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배움: MBA, English, 운동

SpaceX 의 스타십, 거대한 부스터 회수 성공

by Heedong-Kim 2024. 10. 17.

스페이스X의 스타십(Starship)은 우주 탐사와 상업적 우주 비행에서 혁신을 불러일으킬 차세대 우주선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엘론 머스크의 지휘 아래 개발된 스타십은 단순한 로켓이 아니라, 달과 화성까지 인류를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는 완전 재사용 가능한 우주 탐사 시스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금까지의 우주 비행과는 차원이 다른 접근 방식으로, 우주 발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발사 빈도를 높여 인류의 우주 탐사와 정착을 실현하려는 장기적 비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번 스타십의 시험 비행은 그 중요한 첫걸음을 보여주었으며, 특히 슈퍼 헤비 부스터의 성공적인 회수와 스타십 본체의 재진입 및 착수 시도는 향후 우주 탐사의 핵심 기술들을 테스트하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스페이스X는 여전히 수많은 기술적 과제를 해결해야만 우주 탐사의 완전한 상용화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완전 재사용 가능한 우주선 개발과 안정적인 화물 및 인간 운송 시스템 구축을 위해선 다양한 문제들이 남아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스페이스X의 스타십이 현재까지 이룬 주요 성과와 더불어 앞으로 해결해야 할 기술적 도전 과제들을 심층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특히, 스타십이 목표로 하는 완전 재사용 가능 로켓 시스템의 구축과 대규모 화물 운송 및 인간 탐사 준비 과정, 그리고 발사 빈도 증가와 규제, 환경 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입니다.

 

슈퍼 헤비 부스터의 성공적인 착륙

지난 일요일 텍사스 보카 치카(Boca Chica) 발사 시설에서 현지 시간으로 오전 7시 25분, 슈퍼 헤비 부스터가 스타십의 두 번째 단계 로켓을 우주로 보내기 위해 발사되었습니다. 이 거대한 로켓은 약 70km 상공에서 두 번째 단계와 분리되어 지구로의 귀환을 시작했습니다. 슈퍼 헤비 부스터는 귀환 중, 33개의 랩터(Raptor) 엔진 중 3개를 다시 점화하여 속도를 줄이고 목표인 발사대와 발사탑을 향해 정확하게 접근했습니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발사탑 꼭대기에 설치된 거대한 금속 팔입니다. 이 금속 팔은 낙하하는 슈퍼 헤비 부스터를 정확하게 받아들였으며, 부스터는 로켓 전면에 위치한 그리드 핀(Grid Fin)을 이용해 공중에서 정확하게 조정되었습니다. 이 회수 방법은 스페이스X가 추진하는 완전 재사용 가능한 로켓 개발에 있어 또 하나의 혁신적인 성과입니다. 엘론 머스크는 X(구 트위터)를 통해 "타워가 로켓을 잡았다!!"라는 글을 남기며, 성공적인 회수 소식을 알렸습니다.

 

스페이스X의 최신 시험 비행에서 가장 주목받은 순간 중 하나는 바로 '슈퍼 헤비(Super Heavy)' 부스터의 성공적인 착륙입니다. 이번 비행은 단순히 로켓의 발사와 귀환을 넘어, 지구로 돌아온 71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부스터가 발사대에 설치된 두 개의 기계식 팔에 의해 성공적으로 잡히는,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이 기술은 스페이스X가 꿈꾸는 완전 재사용 가능한 우주 발사체 시스템 구축을 향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됩니다.

슈퍼 헤비 부스터: 로켓의 핵심 역할

슈퍼 헤비 부스터는 스페이스X가 개발한 차세대 로켓인 스타십의 첫 번째 단계에 해당하는 부스터로, 발사 시 두 번째 단계인 스타십 본체를 우주로 보내기 위해 막대한 추진력을 제공합니다. 이번 시험 비행에서 슈퍼 헤비는 보카 치카(Texas)의 발사장에서 이륙한 후, 33개의 랩터(Raptor) 엔진을 이용해 스타십 본체를 우주로 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슈퍼 헤비의 진정한 성과는 그 이후, 바로 지구로의 귀환과 착륙에서 드러났습니다.

회수 과정의 혁신적 기술

슈퍼 헤비 부스터의 귀환은 발사에서만큼이나 도전적입니다. 고도 약 70km에서 스타십 본체와 분리된 후, 슈퍼 헤비는 지구로 빠르게 하강하며 복잡한 착륙 과정을 거칩니다. 이번 시험 비행에서 부스터는 하강 속도를 줄이기 위해 33개의 랩터 엔진 중 3개를 재점화했으며, 공중에서 정확한 위치를 잡기 위해 그리드 핀(Grid Fin) 시스템을 사용했습니다. 이 그리드 핀은 로켓이 착륙 지점에 정확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공기 저항을 조정하며 방향을 제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기계식 팔을 통한 착륙: '메카지라(Macazilla)'

이번 시험 비행에서 가장 눈에 띄는 혁신적 요소는 슈퍼 헤비 부스터가 발사대의 거대한 기계식 팔, 일명 '메카지라(Macazilla)'에 의해 회수되었다는 점입니다. 발사대 상단에 설치된 두 개의 큰 금속 팔은 빠르게 하강하는 슈퍼 헤비 부스터를 정확하게 잡아냈습니다. 부스터는 그리드 핀의 작은 돌출부를 이용해 팔에 걸리며, 안전하게 발사대로 회수되었습니다. 이 과정은 부스터가 직접 발사대로 착륙하는 대신, 기계식 팔이 부스터를 받아주는 새로운 방식의 착륙 기술입니다. 이는 착륙 충격을 최소화하고 로켓의 재사용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중요한 기술적 혁신입니다.

왜 기계식 팔을 사용했을까?

전통적으로 로켓 회수 방식은 바다나 육지로의 착륙이었습니다. 그러나 스페이스X는 기존의 착륙 방식을 넘어서 로켓의 회수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팔을 이용한 착륙'이라는 혁신적인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부스터가 착륙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상 위험을 줄이고, 빠른 회수와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바다로 착수하는 경우 로켓이 바닷물로 인해 손상될 가능성이 있는데, 기계식 팔을 이용한 회수는 이러한 손상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엘론 머스크는 이 방식을 통해 로켓 회수 과정을 더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만들고, 발사 빈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우주 탐사의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우주로의 접근성을 크게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완전 재사용 로켓으로의 한 걸음

스페이스X의 궁극적인 목표는 스타십을 완전 재사용 가능한 로켓 시스템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번 시험 비행에서 슈퍼 헤비 부스터의 성공적인 회수는 그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선 중요한 이정표입니다. 이 혁신적 착륙 기술은 스페이스X가 지구 궤도 너머 달과 화성 탐사를 위한 재사용 가능한 우주선을 구축하려는 비전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슈퍼 헤비의 회수가 성공함에 따라 스페이스X는 더 많은 시험 비행과 데이터 축적을 통해 이 기술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스타십의 성공적인 재진입과 착륙 시도

스타십 시스템의 두 번째 단계인 스타십 본체는 약 27,359km/h의 속도로 인도양을 향해 날아갔습니다. 이 비행은 서호주 근처 인도양에 통제된 착수(splashdown)를 시뮬레이션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대기권 재진입 시, 스타십은 수평 상태로 진입하였으며, onboard 카메라는 재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플라즈마의 고열을 실시간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스타십의 재진입을 성공적으로 견뎌낼 수 있게 하는 18,000개의 방열 타일도 이번 시험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지난 6월 첫 번째 시험 비행 당시 타일이 손상되면서 재진입이 어려워졌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타일이 개선되었고, 그 결과 스타십은 더 나은 상태로 귀환할 수 있었습니다.

 

비행의 마지막 단계에서 스타십은 다시 한 번 랩터 엔진 중 하나를 점화하여 착륙 준비를 했으며, 서호주 인근 바다에 착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착수 후, 스타십은 물 위로 착지하였으나 곧 옆으로 기울어졌고, 이후 거대한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스페이스X 엔지니어들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 장면을 기념하며 환호했으며, 폭발이 통제된 폭발인지 아니면 연료 누출로 인한 것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엘론 머스크는 이번 착륙에 대해 "정확한 목표 지점에 착륙했다!"라고 트윗을 남기며 성공을 자축했습니다.

 

재진입 과정: 열 보호 시스템의 혁신

우주선이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할 때, 높은 속도로 이동하며 대기와의 마찰로 인해 엄청난 열이 발생합니다. 이 과정을 견뎌내기 위해 우주선에는 고도로 발달된 열 보호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이번 스타십의 시험 비행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 중 하나는 재진입 시 적용된 방열 타일과 이를 통한 열 보호 성능입니다.

 

스타십은 대기권 재진입 시 약 27,359 km/h의 속도로 진입했으며, 지구로 돌아오는 동안 초고온의 플라즈마 상태에 노출되었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스타십의 하부는 18,000개의 특수 제작된 방열 타일로 덮여 있었고, 이는 재진입 시 발생하는 극한의 열을 견디기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이전 시험 비행(6월)에서 스타십은 일부 타일이 손상되면서 재진입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비행에서는 타일이 개선되어 재진입이 훨씬 더 순조롭게 이루어졌습니다.

 

재진입 과정에서 스타십의 온보드 카메라는 핑크빛과 보라색을 띤 초고온 플라즈마가 우주선의 하단과 방향 조정 플랩(flaps)을 덮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여주었으며, 이는 매우 안정적인 열 보호 시스템의 기능을 증명한 장면이었습니다. 재진입 과정에서의 열 차단과 방향 제어는 대기권에서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기술입니다.

착륙 시도: 향상된 자세 제어 및 엔진 점화

재진입 후, 스타십은 인도양 근처 서호주 해역에 착수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스타십은 우주선의 자세를 제어하는 두 개의 거대한 방향 플랩을 이용해 정확한 착지 자세를 유지했습니다. 스타십이 수평으로 재진입하는 동안 이 플랩은 공기역학적 저항을 조정하여 우주선이 지정된 위치로 정확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착륙 직전, 스타십은 다시 한 번 엔진을 점화하여 착지 속도를 줄였습니다. 6개의 랩터 엔진 중 하나가 점화되었으며, 이를 통해 스타십은 수직 상태로 전환하여 물 위에 부드럽게 착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과정은 스타십이 최종적으로 지상이나 해상에 안전하게 착륙하기 위한 중요한 절차입니다.

착수와 폭발: 성공적 테스트의 일환

스타십은 약 90분에 걸친 비행을 마치고 인도양에 착수했으나, 착수 직후 우주선은 기울어지면서 결국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이 폭발은 스페이스X의 테스트 철학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스페이스X는 "실패를 통해 학습하는" 방식으로 스타십을 개발하고 있으며, 폭발은 우주선의 취약점을 식별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폭발이 일어난 이유는 명확하지 않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연료 누출이나 착수 시 발생한 구조적 손상 때문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타십의 착수는 목표한 지점에서 정확하게 이루어졌으며, 폭발 역시 스페이스X 엔지니어들에게 중요한 데이터로 작용할 것입니다. 엘론 머스크 역시 "정확한 목표 지점에 착륙했다!"라며 목표한 위치로의 착륙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음을 강조했습니다.

방열 타일의 역할과 중요성

스타십의 성공적인 재진입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방열 타일입니다. 방열 타일은 지구 대기권 재진입 시 발생하는 엄청난 열을 차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스타십의 하부는 약 18,000개의 타일로 덮여 있으며, 이 타일들은 플라즈마에 노출된 상태에서 우주선을 보호합니다. 2023년 6월 시험 비행에서는 타일이 일부 손상되며 재진입이 어려웠으나, 이번 비행에서 타일은 더욱 견고하게 개선되어 재진입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스페이스X의 장기적 목표: 완전 재사용 로켓

스타십의 성공적인 재진입과 착륙 시도는 스페이스X의 궁극적인 목표인 완전 재사용 가능 로켓 개발에 중요한 발걸음입니다. 스타십이 달과 화성으로 인간을 보내고, 더 많은 화물을 우주로 운반하기 위해서는 재사용 가능성이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번 비행에서 얻은 데이터는 스타십의 재진입 시스템을 더욱 정교하게 만들고, 향후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착륙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앞으로의 도전 과제

스페이스X의 스타십 프로그램은 2017년 엘론 머스크가 처음 공개한 이후 여러 차례의 폭발과 실패를 겪어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실패를 통한 학습' 과정은 스페이스X의 개발 철학의 핵심이며, 이번 비행은 그 철학의 정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스페이스X의 5번째 시험 발사를 승인하면서 스타십은 중요한 시험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스페이스X의 궁극적인 목표는 더 많은 화물을 지구 궤도로 운반하고, NASA를 위해 인류를 달에 보내며, 나아가서는 화성으로 향하는 우주 탐사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이번 시험 비행의 성공은 그 목표를 실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로 작용할 것입니다.

 

1. 완전 재사용 가능 로켓 시스템의 구축

스페이스X의 스타십 프로그램의 핵심 목표는 완전 재사용 가능한 우주선을 만드는 것입니다. 현재까지는 스타십의 일부 구성 요소가 재사용되는 수준이지만, 이를 완전히 상용화하고 매번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기술적 과제가 해결되어야 합니다.

  • 열 보호 시스템의 완성도: 스타십의 재진입 과정에서 열 보호 타일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번 시험에서는 타일이 개선되었지만, 장기적으로 수많은 재진입을 거친 후에도 손상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타일의 유지보수 및 교체 작업이 얼마나 쉽고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는지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 착륙 시스템의 안정성: 스타십은 바다에 착수한 후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스페이스X의 개발 철학에 있어 중요한 과정이지만, 상업적 우주 탐사에서는 반드시 안정적이고 안전한 착륙 시스템이 필수적입니다. 착수 시 우주선의 자세를 유지하고 폭발을 방지하기 위한 구조적 보강 및 연료 관리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 기계적 회수 시스템의 최적화: 슈퍼 헤비 부스터는 거대한 기계식 팔을 이용해 회수되었습니다. 이 방법은 로켓을 빠르게 재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기계적 회수 시스템 자체의 정밀도와 신뢰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기계적 팔이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회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어떻게 방지할지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와 테스트가 필요합니다.

2. 대규모 화물 운송 및 인간 탐사 준비

스타십의 장기 목표는 달과 화성으로 인간을 보내고, 대규모 화물을 우주로 운송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주선의 성능을 더욱 향상시키고, 다양한 상황에서 우주선이 안전하게 운용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야 합니다.

  • 추진 시스템의 신뢰성: 스타십은 33개의 랩터 엔진을 사용하여 발사되며, 이 엔진들은 고성능의 가스 발생기 사이클을 사용해 높은 추진력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랩터 엔진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엔진 고장 시에도 안정적으로 우주선을 귀환시키는 백업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특히, 화성 탐사에서는 먼 거리와 긴 비행 시간 동안 엔진의 성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어야 합니다.
  • 장기 우주 탐사를 위한 생명 유지 시스템: 스타십이 인간을 화성까지 보내기 위해서는 우주선 내부의 생명 유지 시스템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단순히 우주 비행 동안의 산소와 물 공급뿐만 아니라, 방사선 차단, 온도 제어, 그리고 장기적인 생존을 위한 시스템들이 필요합니다. 또한, 화성 도착 후 생존에 필요한 자원을 어떻게 확보할지에 대한 대비도 필요합니다.
  • 대규모 화물 운송 능력 검증: 스타십의 또 다른 중요한 과제는 대규모 화물 운송 능력을 검증하는 것입니다. 스타십은 단순히 승객을 운송하는 것뿐만 아니라, 달과 화성으로 과학 장비, 기지 건설 자재 등을 운반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화물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며, 중량 및 부피에 따른 다양한 운송 시나리오를 테스트해야 합니다.

3. 우주 발사 빈도와 비용 절감

스페이스X의 비전은 우주 발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더 자주 우주 탐사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현재 시스템에서 몇 가지 도전 과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 빠른 회수와 재사용: 완전 재사용 가능 로켓이 상업적으로 성공하려면 회수 후 빠르게 재정비하여 다시 발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회수 후 로켓을 다시 사용할 때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었는데, 스타십 프로그램은 이 과정을 대폭 단축해야 합니다. 특히, 회수 후 로켓의 정비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발사 빈도의 증가: 스페이스X는 궁극적으로 스타십을 통해 매우 빈번한 우주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발사대 및 회수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여 발사 간격을 줄이고, 발사 인프라를 더욱 확장해야 합니다. 특히, 여러 대의 스타십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는 발사 인프라의 구축이 필수적입니다.

4. 규제 및 환경 문제

스페이스X가 직면한 또 다른 큰 도전은 규제와 환경적 요소입니다. 스페이스X는 빠르게 시험 비행을 진행하고 있지만,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같은 규제 기관과의 협력은 필수적입니다.

  • 발사 허가와 환경 규제: 스페이스X는 발사 빈도를 높이기 위해 FAA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환경 규제와 관련된 문제는 텍사스 보카 치카 발사 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추가적인 환경 영향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발사 시 발생하는 소음, 대기 오염, 주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도 중요한 이슈입니다.
  • 국제 우주 규제: 스페이스X가 더 많은 국가와 협력하여 우주 탐사 프로젝트를 진행하려면, 국제적인 규제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다른 국가들과의 협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화성 탐사의 실현 가능성

스페이스X의 궁극적인 목표는 화성 탐사입니다. 그러나 화성 탐사는 기술적으로, 환경적으로, 그리고 생존 측면에서 매우 어려운 과제입니다.

  • 화성 착륙 및 이륙 기술: 화성의 대기는 지구보다 훨씬 희박하며, 착륙 시 필요한 공기 저항을 이용한 제동이 어려워 착륙 기술의 개선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화성에서 다시 이륙하여 지구로 돌아오는 과정도 상당한 도전입니다.
  • 화성에서의 자원 확보: 화성에서는 지구에서 가져간 자원만으로는 오랜 기간 생존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현지 자원을 이용한 자급자족 시스템을 개발해야 하며, 이는 아직도 많은 연구와 실험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결론

스페이스X는 스타십을 통해 인류가 우주를 탐사하고 정착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험 비행에서 보여준 성공적인 재진입과 착륙 시도는 스페이스X의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입증했으며, 이는 우주 탐사의 상업적 가능성을 현실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엘론 머스크가 제시한 스타십의 장기적 목표는 단순한 과학적 탐사나 상업적 이용을 넘어, 인류가 달과 화성에서 거주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아직 많은 도전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완전 재사용 가능 로켓 시스템을 완성하기 위한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것, 장기 우주 비행 중 생명 유지 시스템과 안전한 착륙 기술을 확립하는 것, 더 나아가 대규모 화물 운송을 위한 시스템을 검증하는 것이 그중 일부입니다. 또한, 발사 빈도 증가와 발사 비용 절감을 통해 우주 탐사를 대중화하기 위해선 규제와 환경적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스페이스X는 지금까지 '실패를 통한 학습'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은 우주 탐사 기술을 한층 더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스타십의 시험 비행과 데이터 축적을 통해 기술적 과제들을 해결해 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인류는 머지않아 우주로의 항해를 일상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주 탐사의 새로운 장을 여는 스페이스X의 스타십은, 결국 인류가 화성에 첫 발을 내딛는 날을 앞당기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