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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대공무기: 블록-I의 실전 배치

by Heedong-Kim 2024. 7. 11.

최근 방위사업청이 발표한 소식에 따르면, 대한민국 군이 세계 최초로 실전 배치되는 레이저 대공무기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양산을 시작한 블록-I 레이저 대공무기는 ‘한국형 스타워즈 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업으로, 앞으로의 국방력 강화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위사업청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I: 기술과 효율성의 결합

블록-I 레이저 대공무기는 광섬유에서 생성한 레이저를 활용하여 표적을 정밀하게 타격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이 무기는 북한의 소형 무인기(UAV)를 주요 목표로 하며, 전기만 공급되면 운용이 가능하고, 1회 발사 비용이 약 2000원에 불과합니다. 이는 기존 대공포의 탄약 비용과 비교했을 때 매우 경제적인 방식입니다.

또한, 블록-I는 탄약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낙탄에 따른 피해 우려가 없어 도심 지역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출력은 소형 무인기 타격에 최적화되어 있지만, 향후 출력이 향상되면 항공기나 탄도미사일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광섬유 레이저 기술
    광섬유 레이저는 전통적인 레이저와 달리 광섬유 내부에서 빛을 증폭시키는 기술을 사용합니다. 이 기술은 레이저 빔의 품질을 높이고, 전력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시스템의 소형화와 경량화를 가능하게 합니다. 블록-I 무기는 이러한 광섬유 레이저를 통해 소형 무인기를 감지하고 타격할 수 있는 고정밀 공격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 운영의 경제성과 효율성
    블록-I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그 경제성입니다. 전기만 공급되면 운용이 가능하고, 1회 발사 당 비용은 약 2000원에 불과합니다. 이는 기존의 탄약을 사용하는 대공무기와 비교했을 때 매우 저렴한 비용입니다. 예를 들어, 전통적인 미사일 시스템은 한 발당 수천만 원에서 수십억 원에 이르는 비용이 소요됩니다. 따라서 블록-I은 대규모 공격을 저비용으로 방어할 수 있는 효율적인 대안이 됩니다.

  • 무탄약 시스템의 장점
    블록-I은 탄약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낙탄에 따른 피해 우려가 없습니다. 이는 도심 지역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제공합니다. 전통적인 대공포나 미사일 시스템은 발사 후 탄약이 목표물을 놓칠 경우 낙탄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레이저 무기는 이러한 위험이 없어 더 안전한 방어 수단이 됩니다.

  • 환경 적응성과 유지보수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I은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전기만 공급되면 작동하기 때문에 외부 환경의 영향을 적게 받습니다. 또한, 유지보수 비용이 낮고, 시스템의 수명이 길어 장기적으로도 경제적입니다. 기존의 탄약 기반 시스템은 탄약의 보관과 관리, 정기적인 교체가 필요하지만, 레이저 무기는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합니다.

개발과정과 향후 계획

2019년 8월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에는 총 87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었으며, 국방과학연구소가 체계개발을 주관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시제 기업으로 참여했습니다. 지난해 4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고, 지난달 방사청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양산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 무기는 연내 군에 인도되어 실제 운용될 예정입니다.

 

방위사업청은 향후 출력과 사거리가 향상된 블록-II 레이저 대공무기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록-II는 더 큰 항공기나 탄도미사일을 타격할 수 있는 성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초기 개발 단계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I의 개발은 2019년 8월에 시작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체계 개발을 주관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시제 기업으로 참여하여 공동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프로젝트의 총 예산은 871억 원이 투입되었습니다.

  • 연구와 테스트
    개발 초기에는 레이저 기술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와 테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광섬유 레이저를 사용하여 소형 무인기를 효과적으로 탐지하고 추적하며,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 여러 번의 실험과 조정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다양한 환경 조건과 상황을 시뮬레이션하여 무기의 실전 적합성을 평가했습니다.

  • 전투용 적합성 평가
    2023년 4월, 블록-I 레이저 대공무기는 전투용 적합성 평가에서 합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평가는 무기의 성능, 안정성, 그리고 운용의 용이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과정이었습니다. 평가 결과, 블록-I은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성능과 안정성을 입증하였습니다.

  • 양산 계약 및 군 인도
    평가 이후, 방위사업청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3년 6월에 양산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계약 체결 후, 대량 생산이 시작되었고, 연내에 군에 인도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군은 블록-I 레이저 대공무기를 실제 작전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향후 계획

블록-II 개발

방위사업청은 블록-I의 성공적인 개발과 배치를 기반으로, 출력과 사거리가 향상된 블록-II 레이저 대공무기의 개발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블록-II는 더 강력한 레이저 출력을 통해 소형 무인기뿐만 아니라 더 큰 항공기나 탄도미사일 같은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술적 도전 과제

블록-II 개발 과정에서는 다음과 같은 기술적 도전 과제가 예상됩니다:

  1. 출력 향상: 더 높은 출력을 달성하기 위해 레이저 기술을 개선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필요합니다.
  2. 사거리 확대: 사거리를 늘리기 위해 레이저 빔의 효율적인 전송과 집중 기술이 요구됩니다.
  3. 열 관리: 고출력 레이저 시스템은 많은 열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효과적인 열 관리와 냉각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4. 정밀 추적 및 타격: 더 먼 거리에서 정밀하게 목표물을 추적하고 타격할 수 있는 센서와 제어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국제적 배경과 비교

이번 한국의 레이저 무기 도입은 국제적으로도 주목할 만한 사례입니다. 영국 국방부는 올해 초 고출력 레이저 무기 ‘드래곤파이어(DragonFire)’의 실험 영상을 공개하며, 이 무기가 방공체계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드래곤파이어의 1회 발사 비용은 13달러(약 1만 7000원)로, 미국 해군이 사용하는 SM-2 미사일의 비용과 비교했을 때 매우 저렴합니다. 하지만 영국의 드래곤파이어는 아직 실전에 배치되지 않았습니다.

  • 미국의 레이저 무기 개발
    미국은 레이저 무기 기술에서 가장 앞선 나라 중 하나입니다. 미군은 다양한 레이저 무기 시스템을 개발하여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미 해군은 함정에 탑재되는 레이저 무기 시스템인 AN/SEQ-3 Laser Weapon System (LaWS)을 개발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소형 드론이나 작은 보트 등을 목표로 삼아 성공적으로 타격하는 실험을 마쳤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레이저 무기는 아직 대규모로 실전에 배치되지 않았습니다.

  • 영국의 드래곤파이어
    영국 국방부는 고출력 레이저 무기인 ‘드래곤파이어(DragonFire)’의 개발과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드래곤파이어는 매우 높은 정확도로 먼 거리에서도 작은 표적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영국 국방부는 드래곤파이어가 방공 체계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드래곤파이어의 1회 발사 비용은 약 13달러(약 1만 7000원)로, 기존 미사일 시스템에 비해 매우 경제적입니다. 그러나 드래곤파이어 역시 아직 실전에 배치되지는 않았습니다.

대한민국 블록-I의 차별화된 경쟁력

대한민국의 블록-I 레이저 대공무기는 세계 최초로 실전 배치되는 레이저 무기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습니다. 다음은 블록-I의 주요 차별화 포인트입니다:

  • 실전 배치와 운용 준비
    블록-I 레이저 대공무기는 전투용 적합성을 인정받고, 연내 군에 인도되어 실전에서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는 다른 나라들이 아직 실전 배치 단계에 이르지 못한 것과 비교해 볼 때, 대한민국의 기술적 우위를 보여줍니다.

  • 경제성과 운용 효율성
    블록-I의 1회 발사 비용은 약 2000원에 불과하여, 매우 경제적입니다. 이는 영국의 드래곤파이어(1회 발사 비용 약 13달러)보다도 저렴합니다. 또한, 탄약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낙탄으로 인한 피해 우려가 없어 도심 지역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기만 공급되면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지보수와 운영 측면에서도 효율적입니다.

  • 향후 발전 가능성
    블록-I은 현재 소형 무인기를 대상으로 하지만, 출력 향상과 기술 발전을 통해 더 큰 항공기나 탄도미사일과 같은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는 블록-II로의 발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이 레이저 무기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결론

대한민국의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I의 실전 배치는 국방 기술의 혁신을 상징하는 중요한 이정표입니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이 무기는 북한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더 강력한 블록-II 개발로 더욱 다양한 위협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방력은 한층 강화될 것이며, 국제 방위 산업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