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배움: MBA, English, 운동

🇺🇸 트럼프의 AI 전쟁: ‘각성한 AI’를 겨냥한 백악관의 행정명령 예고

by Heedong-Kim 2025. 7. 20.

AI는 더 이상 단순한 기술 혁신의 결과물이 아닙니다. 이제 AI는 사회적 가치, 역사 해석, 정치적 성향까지 반영하는 존재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금 AI 기술을 정치 전장의 중심에 세우고 있습니다.

 

백악관이 준비 중인 ‘woke AI’(각성한 AI) 타깃 행정명령은 단지 기술 중립성을 요구하는 조치가 아닙니다. 그것은 트럼프식 정치철학—즉, 보수적 가치에 도전하는 다양성과 포용의 흐름에 대한 반격이자, 중국과의 기술 패권 전쟁에서 미국식 AI 질서를 확립하려는 시도입니다.

 

이번 행정명령은 AI 기업들로 하여금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제함으로써, 향후 AI 개발 생태계와 연방 정부 조달 정책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미국의 기술 외교 전략과도 연결되어 중국과의 경쟁 구도 속에서 AI 인프라 수출과 글로벌 영향력 확장이라는 큰 그림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 “AI도 중립이어야 한다”: 정치적 편향을 경계하는 백악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각성(woke)'된 인공지능(AI)에 칼을 빼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조만간 AI 기업이 연방 정부와 계약을 맺기 위해서는 정치적으로 중립적이고 편향되지 않은 모델을 사용해야 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정치적 기조인 "보수 성향에 대한 차별 철폐" 연장선으로 해석됩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의 AI 정책을 주도하는 데이비드 삭스와 스리람 크리슈난이 이 명령의 설계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기술 이슈가 아닌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단지 정보 생성 도구를 넘어서 사회적·정치적 영향력을 가진 미디어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대형 언어모델(LLM) 기반의 챗봇과 이미지 생성 AI가 확산되면서, AI가 표현하는 **‘편향된 응답’ 또는 ‘비주류 역사 해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백악관의 핵심 우려는 다음과 같습니다:

  • AI가 좌파적 세계관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훈련되고 있다는 보수 진영의 주장
  •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 같은 개념이 AI 응답에 자연스럽게 포함되어, 보수주의자의 가치관과 상충할 수 있다는 점
  • AI 모델이 생성하는 역사적 이미지나 서술이 사실 왜곡의 가능성을 내포한다는 비판

대표적인 사례로는 구글의 젬니(Gemini)가 생성한 흑인 조지 워싱턴이나 다인종 나치 병사 이미지가 언급됩니다. 이는 단순히 AI가 ‘포괄적 표현’을 의도했다는 기업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용자들로부터는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는 강한 반발을 불러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AI가 공적 기능을 수행하려면 정치적으로 중립적이어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며, 연방정부와 계약을 맺는 기업이라면 AI 모델이 다음과 같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 특정 정치 이념을 강화하거나 반대하지 않을 것
  • 인종, 성별, 정치 성향에 따른 표현의 불균형을 최소화할 것
  • AI 응답이 편향된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도록 할 것

이는 단순한 가이드라인을 넘어서, 향후 연방 조달 계약에서의 평가 기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며, AI 개발 기업들은 자사의 모델 학습 데이터, 응답 필터링, 윤리 가이드라인 등을 대대적으로 검토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이 조치는 AI 기술이 정치적 무기화 되는 현상에 대한 하나의 반작용이자, “누가 AI를 통제하느냐”는 권력 게임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백악관은 AI를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정보 권력의 새로운 주체로 인식하고, 그 중립성과 공정성을 ‘정치적으로 정의’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셈입니다.

 

 

 

 


🔍 “흑인 조지 워싱턴”? 보수 진영의 문제 제기

최근 몇 년간 구글의 젬니(Gemini)를 비롯한 AI 챗봇들이 대중화되면서, 보수 진영에서는 이들 모델이 **"좌파 편향"**을 보인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특히, AI가 생성한 이미지나 응답 중 일부는 사용자들을 분노케 했는데, 예를 들어 미국의 건국 아버지 조지 워싱턴을 흑인으로 묘사하거나, 나치 독일 군인들을 다양한 인종으로 표현한 이미지가 대표적 사례입니다.

 

이러한 문제는 AI가 웹상의 대량 데이터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때로는 ‘환각(hallucination)’ 현상으로 불리는 예측 오류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백악관은 이를 단순한 기술적 한계를 넘어서, 정치적 편향 문제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보수 진영에서는 AI 모델의 ‘정치적 편향성’을 강하게 문제 삼고 있습니다. 특히 논란이 된 것은 AI가 생성한 역사적 이미지와 응답입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구글의 AI 비서 ‘Gemini’는 조지 워싱턴을 흑인으로, 나치 병사들을 다양한 인종으로 묘사하는 이미지를 생성해 큰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AI가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조하려다 사실 왜곡 논란에 휘말리는 경우를 보여줍니다. 보수층은 이를 단순한 기술적 오류나 ‘환각(hallucination)’ 현상으로 보지 않고, 의도적인 좌파적 메시지 삽입, 또는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이념의 확산 수단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보수 논객들과 정치인들은 다음과 같은 비판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 “AI는 객관적 사실을 기반으로 해야지, 이념적 재해석을 해서는 안 된다.”
  • “과거 인물과 사건을 현대적 가치관으로 ‘재해석’하는 것은 역사 왜곡이다.”
  • “이런 모델에 공공 세금이 들어가는 것은 부당하다.”

AI 모델이 이미 뉴스, 교육, 기업 업무, 행정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 활용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편향이 고착된다면 정보 생태계 자체가 왜곡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치적·역사적 중립성 확보는 AI의 사회적 신뢰도를 지키기 위한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 행정명령의 핵심 내용은?

예고된 행정명령은 연방 정부와 거래하는 AI 기업에 대해 다음과 같은 사항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 AI 모델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
  • ‘각성(woke)’ 메시지를 포함한 모델 제한
  • 편향적 이미지 생성 또는 응답 방지
  • 연방 계약 기업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정

이 명령은 머스크의 xAI처럼 ‘anti-woke’를 강조하는 기업에는 유리할 수 있으나, Anthropic처럼 바이든 행정부 인사를 영입한 기업에게는 불이익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준비 중인 이번 행정명령은 단순한 기술 규제를 넘어, AI 개발 기업의 철학과 데이터 설계 방식까지 개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연방 정부와 거래를 희망하는 기업들에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부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1. 정치적 중립성 의무화

  • AI가 보수 또는 진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아야 하며,
  • 정책·역사·사회적 이슈에 대한 응답이 중립적으로 설계되어야 함

2. AI 학습 데이터와 응답에 대한 감시 강화

  • AI가 사용하는 학습 데이터에서 편향된 콘텐츠 제거
  • 생성 응답에 대한 사전 점검 절차 혹은 ‘가드레일’ 제도 도입

3. 공공계약 기준 강화

  • 연방 정부 계약 체결 시, AI 편향성 감사보고서 제출 의무화 가능성
  • 기업의 DEI 관련 전략이 AI 모델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

4. 제재와 인센티브 병행

  • ‘정치적으로 편향된 AI’를 개발한 기업은 공공 입찰에서 제외 가능
  • 반면, 중립성과 공공성을 지킨 AI는 우선적으로 채택될 수 있음

이러한 조치는 특히 Anthropic, Google DeepMind, OpenAI 같은 기술 기업들에게 정치적 균형 감각을 요구하는 신호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트럼프 진영과 가까운 기업들, 예컨대 머스크의 xAI처럼 ‘anti-woke’를 표방하는 스타트업에는 정책적 우호 환경을 제공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이번 행정명령은 AI의 편향 문제를 정치적 이슈로 본격 전환시킨 사건이며, 향후 AI 개발과 정부 조달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 AI 기술 수출과 글로벌 영향력 확대 전략도 함께

이번 조치는 단순히 국내 AI 규제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AI 기술이 동맹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빠르게 확산되도록 하는 전략도 병행 추진하고 있습니다.

  • Nvidia 고성능 AI 칩의 수출 촉진
  • 미국산 AI 도구의 글로벌 보급
  • 데이터 센터 인프라 투자 확대
  • 에너지 생산 허가 절차 간소화

이러한 움직임은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에서 미국의 우위를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백악관은 최근 피츠버그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성과를 발표하며 이러한 계획을 부각시켰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구상 중인 AI 정책은 단지 국내 규제나 정치적 균형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핵심은 글로벌 AI 주도권 확보, 특히 중국과의 기술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행정부는 AI 생태계 전반에 걸쳐 공격적인 수출 확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주요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미국산 AI 칩과 소프트웨어 수출 가속화

  • 특히 엔비디아(Nvidia)와 같은 기업이 개발한 고성능 AI GPU를 아랍에미리트(UAE) 등 친미 국가에 빠르게 공급하도록 행정부가 직접 지원
  • 이를 위해 미국 수출입은행(Ex-Im Bank) 같은 기관을 활용한 금융 지원도 검토 중

2. “중국산이 아닌 미국산 AI가 돌아가는 세계” 만들기

  • 동맹국 및 전략적 파트너 국가에 미국산 AI 인프라를 깔아주는 방식
  • 이로써 AI 알고리즘, 클라우드 인프라, 데이터 저장소의 표준을 미국 중심으로 설정하고자 하는 것

3. 데이터 센터와 에너지 인프라 허가 절차 간소화

  • AI 모델 훈련에는 막대한 전력과 서버 자원이 필요한 만큼, 데이터 센터 인프라에 대한 신속한 인허가전력 생산 확대도 동시에 추진
  • 실제로 최근 피츠버그에서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속적 투자’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AI 수출은 단순한 경제활동을 넘어, 외교·안보 전략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기술이 무기인 시대, “누가 세계의 AI를 움직이느냐”는 지정학적 질문에 미국이 먼저 답을 내놓고 있는 셈입니다.

 

 

 

 


💬 논란의 중심: 정치와 AI의 경계는 어디인가?

이번 행정명령은 기술 산업 전반에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파장을 불러올 전망입니다. 특히 “AI의 정치적 중립성”이라는 개념이 누구의 기준에 따라 정의될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예상됩니다.

 

엘론 머스크와의 관계로 알려진 삭스는 트럼프의 측근이자 AI 정책의 실세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번 조치가 정치적 줄세우기 혹은 특정 기업에 유리한 정책으로 비춰질 위험성도 존재합니다.

 

AI 기업들은 갈수록 더 많은 규제와 윤리적 책임을 요구받는 동시에, 정치적 프레임 안에서도 선택을 강요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백악관의 움직임은 AI 산업계 내부에서도 큰 파장을 불러올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AI는 정치적으로 중립적이어야 한다”는 원칙이 실제로는 ‘보수적 가치관에 순응하라’는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표현의 자유, 기업 자율성, 기술 윤리의 충돌이 불가피합니다.

🧩 주요 쟁점들:

  • 정치적 중립성의 기준은 누가 정하는가?
    • 백악관의 기준이 바뀔 때마다 AI 모델의 방향성도 달라져야 할까?
    • 민주적 AI란 무엇인가에 대한 사회적 합의는 없는 상황
  • AI의 표현 자유 vs 검열
    • ‘비편향’이라는 명분이 오히려 불편한 진실을 감추거나 소수자 담론을 배제하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음
    • 어떤 이슈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 자체가 정치적 선택’**이 될 수 있다는 비판
  • 정책이 특정 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
    • xAI, Palantir 등 트럼프 측근들과 가까운 회사들이 정책 수혜 기업으로 부상할 경우, 공정성 논란은 피할 수 없음
    • 반대로, Anthropic처럼 바이든 행정부 인사들이 합류한 기업들은 정치적 보복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

이번 논란은 단지 미국 내 이슈에 그치지 않습니다. 미국의 AI 정책 방향은 전 세계 기술 기업과 정부들에 강력한 신호를 보냅니다. AI는 더 이상 기술적 혁신의 산물이 아니라, 이념과 권력의 투사 수단이 되고 있다는 점을 전 세계가 목격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질문은 이것입니다:

“우리는 AI가 어떤 정치적 기준 위에서 만들어지길 원하는가?”
그리고, “그 기준은 누가 정해야 하는가?”

 

 

 

 


🧭 맺음말: AI는 기술인가, 이념인가?

트럼프 행정부의 AI 관련 행정명령은 단순한 기술 정책이 아닙니다. 이는 기술의 정치화, 또는 이념 투쟁의 연장선상에서 AI가 활용되는 방식에 대한 중요한 전환점을 보여줍니다.

 

이번 조치가 미국의 AI 산업에 ‘정치적 중립성’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부여할지, 혹은 편향적 간섭이라는 비판에 직면할지, 그 결과는 전 세계 기술 기업의 전략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AI는 단순히 얼마나 똑똑한가가 아니라, 얼마나 중립적인가가 중요한 기준이 되는 시대를 맞이할지도 모르겠습니다.

 

 

AI는 사람처럼 사고하지 않지만, **사람이 만든 데이터와 가치관으로 훈련된다는 점에서 이미 ‘정치적 존재’**가 되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백악관이 추진하는 이번 행정명령은, 이러한 AI의 정치화 현상에 대해 보수주의적 기준에서의 통제를 강화하려는 시도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근본적인 딜레마가 존재합니다.

  • 정치적 중립성은 정말 가능한가?
  • AI의 표현이 ‘객관적’이라는 기준은 누가 정의하는가?
  • 편향을 제거하겠다는 정책이, 오히려 새로운 편향을 강요하는 것은 아닌가?

이와 같은 질문은 단지 미국의 문제를 넘어서, AI를 활용하는 전 세계 국가와 기업, 사용자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고민입니다.

AI는 이제 지능의 문제가 아니라, 철학과 통치의 문제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부든, 어느 기업이든 ‘AI는 어떤 가치에 기반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답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는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기술이 중립일 수 없다면, 우리는 그 기술이 누구의 손에 의해, 어떤 기준으로 설계되고 통제되는지에 더 민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 민감함을 선점하려는 정치적 움직임이 AI의 미래를 다시 정의하고 있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