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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의 무인수상정 사업 수주와 미래 전망

by Heedong-Kim 2024. 9. 13.

2024년 9월 2일, 방위사업청이 추진 중인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 설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LIG넥스원이 확정되었습니다. 이번 사업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한화시스템은 이의신청을 포기하면서, LIG넥스원이 이 사업을 차지하게 된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이번 수주 소식과 함께, LIG넥스원의 무인수상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통해 이 사업이 미래 국방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합니다.

 

LIG넥스원의 무인수상정 프로젝트

LIG넥스원은 무인 수상정 분야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져왔습니다. 이번 수주로 인해 LIG넥스원은 선체 길이 12m급의 무인수상정 두 척을 2027년까지 개발할 예정입니다. 이 무인수상정은 미래 전장에서 중요한 전략적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총사업비는 약 419억 원에 달합니다.

 

무인수상정은 기존의 유인 전투 시스템을 보완하며, 원격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로 전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2022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무인수상정이 러시아 크림반도를 공격하는 데 사용되면서 무인 해양 기술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습니다. LIG넥스원은 이러한 세계적인 트렌드 속에서 한국 해군의 유무인 복합 체계 구현을 위한 기술적 파트너로 자리 잡고자 합니다.

 

방위사업청은 해군의 정찰용 무인수상정을 실전 배치하기 위한 체계 설계 사업을 5월에 공고했으며, 이번 입찰에서 LIG넥스원은 한화시스템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사업은 해군 전진기지 및 주요 항만에 대한 감시·정찰 능력을 강화하고, 신속한 현장대응을 위한 무인수상정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이 제안한 기술은 자율운항 제어와 **인공지능(AI)**을 포함한 첨단 기술을 통합한 무인수상정입니다. 이 무인수상정은 해양에서 정찰, 감시, 탐지 기능을 수행하며, 인명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미래 전장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됩니다.

 

LIG넥스원의 무인수상정 기술

LIG넥스원은 무인수상정 전용 연구개발 및 시험, 생산 시설을 갖춘 체계통합시험동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해군의 요구에 맞춰 무인수상정뿐만 아니라 무인잠수정 등 다양한 해양 무인 시스템을 실전 배치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줍니다.

 

무인수상정은 정찰, 감시, 해상 작전에서 큰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위험 지역에서 유인 선박을 대신하여 작전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해양 작전이 가능해집니다. 또한, LIG넥스원은 무인수상정의 AI 기반 자율주행데이터 통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어, 향후 무인 해양 기술의 선두주자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이 제안한 무인수상정은 **'해검(海劍)'**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바다를 가르며 우리 해양을 수호하는 병기"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오랜 기간 동안 무인수상정 기술 개발에 집중해왔으며,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방위사업청, 해군, 민군기술협력센터와 함께 무인수상정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해검-2는 이번 사업에 출품된 모델로, 수상 및 수중 정찰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기뢰 탐지착저 잠수함 포착 능력이 탁월합니다. 또한 비궁과 같은 LIG넥스원이 개발한 다양한 임무 장비를 탑재할 수 있어, 향후 유연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게 설계되었습니다. 비궁은 LIG넥스원이 개발한 2.75인치 유도로켓으로, 북한의 공기 부양정을 타격하기 위해 개발된 무기체계입니다.

경쟁과 도전: 한화시스템과의 경쟁

이번 사업에서 한화시스템과의 경쟁은 매우 치열했습니다. 그러나 한화시스템은 방첩사령부의 수사 결과를 기다리면서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LIG넥스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되었으며, 10월 초까지 계약이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한화시스템과의 경쟁에서 LIG넥스원이 차지한 이번 수주는 단순한 프로젝트 이상으로, 한국의 국방 기술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무인수상정 사업은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해양 무인체계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향후 수출 시장에서도 큰 가능성을 열어줄 것입니다.

결론: 무인수상정의 미래

무인수상정은 미래 해양 전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LIG넥스원의 이번 수주는 한국의 해양 방위 체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특히, 해군의 유무인 복합 체계와 같은 고도화된 기술 구현을 통해, 무인수상정은 한국 군사력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사업에서 중요한 점은 해양무인체계가 미래 해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무인수상정은 인명 피해를 줄이면서도 정밀한 작전 수행이 가능해 해군의 전술적 유연성을 크게 확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군은 2022년 발표한 ‘네이비 씨 고스트(Navy Sea GHOST)’ 프로젝트를 통해 유무인 복합 체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무인수상정 프로젝트는 그 첫걸음으로 평가됩니다.

 

무인수상정은 특히 감시와 정찰뿐만 아니라 기뢰 제거, 적의 잠수함 탐지, 비상 대응에 있어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두 척의 12m급 무인수상정을 2027년까지 개발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는 향후 해양 전술의 기반을 바꿀 중요한 기술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LIG넥스원이 보여줄 무인수상정의 성과는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방위 산업에서도 큰 주목을 받을 것입니다. 앞으로 이 기술이 얼마나 발전하고 실제 전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