파하는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5. 창조와 도전,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문화

「지행33훈」의 마지막 장은 창조와 도전을 통해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는 삼성의 오랜 문화적 가치관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교육에서도 "빠르게 시도하고, 실패하더라도 더 빠르게 일어나라"는 메시지를 통해 조직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고 있습니다.

 

삼성이 오랜 기간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 중 하나는 바로 ‘창조와 도전’의 문화입니다. 삼성은 특히 이번 임원 교육을 통해 "빠르게 시도하고 실패하더라도 더 빠르게 일어나 다시 도전하라"고 명확히 강조했습니다. 이는 『지행33훈』의 마지막 핵심 메시지로, 삼성 특유의 기업문화를 잘 보여줍니다.

 

삼성은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새로운 제품이나 사업 아이디어에 대해 '안전성'보다는 '가능성'과 '도전정신'을 더 높게 평가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과거와는 전혀 다른 혁신적인 접근 방법과 창의적인 시도를 지속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은 임원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빠르게 시도하며 창조와 혁신을 실천하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해 왔습니다.

 

실제 삼성의 주요 혁신 사례들 역시 도전과 실패의 과정을 반복하며 탄생했습니다. 대표적으로 갤럭시 시리즈의 혁신,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분야에서의 초격차 전략 등은 결코 단 한번의 시도로 완성된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도전과 시행착오 끝에 얻어진 결과물입니다. 이번 위기 상황에서도 삼성은 다시 한 번 임원들에게 이 같은 창조적 도전정신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문화를 명확히 전달하면서, 이를 조직 전체에 심고자 합니다.

 

결국 삼성의 이러한 문화는 혁신을 통한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가장 핵심적인 기반이 될 것입니다.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도 결국 창조적 도전과 실패의 문화가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입니다.

 

 

 


🚩 블로그 마무리하며

삼성이 이번에 다시 2009년의 교육 자료를 꺼내든 이유는 지금의 글로벌 경제 상황이 그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삼성은 위기라는 현실을 정확하게 직시하고, 임원들에게 이를 극복하기 위한 냉철한 현실 인식과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지금 삼성뿐 아니라 모든 기업이 격변의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경영진이 과거의 교훈을 다시 돌아보고, 현실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지혜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삼성이 이번 위기를 어떻게 돌파해 나갈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삼성이 15년 만에 다시 『지행33훈』이라는 교육 자료를 임원들에게 제시한 이유는 단순히 위기 상황을 알리는 데서 그치지 않습니다. 삼성은 과거의 위기 극복 사례를 통해 얻은 지혜와 경험을 다시금 명확히 기억하고, 오늘의 위기를 내일의 기회로 전환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에 삼성이 임원들에게 전달한 다섯 가지 핵심 메시지인 △위기의식 △수익성 중심 △글로벌 초격차 △현장 중심 경영 △창조와 도전 정신은, 사실 비단 삼성만의 생존 전략이 아닙니다. 이 메시지들은 현재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고민하는 모든 기업들에게 유용한 지침이 될 수 있습니다.

 

기업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짓는 것은 위기를 대하는 태도와 전략적 대응의 질입니다. 삼성은 이번 임원 교육을 통해 현실을 냉정하게 인식하고,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고, 혁신적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문화를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단지 일시적인 위기 탈출을 위한 대응이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의 성장 발판을 다지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삼성뿐 아니라 국내외 모든 기업들이 마주할 글로벌 환경은 더욱 복잡하고 예측하기 어려워질 것입니다. 기업 경영진들은 삼성이 제시한 『지행33훈』의 교훈을 되새기면서 과거의 성공이나 현재의 안주에서 벗어나 끊임없이 혁신하고 도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미래의 불확실성을 헤쳐나갈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생존 전략이 될 것입니다.

 

결국 삼성은 이번 『지행33훈』을 다시 꺼내들면서 ‘위기’를 단지 극복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기업의 지속적 발전과 성장을 위한 중요한 계기로 삼고 있습니다. 삼성이 이번 위기를 어떻게 기회로 만들어나갈지 주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