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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다목적 무인전술차량(UGV)의 미래를 열다

by Heedong-Kim 2025. 6. 8.

전장의 요구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AI, 전동화, 모듈화 기술을 접목한 다목적 무인전술차량(UGV)의 개발 로드맵을 진화시키고 있습니다. 이제 단순한 병참 지원을 넘어, 자율 정찰, 전상자 수송, 전투 지원까지 가능해진 UGV는 미래 전장의 핵심 전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21세기 전장은 더 이상 단순한 화력과 병력의 대결이 아닙니다. 정찰, 기동, 생존, 전력 운용, 데이터 통합까지 복합적인 요소가 실시간으로 얽히는 복합전(Multi-domain Warfare)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인간이 할 수 있는 일’과 ‘기계가 대신해야 할 일’을 명확히 나누는 것이 곧 전투력 증강의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목적 무인전술차량(UGV) 개발 로드맵은 주목받고 있습니다. 단순히 원격 조종되는 차량이 아닌, AI 기반 자율 주행, 고기동/고지속 전력 운용, 병력 보호 및 물류 자동화, 유무인 통합 작전까지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설계된 한화의 UGV들은 **기존 전술 교리를 재편할 수 있는 ‘전술 기술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한화의 1세대 모델인 ARION–SMET Gen3, 그리고 차세대 전술 플랫폼 GRUNT의 특징과 전략적 의미를 살펴보며, 한화가 제시하는 전장의 미래를 함께 조망해보겠습니다.

 

 


🔹 Block-I: ARION–SMET Gen3 — 검증된 실전형 전술 플랫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첫 단계 모델인 ARION–SMET Gen3는 이미 미국 해병대의 외국 비교시험(FCT)을 통해 하와이의 험지에서 실전 테스트를 마친 전장 검증형 플랫폼입니다.

핵심 특징:

  • 올 일렉트릭 6x6 구동: 탁월한 험지 기동성 제공
  • 7.62mm 원격사격통제시스템(RCWS)첨단 통신장비 탑재
  • AI 기반 자율주행 내비게이션: 장애물 회피 및 경로 최적화
  • 고용량 배터리를 활용한 장시간 작전 지속력
  • 모듈화 설계: 들것, 트레일러, 정찰장비 등 다양한 임무장비 장착 가능

ARION–SMET은 단순한 실험용이 아닌, 실제 전장 환경에서 검증된 신뢰성 높은 플랫폼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ARION–SMET Gen3는 미군의 실제 운용 시험을 통과한 **실전형 UGV(Uncrewed Ground Vehicle)**로, 전장 환경에서의 다목적 지원 능력을 입증한 첫 번째 모델입니다. 특히 2023년, 미국 해병대가 하와이에서 실시한 **외국 비교시험(FCT, Foreign Comparative Testing)**에 참가하여 혹독한 지형과 기후 조건 속에서도 완벽한 임무 수행 능력을 보여주며, 전술적 신뢰성을 확보했습니다.

📌 다목적 임무 수행을 위한 설계

ARION은 단순한 운송 수단을 넘어, 정찰, 병참 지원, 응급 후송, 원격 전투 지원까지 소화할 수 있는 범용 전술 플랫폼입니다. 이는 모듈화 기반 설계를 통해 다양한 임무 장비(예: 트레일러, 들것, 감시 장비 등)를 빠르게 탈부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실시간 작전 상황에 따라 임무 전환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 AI 기반 자율 주행 기술

ARION–SMET에는 한화의 독자적인 AI 자율주행 알고리즘이 탑재되어 있어, GPS 기반 경로 설정, 장애물 회피, 지형 분석 등을 통해 복잡한 환경에서도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병력이 위험 지역을 직접 통과하지 않고도 원격 작전 수행이 가능해졌으며, 인력 리스크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 탁월한 기동성과 작전 지속성

  • 6륜 전동 구동(6x6 All-Electric Drive): 험지 돌파 능력이 뛰어나며, 정숙한 움직임으로 은밀한 접근 및 정찰이 용이합니다.
  • 고용량 배터리 기반 작전: 한 번 충전으로 장시간 작전이 가능하며, 전력 효율성도 높습니다.
  • 차체 하부 강화 및 방수 설계: 다양한 기후와 작전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용 가능

🔫 원격 무장 통제 시스템 (RCWS)

ARION에는 한화의 7.62mm 원격사격통제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어, UGV가 정찰뿐만 아니라 실시간 전투 지원까지 가능하게 합니다. 이는 유인 병력이 전방에 노출되지 않고도 원격 조작을 통해 적에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지휘통제 차량 또는 드론과의 통합 운용도 가능합니다.

 


🔸 Block-II: GRUNT — 차세대 전술기동과 전력지원의 새로운 기준

ARION의 실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욱 진화한 **GRUNT(Ground UNCrewed Transport)**는 장거리 기동, 고하중 운송, 에너지 지원 등 다기능 플랫폼으로 설계되었습니다.

핵심 특징:

  •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300km 이상 주행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작전 반경
  • 플랫토우 기능: 차량에 견인 연결 시 최대 시속 90km 주행 가능 — 별도 급속충전 불필요
  • 900kg 이상 탁월한 적재 능력
  • 자체 충전 시스템 내장
  • 무선충전, 전력 수출(3kWh 이상), 무인 배터리 교환 기능 지원

GRUNT는 단순한 무인차량을 넘어, 전장의 전력망을 구성하는 에너지 허브로 기능할 수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ARION–SMET의 실전 운용 피드백을 바탕으로, **UGV 플랫폼의 성능을 한층 더 향상시킨 차세대 모델 ‘GRUNT (Ground UNCrewed Transport)’**를 선보였습니다. GRUNT는 단순한 진화가 아니라, 기동성, 에너지 운용, 지속 작전 능력, 그리고 병참 시스템 통합 등 전장 전반의 ‘생존성과 효율성’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한 전술 플랫폼입니다.

🔋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 장거리 작전의 핵심

GRUNT의 가장 큰 특징은 디젤-전기 하이브리드 엔진을 기반으로 하여, 전기만으로는 부족했던 장거리 작전 수행 능력을 대폭 향상시킨 점입니다.

  • 300km 이상의 작전 반경: 전투지역 깊숙한 곳까지 진입 가능
  • 연료 주입과 전기 충전의 유연한 전환: 어떤 작전 환경에서도 에너지 부족 없이 임무 지속
  • 소음 억제 운행 모드 지원: 필요 시 전기 모드로 조용히 이동 가능, 정찰 및 은밀 기동에 최적화

🛻 기동성과 생존성을 동시에 확보

GRUNT는 최대 90km/h의 속도로 플랫토우(Flat Tow) 가능, 즉 전투차량과 함께 고속 기동이 가능하며, 별도의 충전 시간 없이 연속 작전 수행이 가능합니다. 이는 기존 전동형 UGV의 충전 대기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한 구조입니다.

  • 견인 전용 설계: 복수의 GRUNT를 전차나 장갑차에 묶어 빠르게 전개 가능
  • 험지 주파 능력 강화: 산악지형, 모래지형, 수풀 등 다양한 지형에서 안정적인 주행 성능 확보
  • 방호성 향상 설계: 중요한 임무 장비와 전력을 외부 공격으로부터 보호

📦 대용량 화물 운송 및 에너지 허브 기능

GRUNT는 단순한 UGV를 넘어, 전장 내 **이동형 전력 공급소(Power Node)**로 설계되었습니다.

  • 적재중량 900kg 이상: 탄약, 식량, 무기, 전자장비, 심지어 드론까지 탑재 가능
  • 무선 전력 송출(3kWh 이상): 부대 내 장비 충전, 통신 장비 운용, 드론 이륙장치 전력 공급 등 다기능 수행
  • 배터리 교환 모듈 탑재: 다른 전기 장비 및 로봇에 교체용 배터리 즉시 공급 가능
  • 자체 충전 시스템 내장: 외부 인프라 없이도 장시간 자율 운용 가능

🧩 모듈화 설계 — MUM-T(Man-Unmanned Teaming)의 전진 기지

GRUNT는 모듈형 차체 구조를 통해 다양한 임무 장비와 호환되며, 향후 드론, 센서 네트워크, 유·무인 병력 간 통합 작전을 고려한 확장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 탑재 모듈 교환 시간 최소화: 전투 중 임무 전환이 빠름
  • 통합 제어 인터페이스: 다수의 GRUNT를 하나의 콘솔로 제어 가능
  • MUM-T 운용 환경 최적화: 유인 전력과의 실시간 협업 및 데이터 공유

 

 

 


🧠 전장 기술의 새로운 축: 한화 UGV의 전략적 의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UGV는 단순한 ‘로봇차량’이 아닙니다. AI 자율주행, 전력공급 플랫폼, 전장 병참 지원 허브로서 작전 전반의 효율을 높이고 전투원의 생존율을 극대화하는 '전장 강화 도구(Battlefield Enabler)'입니다.

 

특히, 모듈형 구조와 스마트 파워 시스템은 향후 드론과의 연동, 센서 확장, 무기 시스템 통합 등 다영역 작전(MUM-T, Multi-domain Unmanned Teaming)으로 확장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 병력 보호와 생존성 극대화

전장에서는 한 명의 병사라도 더 보호하는 것이 작전 성공과 직결됩니다. 한화 UGV는 **위험지역에 병력을 대신 투입할 수 있는 ‘프론트라인 프록시(Proxy)’**로 활용되어 전투원의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수단이 됩니다.

  • 자율주행 기반 정찰: 지뢰지대, 폐허, 적 침투 예상지역에 병력 대신 투입
  • 원격사격 시스템: 병력이 노출되지 않고도 화력 지원 가능
  • 전상자 후송 지원: 실시간 응급 상황에서 병사 수송에 안전하게 활용 가능

🔗 전장의 네트워크화: 에너지와 데이터의 허브

한화의 GRUNT는 단순한 기동 플랫폼을 넘어, 모바일 전력 공급소이자 데이터 노드로 기능합니다. 이는 ‘센서에서 슈터까지(Sensor to Shooter)’ 흐름을 연결하는 핵심 고리로, AI, 센서, 무기체계, 드론을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미래형 네트워크 전장(Networked Battlefield) 구축의 기반이 됩니다.

  • 3kWh 이상의 전력 공급 능력: 드론, 센서, 통신기기의 작동과 충전을 현장에서 수행
  • 모듈형 연결성: 무인 감시 타워, 자동 포탑, 통신 리피터 등과 물리적·전기적 통합 용이
  • 무선 통신 백본 기능: 데이터 릴레이 중계 및 부대 내 통신 보강 수단으로 활용

🤖 MUM-T와 유무인 통합 작전의 기반

UGV는 이제 단순한 보조가 아니라, 전장에서 유인 전력과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파트너로 간주됩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MUM-T(Manned-Unmanned Teaming)**입니다. 한화의 플랫폼은 이를 염두에 두고 초기 설계부터 다음과 같은 구조로 설계되었습니다:

  • AI 기반 의사결정 보조 기능 탑재: 실시간 위험 예측 및 회피, 우선 경로 제시
  • 공중 드론, 지상 UGV, 유인 차량 간의 연동 인터페이스 완비
  • 단일 콘솔로 다수 플랫폼 제어 가능 → 소수 인력으로 다수 유닛 통제 가능

이는 작전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인력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군의 운영 방식 자체를 전환하게 됩니다.

🌍 국내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진출 가능성

ARION과 GRUNT는 미국 해병대의 FCT 통과, 그리고 NATO 작전 기준을 고려한 모듈화 설계를 통해 국제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한화는 K9 자주포, 레드백 IFV, 천무 MLRS 등 글로벌 무기 시장에서 입증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UGV 분야에서도 수출 경쟁력을 확보해가고 있습니다.

  • 동맹국 병참 자동화 수요 대응: 미군, 호주군, 중동 등 다양한 파트너십 가능성
  • 국내 탄약·에너지·드론 기업들과의 연계 협력 가능 → 방위산업 생태계 확장
  • 전투용 외에 재난 구조, 민간 물류 등의 이중 활용성 확보

 


🔧 미래를 준비하는 기술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ARION에서 GRUNT까지 이어지는 로드맵은 단순한 제품의 발전이 아닌, 전장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끄는 전략적 진화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기술력과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지상 무인 플랫폼의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전장을 혁신하는 그날까지, 한화의 기술은 계속 전진합니다.

 

 

 

ARION과 GRUNT는 단순한 전술차량이 아닙니다. 이들은 **‘움직이는 에너지 허브’이자 ‘병참 자동화 도구’, 그리고 ‘유무인 협업 작전의 중심축’**으로 기능하는 미래 지상전의 핵심 플랫폼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를 통해 한국 방위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통적인 무기 체계 중심에서, 지능형 융합 전술 시스템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이는 곧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해병대와의 FCT 테스트 통과, NATO 작전 기준 대응 설계, 그리고 전력 모듈화/무선 충전 기술은 국제 시장에서의 수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장은 인간과 기계가 각자의 강점을 극대화해 협력하는 MUM-T(Manned-Unmanned Teaming) 구조가 핵심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구조를 지상에서 실현할 수 있는 현실적인 솔루션이 바로 한화의 UGV입니다.

 

기계가 병사를 대신해 가장 먼저 전장에 들어가고,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 전투를 지원하는 시대.
한화는 그 미래를, 지금 만들고 있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HRxEp2ITY-s?feature=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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