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배움: MBA, English, 운동

🇺🇸 TSMC, 미국에 '독립형' 반도체 허브 구축 선언!

by Heedong-Kim 2025. 4. 19.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TSMC(대만반도체제조)는 미국 애리조나에 세계 최첨단 2나노미터(nm) 반도체 생산 능력의 30%를 배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TSMC의 C.C. 웨이 회장 겸 CEO는 "다른 반도체 기업과 합작 투자나 기술 공유 논의는 전혀 없다"고 강조하며, 독립적으로 미국 내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할 것임을 명확히 했습니다.

 

세계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 TSMC가 거대한 방향 전환에 나섰습니다.
과거에는 대만과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 기반을 다졌던 TSMC가, 이제는 미국 애리조나를 핵심 거점으로 삼아 ‘독립형 미국 반도체 허브’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그 배경에는 단순한 생산 다변화를 넘어,

  •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심화,
  •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대응,
  • 미국 정부와 주요 고객사의 현지화 요구,
  • 그리고 A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C.C. 웨이 회장은 "TSMC는 다른 기업과 기술을 공유하거나 합작할 생각이 없다"고 단언하며, TSMC 단독으로 미국 내 최첨단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러한 TSMC의 과감한 행보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힘의 중심축이 어떻게 이동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TSMC가 추진 중인 애리조나 프로젝트의 구체적 진행 상황, AI 수요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그 속에 숨겨진 리스크와 기회까지 깊이 있게 분석해봅니다.

 


🏗️ 공장 건설 속도전! 애리조나 제2·제3공장 가속화

웨이 회장은 제2공장의 가동 시점을 기존 2028년 목표에서 "최소 몇 분기 앞당긴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제3공장 건설도 올해 안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미국 내 인력 부족과 인허가 문제로 전체 일정은 다소 유동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TSMC는 미국 애리조나 공장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기존 계획에 따르면 제2공장의 생산 개시는 2028년으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이번 발표를 통해 "최소 몇 분기 이상 앞당기겠다" 고 공식화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고 미국 내 자급자족 체계를 빠르게 구축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입니다.

 

또한 TSMC는 제3공장 건설을 올해 안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웨이 회장은 미국 현지에서 여전히 심각한 문제로 꼽히는 숙련 노동자 부족건설 인허가 절차 지연 문제를 언급하며, 전체 프로젝트 일정에는 다소 유동성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애리조나 프로젝트는 단순한 생산라인 증설이 아니라, 미국 정부와 고객사들이 요구하는 "현지화"에 맞춰 완전한 독립 운영 체계를 갖춘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따라서 TSMC는 본사 엔지니어를 대거 파견하여 현지 기술력과 생산 품질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현재까지 애리조나 제1공장(5nm 칩 생산 예정)은 이미 완공되었으며, 제2공장은 3nm 칩, 제3공장은 2nm 칩 생산에 집중될 예정입니다. 향후 애리조나는 세계 최첨단 반도체가 집약되는 ‘미국 내 슈퍼 팹 클러스터’로 자리잡게 됩니다.

 

 


⚙️ 미국 생산 비중 30%, ‘진짜 독립’ 목표

TSMC는 미국 애리조나에서 전체 2nm 칩 생산량의 30%를 담당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더 많은 엔지니어를 파견해 애리조나 현장을 "독립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미국 정부와 고객사들의 '현지화' 요구에 부응하는 조치로 해석됩니다.

 

TSMC는 단순히 미국 공장을 ‘보조 생산기지’로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2나노미터(nm) 공정 기준으로 전체 생산량의 약 30%를 미국에서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는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에서 미국 내 자급률을 대폭 높이는 동시에, 지정학적 리스크를 줄이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TSMC가 애리조나 공장을 단순한 하청 공장이 아니라,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U.S. 클러스터”**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애리조나 현장이 단순한 생산기지가 아니라, 연구개발(R&D), 품질관리(QA), 공급망 관리(SCM)까지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고도화된 허브가 될 것임을 의미합니다.

 

웨이 회장은 "고객들이 현지 생산과 독립 운영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며, 이에 부응하기 위해 엔지니어링 인력을 적극적으로 애리조나에 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향후 미국 정부가 요구하는 '안보 기준에 부합하는 반도체 공급망' 구축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또한 2nm 공정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선 반도체 기술로, 고성능 컴퓨팅(HPC)과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TSMC가 이 기술을 미국 현지에 대규모로 이양한다는 것은, 단순한 생산 다변화 이상의 전략적 의미를 갖습니다.


→ TSMC는 "미국 중심 반도체 재편"의 실질적인 중심축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셈입니다.

 

 


🔥 AI 칩 수요는 여전히 '뜨겁다'

웨이 회장은 "3개월 전까지만 해도 웨이퍼 수급이 부족했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균형을 이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중국을 제외한 미국 내 AI 칩 수요는 여전히 매우 강력하며, 올해 AI 부문 매출을 2배로 성장시킬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AMD는 애리조나 공장의 주요 고객이 될 것임을 공식화했고, 엔비디아도 최신 '블랙웰(Blackwell)' 칩 생산이 애리조나에서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TSMC는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중 긴장 고조에도 불구하고 AI 칩 수요는 여전히 강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C.C. 웨이 회장은 "3개월 전까지만 해도 고객들에게 공급할 웨이퍼가 모자랐을 정도"였다며, 지금은 어느 정도 수요-공급 균형이 맞춰졌지만 여전히 수요는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AI 칩 수요는 매우 견조합니다. 웨이 회장은 "중국을 제외한 시장, 특히 미국에서는 AI 칩 수요가 여전히 매우 강하다" 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이 AI 인프라 투자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고, 엔비디아(Nvidia), AMD,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메타(Meta) 등 주요 기업들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확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TSMC는 이러한 수요 강세에 힘입어, 2025년 AI 관련 매출을 두 배로 성장시킬 것이라는 강력한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데, AI 칩이 TSMC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히 커질 뿐 아니라, 미·중 갈등 등 외부 변수에도 불구하고 "AI 수요만으로도 상당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 는 자신감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또한 AMD는 애리조나 공장을 통해 TSMC의 주요 고객으로 참여할 계획이며, 엔비디아도 최신 '블랙웰(Blackwell)' 칩 생산을 애리조나에서 시작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는 TSMC 애리조나 팹이 'AI 칩 전진기지'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방증합니다.

 

 


💰 2025년 투자 계획과 1분기 실적도 ‘탄탄’

TSMC는 2025년 자본지출(CapEx) 계획을 380억~420억 달러로 유지했습니다.
올해 매출은 달러 기준으로 업계 평균을 웃도는 20%대 중반 성장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1분기 실적은 매출 8,392.5억 대만달러(약 10.9억 달러), 순이익 3,615.6억 대만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41.6%, 60.3% 증가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TSMC는 불확실한 거시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2025년 자본지출(투자) 계획을 기존 수준(380억~420억 달러)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다른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투자 계획을 축소하거나 연기하는 것과는 확연히 대조되는 행보로, TSMC가 시장 점유율과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올해 전체 매출 전망도 여전히 밝습니다. 웨이 회장은 "2024년 연간 매출은 달러 기준으로 20%대 중반 성장할 것" 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글로벌 반도체 업계 평균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AI, 고성능 컴퓨팅(HPC), 자동차 전장 등 핵심 분야의 견조한 수요 덕분입니다.

한편, 2024년 1분기 실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매출: 8,392.5억 대만달러(약 10.9억 달러)
    → 전년 대비 41.6% 증가
  • 순이익: 3,615.6억 대만달러
    → 전년 대비 60.3% 증가

이러한 기록적인 실적은 TSMC가 AI 칩 수요, 3nm 공정 양산, 애플·AMD·엔비디아 등 대형 고객사의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강력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중국 시장 비중 감소(7%)에도 불구하고, 북미와 기타 지역에서의 수요 다변화에 성공한 것도 주목할 만한 성과입니다.

 

 


📉 중국 매출 급감… 미국 중심 재편 가속

올해 1분기 TSMC의 중국 매출 비중은 7%에 그쳤습니다. 2019년 20%였던 것과 비교하면 급격한 하락입니다.
이는 미·중 기술 분리(decoupling) 심화에 따른 결과이며, TSMC도 미국 수출 규제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습니다.

웨이 회장은 일부 중국 반도체 개발업체들에 대해 "이제는 우리 고객이 아니다"라고 발언해,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TSMC의 2024년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중국 매출 비중이 7%**로 떨어진 것이 가장 눈에 띕니다. 이는 2019년 당시 20%까지 치솟았던 중국 매출 비중과 비교하면 극적인 감소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경기 둔화가 아니라, 미국 주도의 수출 통제미·중 기술 패권 경쟁 심화에 따른 구조적인 재편의 결과로 해석됩니다.

웨이 회장은 최근 "TSMC는 더 이상 모든 글로벌 칩 개발사가 우리의 고객은 아니다"라며, 일부 중국 반도체 업체에 대해 "이제는 우리 고객이 아니다" 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 정부의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동시에, 중국 시장 의존도를 전략적으로 줄이는 방향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TSMC는 이런 상황 속에서도 미국 애리조나에 1,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단일 해외 투자 중 TSMC 역사상 최대 규모로,

  • 미국 현지 생산 강화
  • 글로벌 고객사와의 전략적 신뢰 구축
  • 관세 및 지정학 리스크 대응 을 동시에 노리는 일석삼조 전략입니다.

결국 TSMC는 과거 중국 중심 성장 전략에서 완전히 탈피해, "미국+동남아" 중심으로 새로운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것입니다.

 

 


🚨 AI 수요 둔화 가능성도 주목

한편, JP모건 등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AI 컴퓨팅 수요에도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소비 둔화, 관세 인상에 따른 전자제품 수요 감소, 중국 디프시크(DeepSeek)와 같은 새로운 경쟁자의 부상 등이 위험 요소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특히 비(非)AI 부문에서는 2025년 하반기부터 수요 충격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TSMC를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업계는 AI 수요 둔화 리스크에도 점차 긴장하고 있습니다.

 

JP모건의 고쿨 하리하란(Gokul Hariharan) 전무는 최근 리서치 노트에서, **"AI 외 일반 소비자 수요 둔화 리스크"**를 경고했습니다.
특히 그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을 지목했습니다:

  • 미국과 중국 모두에서 소비자 수요 둔화
    (높은 금리, 고관세로 인한 전자제품 수요 감소)
  • 중국발 경쟁 압박 심화
    (특히 AI 분야에서 'DeepSeek' 같은 새로운 스타트업 부상)
  • 글로벌 경기 둔화 위험
    (특히 비(非)AI 부문에서의 영향이 빠르게 나타날 수 있음)

현재까지는 AI 칩 부문이 TSMC 실적을 강하게 떠받치고 있지만, 수출 규제가 강화되거나 글로벌 소비심리가 악화될 경우에는

  • 데이터센터용 칩
  • 스마트폰 및 PC용 고급 칩
  • 자동차용 반도체
    등 비AI 부문부터 타격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웨이 회장도 이에 대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당장 고객사의 주문 패턴에 큰 변화는 없지만,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신중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수요 변동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생산과 투자를 조정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 결론: TSMC, 독립성과 성장 모두를 겨냥한 '큰 승부수'

TSMC는 세계 반도체 패권이 재편되는 가운데, 미국 내 ‘독립형’ 반도체 허브 구축이라는 대담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AI 칩 수요를 기반으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려는 한편, 미·중 갈등 속에서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TSMC가 어떤 전략적 결단을 내릴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더욱 뜨거운 시선으로 지켜보게 될 것입니다.

 

TSMC는 현재 단순한 반도체 제조사를 넘어, 글로벌 기술 패권 전쟁의 핵심 플레이어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에 최첨단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AI 칩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리스크 헤지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 단순한 현지 공장 설치를 넘어,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미국 내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려는 전략
  • AI 수요에 기반해 단기적인 성장 뿐만 아니라, 미래 산업 전환에도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글로벌 소비 둔화, 중국발 경쟁 심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 여전히 많은 변수와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TSMC는 이를 단순히 '위기'로 보는 것이 아니라, '변화 속에서 기회를 선점하는 전환점' 으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AI 시대 이후 펼쳐질 새로운 반도체 경쟁에서, 과연 TSMC가 또 한 번 게임의 룰을 바꿀 수 있을지 —
지금 이 순간부터가 진짜 중요한 시간입니다.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