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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9만 원의 근거? HBM 그 이상을 보는 낸드와 증권주의 예사롭지 않은 반란

by Heedong-Kim 2026. 2. 16.

1. 서론: "반도체, 이제 디램(DRAM)만 보던 시대는 끝났다?"

여러분, 민족의 대명절 연휴를 앞두고 시장의 분위기가 묘하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는 왜 아직도 무거울까?" 혹은 "HBM 말고 다른 건 없을까?"라는 고민을 하셨다면 오늘 이 칼럼에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시장을 읽어주는 남자로서 제가 포착한 최근의 흐름은 단순한 반등을 넘어선 '시장 전반의 재평가(Re-rating)'입니다.
키옥시아의 전략 변화가 불러온 낸드 시장의 부활, 그리고 '비과세 배당'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장착한 증권주까지. 명절 선물처럼 찾아온 이 예사롭지 않은 변화들을 지금부터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2. 테이크아웃 1: 키옥시아의 '족쇄'가 풀렸다, 제값 받기 시작한 낸드 플래시

낸드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인 키옥시아(Kioxia)는 그동안 일종의 '수익성 족쇄'를 차고 있었습니다. 과거에는 공장을 쉬지 않고 돌려야 한다는 제조업의 압박 때문에 북미 스마트폰 대형 고객사들과 낮은 가격에 장기 계약을 맺어왔죠. 업황이 좋아져도 정작 제값을 못 받는 구조적 한계가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키옥시아의 행보는 180도 달라졌습니다. 과거의 헐값 매각 관행을 끊고 '배짱 있는 제값 받기'로 선회한 것입니다. 특히 **2026년 1분기 예상 가격 인상 폭을 무려 50%**로 잡았다는 가이드라인은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숫자의 변화가 아니라, 공급자가 가격 결정권을 쥐기 시작했다는 강력한 시그널입니다.
 

3. 테이크아웃 2: AI의 다음 먹거리는 '저장 장치', 낸드(NAND)의 역습

지금까지의 AI 열풍이 데이터를 빠르게 연산하는 '학습' 단계였다면, 이제는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는 '추론'의 단계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방대한 데이터를 어디에 저장하느냐입니다. 연산만큼이나 저장의 가치가 중요해진 것이죠.
"AI가 이제 저장 장치인 랜드(낸드)도 먹여 살린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초고용량 제품군에 강점이 있는 낸드 플래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는 3월 개최될 GTC26 행사에서 공개될 신제품들에 대한 기대감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HBM(DRAM)이 열었던 AI 반도체의 문을 이제 낸드(NAND)가 활짝 열어젖히고 있습니다.
 

4. 테이크아웃 3: "안 만들어서 귀해졌다", 달라진 반도체 공급 사이클

과거 반도체 기업들은 돈을 좀 벌면 무섭게 공장을 증설해 서로를 고사시키는 '치킨 게임'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B2C 수요는 정체되어 있지만, 서버향 AI 수요는 폭발적인 상황에서 기업들이 공급을 매우 타이트하게 조절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는 경이로운 수익성으로 이어집니다. 시장은 반도체 기업들이 과거 전성기 수준인 50%에 육박하는 영업이익률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노무라 증권은 삼성전자 29만 원, SK하이닉스 156만 원이라는 화끈한 목표주가를 제시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개별 종목의 상승을 넘어, 우리 증시의 코스피 지수가 6,000~7,000선까지 재평가될 수 있다는 거대한 담론의 시작입니다.
 

5. 테이크아웃 4: 증권주의 재평가, 자사주와 '비과세 배당'이라는 강력한 엔진

최근 증권주 ETF가 10% 가까이 급등한 배경에는 정부의 '밸류업 정책'과 기업들의 '주주 환원' 의지가 맞물려 있습니다. 신영, 부국, 대신증권처럼 자사주 비중이 높은 종목들이 수급의 중심이 되었죠.
특히 대신증권의 사례는 매우 흥미롭습니다. 이들이 제시한 **'비과세 배당'**은 일반적인 현금 배당과 재원 및 세무 처리 방식이 완전히 다릅니다. 보통 배당금에서 15.4%를 떼어가지만, 비과세 배당은 세금이 0원입니다. 예를 들어 20%의 배당 수익률을 발표한다면, 일반 배당은 세금을 떼고 약 17%만 내 주머니에 들어오지만, 비과세 배당은 20%가 그대로 꽂히는 셈입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되니 자산가들에게는 이보다 더 매력적인 카드가 있을까요?
 

 

6. 결론: "주도주를 꽉 잡고 즐겨야 할 때, 당신의 포트폴리오는?"

최근 시장의 출렁임에 불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도망쳐야 할 때가 아니라, 기꺼이 '받아내야 할 조정'의 구간입니다. 제가 늘 강조하는 비중 축소의 3가지 시그널을 기억하십시오. AI 투자 절벽 소식, 재고 수준의 급격한 상승, 그리고 대만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둔화입니다. 이 시그널들이 나타나기 전까지 주도주는 여전히 반도체입니다.
최근 저도 5년 만에 휴대폰을 갤럭시 폴드 6로 바꿨습니다. 시장을 읽는 남자로서 직접 써보니 기술의 진보가 체감되더군요. 기업들의 역대급 수익률 회복과 강력한 주주 환원 정책이 만나는 지금, 여러분은 이 새로운 사이클의 주인공이 될 준비가 되셨나요?
시장의 재평가는 이제 막 시작되었습니다. 확신을 가지고 이 뜨거운 장세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성공적인 투자 되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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