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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와 BYD,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를 제치고 이익 성장

by Heedong-Kim 2024. 11. 15.

세계 자동차 시장이 전례 없는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전기차(EV)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테슬라(Tesla)와 중국의 BYD와 같은 전기차 전문 브랜드는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들은 내연기관차를 생산하지 않고, 처음부터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에만 집중함으로써 기술 개발과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여전히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실적 감소와 시장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과 미국과 같은 주요 시장에서의 변화가 두드러집니다. 중국에서는 전기차가 빠르게 보급되고 있으며, 정부의 지원과 보조금 정책 덕분에 BYD와 같은 자국 브랜드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에서는 정치적 요인과 수요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전통적인 제조업체들에게 추가적인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테슬라와 BYD가 이룬 성과와 전통 자동차 업체들이 중국 및 미국 시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 그리고 이러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전통적인 제조업체들의 전략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하고자 합니다.

 

1. 테슬라와 BYD의 성과

2023년 7월부터 9월까지의 분기 실적을 보면, 테슬라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순이익이 17% 증가했으며, BYD는 11% 성장했습니다. 반면, 도요타(Toyota), 혼다(Honda), 닛산(Nissan) 등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심각한 실적 하락을 겪었습니다. 예를 들어, 도요타는 순이익이 55% 감소한 573.7억 엔을 기록했으며, 혼다는 61% 하락한 100억 엔에 그쳤습니다. 닛산은 93억 엔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현대차는 소폭 하락한 이익을 발표했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EV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높은 이익을 올렸습니다. 테슬라는 차량당 이익이 도요타의 세 배 이상으로,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BYD 역시 중국 내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큰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테슬라와 BYD는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들 사이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며, EV 시장에서의 강력한 입지를 구축했습니다. 특히 이번 분기(7월-9월) 실적에서 두 회사의 성장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테슬라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고, BYD는 11%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 테슬라의 이익 구조: 테슬라는 차량당 이익이 도요타의 세 배 이상으로, 업계 최고 수준을 자랑합니다. 테슬라의 높은 수익성은 고도로 효율적인 생산 공정과 맞춤형 배터리 기술에서 비롯됩니다. 기가팩토리(Gigafactory)를 통한 생산 능력 확장과 비용 절감이 가능했기 때문에, 테슬라는 더 높은 이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테슬라의 자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자율 주행 기능은 소비자들에게 추가 가치를 제공하며, 이로 인해 프리미엄 가격 정책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BYD의 상승세: BYD는 중국 내수 시장에서의 강력한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의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BYD는 내연기관차 생산을 일찍이 포기하고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생산에 집중하면서 시장에서 빠르게 확장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의 강력한 지원 정책과 보조금을 바탕으로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했고, 이에 따라 BYD의 순이익도 증가했습니다. 특히, 배터리 기술에서의 강점을 기반으로 자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을 제조할 수 있었던 점이 강력한 경쟁력이 되었습니다.

테슬라와 BYD는 내연기관차를 전혀 생산하지 않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 덕분에 모든 자원을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기술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선택은 두 기업에게 유리하게 작용하여 시장 내 빠른 성장과 높은 이익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2.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

BYD의 성장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중요한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중국은 세계 자동차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며, 올해 중국에서 전기차의 비중은 24%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2021년의 10%에서 급증한 수치입니다. 특히 BYD는 중국 내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EV 판매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판매량이 38% 증가했습니다. BYD는 전 세계에서 113만 대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그 중 76%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였고, 90% 이상이 중국 내에서 판매되었습니다.

 

하지만 BYD의 성장으로 인해 유럽과 일본의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중국에서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폭스바겐(VW),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도요타 등은 2021년과 비교해 약 20% 이상의 판매 감소를 겪었고, 닛산과 혼다는 50% 가까운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시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 중 하나로, 특히 전기차 분야에서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2023년 중국 내 전기차 비중은 전체 자동차 판매의 약 2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1년의 10%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는 전통적인 내연기관차의 점유율 감소로 이어지며, 중국에서의 전기차 선호는 계속해서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 BYD의 지배적 역할: 중국에서 BYD는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선도적인 제조업체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2023년 7월부터 9월까지 BYD의 글로벌 차량 판매량은 113만 대에 달하며, 그 중 약 76%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구성되었습니다. 또한 BYD의 전체 판매량의 90% 이상이 중국 내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BYD가 중국 시장에 대한 강력한 입지를 가지고 있으며, 전기차 분야에서 막강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 유럽과 일본 브랜드의 약세: BYD와 테슬라의 강력한 시장 점유율은 유럽과 일본의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큰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폭스바겐(VW),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도요타(Toyota) 등은 모두 중국 내 매출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이들 브랜드는 2021년 대비 약 20% 이상의 매출 감소를 기록했으며, 닛산(Nissan)과 혼다(Honda) 같은 일본 브랜드는 50% 가까운 매출 감소를 보였습니다. 중국 소비자들은 기존의 내연기관차보다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호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 내 전통 브랜드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전기차 지원 정책과 보조금 혜택, 그리고 차별화된 기술과 경쟁력을 가진 BYD의 성장세는 유럽과 일본 제조업체들에게 큰 도전 과제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3. 미국 시장에서의 어려움

미국 시장에서도 일본 브랜드는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전기차 외의 시장에서는 큰 성장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판매 촉진을 위해 대리점에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비용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자동차 재고는 지난해 8월보다 81일로 증가했으며, 인센티브 지출도 50% 이상 증가하여 약 3,500달러에 달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자동차 업체들은 전기차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서 미루고 있으며, GM은 전기 픽업 트럭 공장에 대한 투자를 두 번이나 연기했습니다. 포드 역시 향후 전기차 관련 투자를 소형 모델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는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전체적인 성장세는 여전히 더딘 상황입니다. 특히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미국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전기차 수요의 확산과 신차 재고의 증가로 인해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신차 재고와 인센티브의 증가: 미국의 신차 재고는 꾸준히 증가해, 2023년 9월 말에는 평균적으로 81일치 재고가 쌓여 있었습니다. 이는 2023년 8월의 58일치 재고와 비교해 크게 늘어난 수치로, 자동차 판매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쌓여 있는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대리점에 상당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센티브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해, 대당 약 3,500달러에 달합니다. 이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비용 부담을 증가시키고 있으며, 결국 이익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외의 성장 부진: 미국에서는 테슬라와 같은 전기차 업체 외에 기존 내연기관차 제조업체들이 여전히 하이브리드 모델에 주력하고 있지만, EV만큼의 빠른 성장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기차 전환이 느린 전통적인 제조업체들은 점점 더 경쟁에서 밀리고 있습니다. 미국 소비자들의 전기차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충전 인프라와 초기 비용 부담 때문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호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점이 전기차만큼의 성장을 견인하지 못하고 있어, 전통적인 제조업체들은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 정치적 리스크: 미국 시장의 어려움은 정치적 요인으로 인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할 경우, 그는 미국 내 자동차 생산과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10%에서 20%의 추가 관세를 도입할 가능성을 제안했습니다. 이는 차량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특히 일본과 유럽 브랜드에 큰 영향을 줄 것입니다. 또한, 트럼프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축소할 가능성도 있어, EV 구매에 대한 세제 혜택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는 미국 내 전기차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글로벌 제조업체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4. 전통 자동차 업체들의 대응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차로의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와 BYD는 처음부터 내연기관차를 생산하지 않았기에 모든 자원을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개발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지금까지의 성과로 이어졌고, 두 회사는 시장에서 큰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임 가능성은 미국 자동차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트럼프는 미국 내 생산과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10%에서 20%의 추가적인 세금 부과를 제안했으며, 이는 소비자에게 추가적인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트럼프는 전기차 구매 세금 혜택을 축소할 가능성도 있어 자동차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전기차로의 전환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지만, 테슬라와 BYD와 같은 순수 전기차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여전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들은 내부적으로 전기차 관련 투자 확대와 비용 절감 방안을 마련하며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 전기차 투자 연기와 재검토: GM과 포드와 같은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전기차 생산 목표와 관련한 투자를 연기하거나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GM은 전기 픽업 트럭 공장에 대한 투자를 두 번이나 연기했고, 2025년까지 연간 100만 대의 EV 생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 수정은 전기차 생산 목표가 현실적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 중임을 의미합니다. 포드는 전기차 관련 투자 방안을 소형 모델에 집중하는 쪽으로 방향을 수정하며, 비용 절감과 대중화된 모델 개발을 통한 시장 접근성을 높이려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 비용 절감과 구조 조정: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의 전환 과정에서 비용 절감이 중요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이들은 인건비 절감, 공장 자동화, 공급망 효율화를 통해 전기차 생산 비용을 줄이고 있으며, 특히 대량 생산을 통해 원가를 낮추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기차로의 빠른 전환이 어려운 점은 기존 인프라와 기술에서 기인합니다.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기존 내연기관차에 대한 투자 및 생산 시설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데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전환 속도가 느려질 수밖에 없습니다.

  • 협력과 파트너십 강화: 전통적인 자동차 업체들은 전기차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배터리 제조업체 및 소프트웨어 개발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폭스바겐은 배터리 제조업체와 협력하여 전기차 생산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자율주행 및 EV 기술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력은 기술적 격차를 줄이고,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전기차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대응 전략을 채택하고 있지만, 테슬라와 BYD 같은 순수 전기차 브랜드가 이미 시장에서 선점한 위치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보다 과감하고 적극적인 전략이 필요할 것입니다.

 

결론

테슬라와 BYD의 성공 사례는 전기차 시장에서의 전략적 선택이 기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력을 잘 보여줍니다. 이들은 전통적인 내연기관차에서 벗어나 모든 자원을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개발에 집중함으로써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전기차를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고도화된 배터리 기술, 자율 주행 기능, 맞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데 성공한 결과입니다.

 

한편,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전기차로의 전환을 위해 비용 절감, 구조 조정, 협력 강화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나, 이미 시장을 선점한 테슬라와 BYD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보다 과감하고 혁신적인 변화가 요구됩니다. 전기차는 단순한 운송 수단을 넘어 기술 혁신과 친환경 가치를 대표하는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전통 제조업체들이 장기적인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빠른 전환뿐 아니라 차별화된 기술 개발, 지속 가능한 경영 전략, 글로벌 시장 트렌드에 대한 민첩한 대응이 필수적입니다.

 

앞으로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은 더욱 치열한 경쟁 속에서 빠르게 변화할 것이며, 테슬라와 BYD의 사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중요한 교훈이 될 것입니다. 전통 제조업체들이 현재의 한계를 넘어선다면, 새로운 시대의 자동차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