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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2030년까지 '1조 달러 클럽'에 합류할 차세대 AI 주식?

by Heedong-Kim 2025. 4. 1.

최근 글로벌 기술 시장을 보면,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긴 테크 자이언트들의 위상이 뚜렷합니다. 현재 이 클럽에 포함된 기업은 애플(3.2조 달러), 엔비디아(2.9조 달러), 마이크로소프트(2.9조 달러), 아마존(2.1조 달러), 알파벳(2.0조 달러), 메타(1.6조 달러)로, 모두 인공지능(AI)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기업들입니다.

 

이제 많은 투자자들이 다음 1조 달러 대열에 누가 합류할지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후보는 바로 오라클(Oracle)입니다. 현재 오라클의 시가총액은 약 4,350억 달러로, 아직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최근 몇 년간 AI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 성장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2020년대에 들어서면서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트렌드는 단연 ‘인공지능(AI)’입니다. AI 기술은 검색, 전자상거래, 소셜미디어, 반도체, 헬스케어, 클라우드 등 거의 모든 산업에 파고들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흐름 속에서 막대한 시장 가치를 창출해내고 있는 기업들이 바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아마존, 구글(알파벳), 메타 등 **‘1조 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린 거대 테크 기업들입니다.

 

이제 투자자들과 시장은 다음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1조 달러 클럽에 입성할 AI 중심 기업은 어디인가?"

 

바로 이 질문에 대한 유력한 후보 중 하나로 급부상하고 있는 기업이 바로 **오라클(Oracle)**입니다. 전통적인 데이터베이스 솔루션 기업으로 알려졌던 오라클은 최근 몇 년간 전례 없는 수준의 변화를 이끌며, AI 시대에 맞는 클라우드 기반 기술기업으로의 대전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AI 연산 인프라, GPU 클러스터, 데이터센터 확장,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와의 협업 등, 고도화된 클라우드 인프라 영역에서 오라클의 존재감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시가총액 4,350억 달러에서 약 두 배 이상 성장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지만, 오라클이 보여주고 있는 전략적 방향성과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감안하면 2030년까지 1조 달러 클럽에 합류할 가능성은 결코 허황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 글에서는 오라클의 구조 전환과 AI 전략, 그리고 향후 성장 시나리오를 심층적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클라우드 기반의 구조 전환과 오라클의 AI 전략

오라클은 자사의 매출을 네 가지 주요 부문으로 나눕니다:

  • 클라우드 서비스 및 라이선스 지원
  •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라이선스
  • 하드웨어
  • 서비스

이 중 약 75%는 '클라우드 서비스 및 라이선스 지원' 부문에서 발생하며, 현재 이 부문만이 유의미한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클라우드 인프라(IaaS, Infrastructure as a Service) 부문이 눈에 띄는데, 최근 발표된 2025 회계연도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이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51% 상승하며 27억 달러에 도달했습니다.

 

 

오라클은 전통적으로 기업용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의 강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데이터 저장 방식이 온프레미스(On-premise, 사내 서버 기반)에서 클라우드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오라클 역시 자사 구조를 클라우드 중심으로 바꾸는 대대적인 전환을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전략의 중심에는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IaaS, Infrastructure as a Service)'와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SaaS)' 사업이 있습니다.

 

오라클의 전체 매출 중 약 75%가 ‘클라우드 서비스 및 라이선스 지원’ 부문에서 나오고 있으며, 이 부문이 현재 유일하게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IaaS 부문인데, 2025 회계연도 3분기 기준으로 해당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51% 증가해 27억 달러에 도달했습니다.

 

IaaS 부문의 핵심은 바로 AI 연산을 위한 GPU 클러스터 구축입니다. 오라클은 자체 데이터센터에 고성능 GPU를 대규모로 구축하고, 이를 엔비디아와 AMD 같은 반도체 기업들과 협력하여 클라우드 고객에게 임대하는 모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모델은 단순한 저장 및 처리 인프라를 넘어, AI 모델 학습 및 추론 연산을 위한 고성능 연산환경(HPC)을 기업 고객에게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특히 오라클은 현재 메타 플랫폼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등 주요 하이퍼스케일러들과 이미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최근에는 트럼프 행정부가 주도하는 초대형 AI 인프라 프로젝트인 'Project Stargate'와의 연계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5,000억 달러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오라클은 이 인프라 확대 흐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오라클은 단순히 클라우드 전환을 따라가는 기업이 아닌, AI 시대에 맞는 고성능 인프라 제공자로서의 새로운 포지셔닝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러한 전략적 변신은 향후 수익성과 시장 가치를 모두 끌어올릴 수 있는 강력한 모멘텀이 될 수 있습니다.

 

 


데이터센터에 GPU 클러스터 구축… 엔비디아·AMD와 협업 확대

오라클의 클라우드 인프라 성장은 단순한 서버 확장이 아닙니다. 핵심은 GPU 클러스터 구축입니다. 오라클은 엔비디아 및 AMD와 긴밀히 협업하며, 이러한 GPU 인프라를 임대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같은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기업들, 그리고 메타 같은 AI 선도 기업들이 올해에만 AI 인프라에 3,0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오픈AI, 소프트뱅크 등이 참여하는 ‘Project Stargate’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5,00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프로젝트까지 더해지면, 오라클이 이 거대한 투자 흐름 속에서 중요한 공급자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AI의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분야가 바로 고성능 데이터센터 인프라입니다. 특히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같은 생성형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AI 연산을 위한 병렬 처리용 고성능 GPU 클러스터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 흐름의 중심에서 오라클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라클은 단순한 클라우드 제공업체를 넘어, AI 학습과 추론을 위한 전용 인프라 제공자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그 핵심 전략 중 하나는 오라클의 데이터센터 내에 고성능 GPU 클러스터를 대규모로 구축하고,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에게 'GPU 인프라 서비스' 형태로 임대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오라클은 AI 연산에 최적화된 GPU를 공급하는 엔비디아(Nvidia) 및 **AMD(Advanced Micro Devices)**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양사의 최신 GPU 아키텍처를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에 빠르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라클은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인 **OCI(Oracle Cloud Infrastructure)**를 통해 고객이 최신 GPU 인스턴스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를 통해 AI 스타트업부터 대기업, 심지어 정부기관까지도 초고속 AI 학습 환경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오라클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등 주요 클라우드 및 AI 기업들과 협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메타는 최근 오라클과 파트너십을 통해 특정 AI 워크로드를 OCI 환경에서 구동하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진 중인 **'Project Stargate'**라는 초대형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와도 연결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향후 수년간 5,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로, AI 데이터센터를 미국 전역에 구축하는 계획입니다. 오라클은 이 계획에 직접 언급될 정도로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향후 미국 정부 주도의 AI 투자 확대 흐름 속에서 핵심적인 공급자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오라클, 1조 달러 기업이 될 수 있을까?

현재 오라클이 1조 달러 클럽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시가총액이 현재의 2배 이상으로 증가해야 합니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오라클의 2027년 매출이 약 7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매출 성장률도 2025년부터 2026년 사이 14%에서 18%로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29년까지 연평균 18% 성장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오라클의 총 매출은 약 1,080억 달러에 도달하게 됩니다. 현재의 주가 매출 비율(P/S)이 8배임을 감안하면, 이는 약 8,640억 달러의 시가총액입니다.

 

하지만 만약 성장률이 20%로 상승하고, P/S 멀티플이 9배로 확대된다면, 오라클은 시가총액 1조 달러에 근접하게 됩니다. 결국, 클라우드 인프라(IaaS) 부문이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고, 시장에서 프리미엄 가치를 인정받느냐가 관건입니다.

 

현재 오라클의 시가총액은 약 4,350억 달러 수준입니다. 단순 수치만 보면 1조 달러까지는 아직 멀게 느껴지지만, 오라클이 보여주고 있는 성장률과 수익구조 개선, 그리고 시장 내 위상 변화를 고려하면 2030년까지 1조 달러 클럽 합류는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우선, 오라클의 매출은 점점 AI 인프라 중심 구조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온프레미스 중심 사업과 저수익 하드웨어/서비스 부문은 정체되고 있지만, 클라우드 인프라(IaaS) 부문은 연평균 50% 이상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 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질수록, 오라클의 전체 영업이익률과 밸류에이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조사기관과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오라클의 매출이 2027년에는 약 7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후 2029년까지 연평균 18~20%의 성장을 가정하면 총 매출 1,080억 달러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기에 현재 오라클의 주가매출비율(P/S)이 8배라는 점을 반영하면, 단순 계산으로도 약 8,640억 달러의 시가총액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변수는 '멀티플 상승'입니다. 만약 오라클이 AI 중심 성장기업으로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을 인정받게 되면, P/S가 9~10배 수준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이 경우, 2029년 시점에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하는 것도 충분히 현실적인 시나리오가 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오라클이 더 이상 과거의 '전통적인 IT 기업'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엔비디아, AMD,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글로벌 고객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플랫폼 제공자로 변모하고 있는 오라클은 지금 이 순간에도 시장의 인식 전환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마무리: 오라클은 AI 시대의 조용한 강자?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 GPU 기반 데이터센터 투자, 그리고 Project Stargate와 같은 초대형 AI 인프라 프로젝트는 모두 오라클에게 강력한 추세적 뒷바람(secular tailwind)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오라클은 메타 및 주요 하이퍼스케일러들과 협업하고 있으며, 이러한 협력 관계가 강화될수록 IaaS 사업은 오라클의 핵심 성장 엔진으로 자리잡게 될 것입니다. 투자자들이 오라클의 구조 전환과 AI 중심 전략에 프리미엄을 부여하기 시작한다면, 오라클의 1조 달러 진입도 충분히 현실적인 시나리오입니다.

 

2030년, 오라클이 테슬라, TSMC, 브로드컴과 함께 다시 '1조 달러 클럽'의 문을 두드릴 날이 멀지 않아 보입니다.

 

한때 ‘올드 IT’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오라클은 지금, 조용하지만 강력한 혁신의 흐름을 타고 다시금 월스트리트와 실리콘밸리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화려한 AI 모델이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직접 만들지는 않지만, 오히려 그 기술들이 돌아가기 위한 ‘연산 인프라’를 책임지는 인프라 공급자로서 가장 본질적이고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AI 시대는 단순히 알고리즘이나 챗봇이 아닌, 그 기반이 되는 데이터센터와 GPU, 클라우드 플랫폼에 의해 지탱됩니다. 오라클은 이 분야에서 하이퍼스케일러 및 AI 선도 기업들과 긴밀히 협업하며, 자사의 **OCI(Oracle Cloud Infrastructure)**를 통해 새로운 수익 구조와 시장 기회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AI 인프라 투자 트렌드와 미국 정부의 전략적 프로젝트(Project Stargate)와의 연결은 오라클이 향후 몇 년간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시장은 점점 오라클을 ‘전통 IT 기업’이 아닌, AI 중심의 미래 인프라 플랫폼 기업으로 재평가하게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재평가는 오라클의 멀티플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곧 시가총액 확대를 의미합니다. 만약 오라클이 IaaS 중심의 구조 전환을 지속적으로 성공시킨다면, 2030년 즈음에 1조 달러 클럽 문을 두드리는 오라클의 모습을 보는 것은 결코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닐 것입니다.

 

'다음 1조 달러 기업'이라는 질문에 오라클이라는 이름을 주목해야 할 이유, 지금 그 타이밍이 도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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