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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테슬라 직원이 직접 밝힌 '일론 머스크의 회사'에 대한 7가지 놀라운 사실

by Heedong-Kim 2026. 2. 6.
테슬라, 그리고 일론 머스크. 이 두 단어를 들으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아마도 실리콘밸리의 화려한 복지, 업계 최고의 연봉, 그리고 세상을 바꾸는 혁신적인 기술일 것입니다. 만약 그랬다면, 조금 놀라실 준비를 하셔야겠습니다.
최근 2년간 테슬라에서 테크니컬 프로그램 매니저(TPM)로 근무했던 조서경 님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우리가 몰랐던 '일론 머스크의 회사'의 진짜 모습을 파헤쳐 봅니다. 이곳의 문화와 성공 비결 뒤에는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의외의 사실들이 숨어있었습니다.
 

1. 최고의 복지는 동료, 나머지는 기대하지 마라

많은 이들이 빅테크 기업의 상징처럼 여기는 풍족한 복지. 하지만 테슬라는 예외입니다. 한때 커피를 만들어주던 바리스타는 로봇 머신으로 대체되었고, 사무실에 구비되어 있던 콜라 캔은 어느 순간 저가 브랜드의 음료 머신으로 바뀌었습니다. 연봉 역시 다른 빅테크 기업과 비교했을 때 업계 최고 수준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테슬라로 모여들고,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오래 남아 있는 걸까요? 그 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테슬라가 제공하는 가장 큰 보상은 바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불가능에 가까운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경험 자체가 그 어떤 물질적 보상보다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됩니다. 그녀는 '최고의 복지는 최고의 인재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라는 한 소셜 미디어의 문구에 깊이 공감했다고 말합니다.
 

2. 합격의 열쇠는 '응용'이 아닌 '기본 원리'에 있다

테슬라의 면접은 다른 기업과 근본부터 다릅니다. 예를 들어, 애플의 인터뷰에서는 "이 아이폰의 빨간 버튼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생각나는 방식을 모두 말해보라"와 같이 완성된 제품을 기반으로 한 '응용' 질문을 던집니다.
반면 테슬라는 훨씬 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짧은 막대기 두 개 위에 긴 막대기를 올렸을 때와 긴 막대기 두 개 위에 짧은 막대기를 올렸을 때의 진동수 차이를 구하시오" 와 같은 질문이 대표적입니다. 이는 복잡한 현상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물리학적, 공학적 원리, 즉 'First Principles'를 이해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이러한 차이는 두 회사의 핵심 철학을 반영합니다. 기존 제품의 사용자 경험을 완벽하게 다듬는 데 집중하는 애플은 응용력을 묻고, 세상에 없던 시스템을 밑바닥부터 구축하는 테슬라는 근본 원리에 대한 이해를 시험하는 것입니다.
 

3. 혁신이란, 잘 돌아가는 시스템을 일부러 부수는 것이다

사이버트럭 출시 당시, 테슬라는 자동차 업계 전체를 뒤흔든 혁신을 선보였습니다. 바로 100년 가까이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았던 12V 배터리 시스템을 과감히 버리고 48V 시스템을 도입한 것입니다.
이것이 왜 혁신인지 이해하려면 간단한 공식을 알아야 합니다. 파워(힘) = 전류 × 전압. 전압(Voltage)을 4배로 높이면, 같은 힘(Power)을 내기 위해 필요한 전류(Current)는 1/4로 줄어듭니다. 그리고 열 손실은 전류의 제곱에 비례하므로, 전류가 1/4이 되면 열 손실은 (1/4)² 즉, 1/16로 극적으로 감소합니다. 이는 곧 케이블의 무게와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모든 엔지니어가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세상의 모든 자동차 부품 공급망이 12V 시스템에 맞춰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테슬라는 커넥터를 전부 새로 개발하는 등 단기적인 불편함과 비용을 감수하고서라도 근본적인 개선을 택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잘 돌아가는 판을 일부러 부수고 새로 짜는 테슬라식 혁신의 본질입니다.
 

4. 일부러 빠듯하게 잡는 '비현실적인' 마감일의 비밀

일론 머스크는 종종 외부적으로 약속한 제품 출시일을 지키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실패를 계획하는 것이 아니라, 의도된 전략에 가깝습니다.
테슬라의 문화는 처음부터 여유로운 일정을 잡는 대신, 가장 이상적인 스케줄을 설정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것을 해결하며 조율하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실제로 엔지니어들이 기술적으로 타당한 이유를 제시하면 마감일은 얼마든지 조율이 가능합니다.
이것은 단순한 시간 관리가 아닌, 조직의 잠재력을 극한까지 끌어내는 심리적 장치에 가깝습니다. 만약 처음부터 넉넉하게 일정을 잡았다면 결코 도달하지 못했을 속도를 내게 만드는 강력한 원동력이 되는 것입니다.
 

5. 프라이버시 없는 '닭장' 같은 사무실이 소통의 핵심이다

테슬라 사무실의 책상 배치는 칸막이 없이 매우 빽빽하게 붙어있습니다. 처음 이 '닭장' 같은 환경에 발을 들였을 때의 당혹감은 잠시뿐, 곧이어 이것이 왜 테슬라의 '비밀 병기'인지 깨닫게 됩니다.
이러한 물리적 환경은 우연이 아닙니다. 이것은 의도적으로 마찰을 줄이고 정보의 전파 속도를 극한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테슬라의 조직적 설계 철학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예를 들어, 화상 회의 중에 다른 팀 전문가의 의견이 필요해지면, 잠시 음소거를 하고 옆자리의 동료에게 '이거 뭐예요?'라고 물어 바로 답변을 얻어 회의에 전달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의도적으로 설계된 불편함이 결국 전례 없는 소통의 속도와 강력한 협업, 그리고 끈끈한 동지애를 만들어내는 비결인 셈입니다.
 

6. 의외로 다정한 '반전 매력'을 가진 리더

냉혹한 워커홀릭. 일론 머스크에 대한 일반적인 이미지입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의외의 '반전 매력'이 있다고 합니다.
한 가지 일화는 풍문으로 전해지는 이야기지만,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습니다. 회의 도중 아들이 아프다는 전화를 받자마자 그는 회의를 중단시키고 곧바로 실리콘밸리에서 텍사스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는 것입니다.
최근 '도조(Dojo) 프로젝트'가 취소되었을 때의 일화는 더 구체적입니다. 그는 프로젝트가 중단된 팀원들을 모두 모아 "여러분은 매우 소중한 인력이며, 팀을 해체하는 것이 아니라 더 중요한 다른 AI 칩 프로젝트로 전환 배치할 것"이라고 직접 친절하게 설명하며 팀원들을 안심시켰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직원들이 그의 빠르고 때로는 급진적인 의사결정에 대해 신뢰를 보내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7. 퇴사하고 싶어도 못 하는 이유, '스톡옵션'

테슬라의 낮은 복지와 연봉에도 직원들이 만족하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강력한 주식 보상 제도에 있습니다. 일반적인 주식 지급(RSU)과 달리, 테슬라는 '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 즉 스톡옵션을 선택지로 제공합니다.
이는 단순한 보상 체계를 넘어, 직원들에게 회사의 미래에 대한 고위험·고수익의 베팅을 제안하는 것과 같습니다. 조서경 님은 "회사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 있고 주가가 몇 배 오를 거라는 확신이 있으면 스톡옵션을 선택해 백만장자가 되는 사람들도 많이 봤다"고 전합니다.
물론 이는 강력한 '황금 수갑' 역할도 합니다. 퇴사 시 정해진 기간 내에 자기 돈으로 주식을 사지 않으면 권리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입사 후 1년 미만 근무 시 주식 보상을 전혀 받지 못하는 '클리프(Cliff)' 조항과 베스팅 스케줄은 직원들의 장기 근속을 유도하는 정교한 장치입니다.
 

 

결론: 미래를 향한 질문

혹독하고, 때로는 비합리적으로 보이는 테슬라의 문화.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이는 최고의 인재들을 끌어모아 불가능에 가까운 혁신을 가장 빠른 속도로 이끌어내기 위해 모든 요소가 정교하게 설계된 하나의 거대한 시스템임을 알 수 있습니다.
테슬라의 사례는 결국 우리 각자에게 묻고 있습니다. 세상을 바꿀 기회를 위해, 당신은 무엇을 포기하고 무엇을 얻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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