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배움: MBA, English, 운동

KAIST 김정호 교수가 말하는 AI의 미래: 당신이 몰랐던 5가지 충격적 진실

by Heedong-Kim 2026. 1. 13.

서론: AI 시대, 진짜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

"코끼리 뒷다리만 만지고 코끼리의 전체 모습을 상상할 수 있을까?"
인공지능(AI)과 NVIDIA 주식 열풍이 세상을 뒤흔드는 지금, 우리 대부분은 코끼리의 거대한 다리, 즉 현상에만 집중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 거대한 기술 혁명의 본질은 표면 아래 더 깊은 곳에서 흐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어떤 변화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걸까요? 그리고 이 변화의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많은 이들이 현상을 좇을 때 본질을 놓치는 갈증을 느낍니다. 반도체와 AI 분야의 세계적 석학, KAIST 김정호 교수의 통찰을 통해 AI라는 거대한 코끼리의 전체 모습을 파악하고, 그 미래를 지배할 근본적인 법칙과 누구도 쉽게 말하지 않았던 충격적인 진실 5가지를 파헤쳐 봅니다.
 

1. AI의 진짜 스승은 '코딩'이 아니라 '수학'이다

흔히 AI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코딩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김정호 교수는 AI를 움직이는 근본 원리는 '수학'이라고 단언합니다. GPU나 HBM 같은 AI 반도체는 인간의 말을 알아듣는 존재가 아닌, 오직 계산만 수행하는 '계산기'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이 계산기에게 무엇이 잘한 일인지, 즉 '가치'를 가르쳐주기 위한 언어가 바로 수학입니다.
AI가 데이터를 학습하는 과정은 '미분'과 '행렬'이라는 수학적 개념으로 이루어집니다. AI는 정답과 오답의 차이를 계산하고, 그 차이(오차) 함수의 기울기가 0이 될 때까지 파라미터를 끊임없이 조정하며 학습합니다. 이처럼 AI에게 '잘했다'는 개념을 알려주는 언어가 바로 '미분'인 것입니다. AI가 코딩까지 대신해주는 시대가 오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기술적 스킬이 아니라 문제의 본질을 꿰뚫고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수학적 능력입니다.
김 교수는 1980년대 최루탄이 터지는 혼란 속에서도 도서관에 앉아 '선형대수'를 파고들었던 경험을 이야기합니다. "요즘 그게 힘이 크게 되고 있어요. 제가 수학과 반도체와 HBM을 넘을 수 있는 힘은 수학이다." 시류에 휩쓸리지 않는 근본 학문이 시대를 초월해 어떻게 강력한 힘이 되는지를 그의 삶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AI를 움직이는 것은 수학 함수입니다. 왜냐면 GPU나 HBM은 인간의 말을 알아듣는 녀석이 아니라 계산기니까요. 계산기한테 가치를 주고 학습할 때 뭐가 잘한 거냐를 가르쳐 줘야 되는데, 그 '잘했다'라는 표현을 수학의 미분으로 하는 겁니다."
 

2. 이제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게임을 만든다

김정호 교수는 최근 연휴 기간에 구글 Gemini를 이용해 단 몇 줄의 한국어 명령만으로 '벽돌깨기' 게임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코딩은 단 한 줄도 하지 않았습니다. "밑에 있는 바를 삼각형으로 만들어서 공이 어디로 튈지 모르게 해달라"는 식의 자연어 설명만으로 게임이 완성된 것입니다. 그는 이 작업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아내에게 "방에서 그것 좀 그만하라"며 혼이 났다고 할 정도로, 창작의 과정은 직관적이고 강력했습니다.
이 경험은 미래 창작 환경의 패러다임 전환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중요한 것은 코딩 능력이라는 기술적 스킬이 아니라, '어떤 게임을 만들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논리와 철학적 구상입니다. 내가 만들고 싶은 세계를 얼마나 논리적으로, 정밀하게 설명할 수 있느냐가 창작의 핵심이 됩니다.
이는 곧 뛰어난 개발자들을 모아 회사를 운영하던 기존 경영 방식의 종말을 예고합니다. 좋은 아이디어와 논리적 설명 능력만 있다면, 이제 누구나 자본이나 팀 없이도 자신만의 게임과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개인 창작자'의 시대가 열리는 것입니다.
"코딩을 안 할 뿐이지 내가 논리적인 생각이 명확해야 돼요. ... 기능적인 것보다는 내가 얼마나 논리적으로 무슨 철학을 갖고 게임을 만들고, 뭐가 내가 좋아하는 거고, 이런 것들을 잘 배치하는 그런 어떤 건축가, 철학과, 인문학자가 더 중요한 시대가 됩니다."
 

3. AI 발전의 진짜 병목은 GPU가 아니라 '메모리'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AI의 심장을 GPU라고 생각하지만, 김정호 교수는 실제 AI 성능과 속도를 결정하는 진짜 병목(bottleneck)은 '메모리'라고 지적합니다. 특히 텍스트 기반 AI를 넘어 영상, 소리 등을 다루는 멀티모달 AI로 발전하면서 필요한 메모리의 양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영상을 학습하고 생성하는 것은 텍스트보다 약 1,000배 이상의 메모리를 필요로 합니다. 이것이 바로 AI의 두뇌와 같은 역할을 하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폭발하는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이 메모리는 역할에 따라 나뉩니다. 당장의 계산에 필요한 데이터는 HBM 같은 '단기 기억(Short-term memory)' 장치에, 방대한 과거 데이터는 HBF나 SSD 같은 '장기 기억(Long-term memory)' 장치에 저장됩니다.
김 교수는 Gemini로 5초짜리 동영상을 만드는 데 1분이 걸렸던 경험을 예로 듭니다. 현재 우리가 AI를 사용하며 '너무 느리다'고 느끼는 답답함의 원인이 바로 이 메모리 한계 때문입니다. 이 메모리 병목 현상은 단순히 기술적 문제를 넘어, AI 산업의 패권이 어디로 향할지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입니다. 그리고 이 지점에서 구글의 진정한 저력이 드러납니다.
"한 시간짜리 영화를 1분 만에 만들려면 아하, 지금보다 1천배에서 10만 배까지 메모리와 밴드위스가 필요한 거예요. 그래서 이제 HBM, HBF가 필요하고 GPU 시대는 가고 메모리 시대가 온다는 게 이제 이런 맥락입니다."

4. AI 최후의 승자는 '구글'일 수밖에 없는 이유

NVIDIA는 하드웨어, OpenAI는 모델에 강점이 있지만, 김정호 교수는 AI 시대의 최종 승자는 '구글'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예측합니다. 그 이유는 압도적인 '생태계' 때문입니다. 구글의 힘은 단순히 현재의 자산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10년 이상 미래를 설계해 온 통찰력에 있습니다. 현재 AI의 근간이 되는 '트랜스포머' 모델과, AI의 가능성을 전 세계에 각인시킨 '알파고' 모두 구글의 작품입니다.
구글은 AI 경쟁에 필요한 모든 것을 수직 계열화하여 손에 쥐고 있습니다.
 모델: Gemini (생성 AI의 기반인 트랜스포머 모델의 창시자)
 반도체: 자체 개발 TPU (AI 맞춤형 반도체)
 데이터: 구글 검색, 유튜브, 구글 지도, G메일, 구글 드라이브 등
 플랫폼: 안드로이드 OS (전 세계 스마트폰의 지배자)
 디바이스: 스마트폰 (픽셀)
특히 AI 학습에 절대적인 '데이터'를 구글만큼 방대하고 독점적으로 확보한 기업은 없습니다. 우리가 유튜브를 보고, G메일을 쓰고, 지도로 길을 찾는 모든 순간이 구글 AI를 위한 학습 데이터가 됩니다. 반도체라는 단 하나의 무기만 가진 NVIDIA나, 모델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OpenAI가 넘볼 수 없는 강력한 해자(moat)를 구축한 것입니다.
"구글은 스마트폰도 있죠, 유튜브도 있죠, 뭐 모든 과금 체계를 갖고 있는 거예요. ... 반도체만 비어 있었는데 그거를 TPU를 함으로써 깨버린 거죠. ... 오픈 AI는 모델만 있고 하나도 없는데요."

5. 궁극의 AI: 나를 대신하는 'AI 에이전트'의 등장

김정호 교수가 예측하는 AI 기술의 최종 진화 단계는 바로 '에이전틱 AI(Agentic AI)'입니다. 이는 단순히 명령을 수행하는 도구를 넘어, 나를 대신하여 스스로 계획하고, 판단하고, 다른 AI들과 협력하여 업무를 처리하는 '대리인' AI를 의미합니다.
미래에는 나만의 '클라이언트 AI'가 존재하게 됩니다. 내가 "생수 떨어졌네"라고 말할 필요도 없이, 클라이언트 AI는 내 소비 패턴과 건강 상태를 분석해 최적의 생수를 고르고, 쇼핑 AI를 고용해 주문과 결제를 자율적으로 마칩니다. 이렇게 각각의 전문 AI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기 위해서는 'A2A(Agent-to-Agent)'라는 공통의 약속, 즉 프로토콜이 필요합니다.
김 교수는 바로 이 '에이전트 AI' 생태계에서 최종 승자가 결정될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이 모든 것을 연결하는 플랫폼, 즉 스마트폰 OS를 장악한 기업이 모든 것을 지배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핸드폰에 깔려야 되는 거예요." 이것이 바로 안드로이드라는 강력한 플랫폼을 가진 구글이 최종 승자가 될 것이라는 주장의 결정적인 근거입니다. 여기서 모든 경제 활동과 수익이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결론: 새로운 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김정호 교수가 제시한 5가지 진실은 AI 혁명이 단순한 기술의 발전이 아님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코딩보다 수학적 사고가, 기술적 스킬보다 철학적 아이디어가 더 큰 가치를 만들고, GPU가 아닌 메모리가 산업의 패권을 좌우하며, 결국 모든 것을 가진 생태계의 제왕이 시장을 독식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정점에는 나를 대신하는 'AI 에이전트'가 있습니다.
이 거대한 패러다임의 전환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나를 대신하는 AI 에이전트가 나의 모든 것을 관리해주는 미래에, 인간 고유의 역할은 과연 무엇으로 남게 될까요? 이제 그 답을 찾아야 할 시간입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