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45년 만에 ‘엔진 1만대’ 생산 돌파 및 6세대 AI 전투기 엔진 개발 추진

2024년 4월 1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엔진 제품 생산 1만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국내 엔진 제조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한화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창원1사업장에서 ‘항공엔진 1만대 출하식’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공군 TA-50 훈련기의 F404엔진을 비롯한 다수의 항공엔진이 전시되었으며, 해당 엔진은 이번에 1만 번째로 생산된 엔진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F-21 전투기와 6세대 전투기 엔진 개발을 목표로 공장 증설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화가 2030년대 중반까지 글로벌 수준의 독자 항공엔진 개발 및 생산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야심 찬 전략의 일환이며, 약 400억 원을 투자하여 창원에 약 5000평 규모의 스마트 엔진공장을 완성할 예정입니다.

 

이 공장은 IT 기반의 품질 관리 및 물류 시스템을 갖춘 자동화 및 지능형 공장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2025년 완공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화는 이 공장을 통해 KF-21 전투기에 장착될 F414엔진을 비롯해 차세대 전투기 엔진의 생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79년 공군 F4 전투기용 J79엔진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전투기, 헬리콥터, 선박 등 다양한 항공기에 탑재되는 엔진을 설계, 제조하였습니다. 또한, 자체 기술로 유도미사일 엔진과 보조동력장치(APU) 등을 포함한 1800대가 넘는 엔진을 개발 및 생산하였습니다.

 

특히 한화는 2029년에 약 150조 원 규모의 글로벌 항공엔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며,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AI 기술과 유무인 복합 운용이 가능한 6세대 전투기 엔진 개발에 주력하며, 선행 기술로서 ‘엔진 일체형 전기 시동 발전기(E2SG)’와 ‘세라믹 복합소재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다수의 민관군 관계자가 참석하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성과를 축하하였으며, 한화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항공산업과 방위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임을 다짐하였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차세대 엔진 개발 계획은 국내 항공산업에 다음과 같은 여러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1. 기술 자립 및 선진 기술 확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독자적인 항공엔진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기존에 해외 기술에 의존하던 상황에서 벗어나 국내 기술 자립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는 국내 항공산업의 기술적 성숙도를 높이고, 국제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입니다.
   
   
2. 산업 생태계 활성화: 차세대 엔진 개발은 국내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촉진하고, 부품 공급망의 다양화를 이끌어내는 등 산업 전반의 생태계를 활성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항공엔진뿐만 아니라 관련 장비와 시스템 개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국내 산업의 전반적인 기술 업그레이드를 유도할 것입니다.
   
   
3. 고용 창출 및 경제적 파급 효과: 새로운 엔진 개발 및 생산 공장의 확대는 직접적인 고용 효과를 가져오며, 이는 기술직뿐만 아니라 연구개발, 운영, 유지보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집니다. 또한, 이러한 고용 증가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4. 국제 경쟁력 강화 및 수출 증대: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항공엔진은 국제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이는 항공엔진의 수출 증대로 이어지며, 국가 경제에 직접적인 수익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5. 기술 혁신 및 미래 산업 선도: 차세대 엔진 개발에는 AI 기술을 포함한 첨단 기술이 활용될 예정입니다. 이는 무인항공기, 민항기 등 미래 항공산업의 핵심 기술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래 항공 산업의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됩니다.

이러한 영향들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추진 중인 차세대 엔진 개발이 단순히 기술적 진보에 그치지 않고, 국내 항공산업의 구조적, 경제적 전환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임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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