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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우리의 18번째 자치단체?" 김민석 총리 100만 뷰 인터뷰, 행간에 숨은 4가지 통찰

by Heedong-Kim 2026. 1. 27.

서론: 100만 뷰 인터뷰, 행간에 숨은 진짜 이야기

삼프로TV에 출연한 김민석 국무총리의 인터뷰가 100만 뷰를 훌쩍 넘기며 화제가 되었다. 많은 이들이 시청했지만, 평범한 대화처럼 보이는 이 인터뷰 속에는 단순한 뉴스 요약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재설계하려는, 때로는 파격적이기까지 한 국가 전략이 숨어 있다.
이 글은 단순한 인터뷰 정리가 아니다. 우리가 놓쳤을 법한 가장 중요한 4가지 포인트를 짚어내고, 그 행간에 숨겨진 정부의 거대한 청사진을 풀어내는 ‘인사이트 해설서’다. 이 글을 통해 대한민국이 나아가려는 방향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얻게 될 것이다.
 
 

1. "미국은 한국의 18번째 자치단체"…한미 관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김민석 총리 인터뷰에서 가장 대담한 지점은 바로 한미 관계를 재정의하는 이 대목이다. 그는 ‘미국을 한국의 18번째 자치단체로 생각하는 공세적 사고’라는 키워드를 통해 기존의 통념을 완전히 뒤집는다. 이는 한미 관계를 수동적이거나 종속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우리가 주도적으로 활용해야 할 대상으로 바라보는 발상의 대전환이다.
이는 단순한 수사가 아니다. 41년 만에 총리가 고유 업무로 단독 방미한 것부터가 이례적이었다. 여기서 나온 성과는 더욱 놀랍다. 원자력 핵잠수함 및 조선 분야 협력 제안에 미국 측은 ‘생각 이상으로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단순한 덕담 수준이 아니었다. 소스에 따르면 미국 측은 "한 달, 세 달, 여섯 달 이런 식으로 일정을 잡아서 계획을 진행해 갔으면 좋겠다"며 구체적인 실행 계획(timeline) 수립을 역제안했다.
이것이 바로 ‘공세적 사고’의 핵심이다. 이는 미국을 단순히 국무부를 통해 외교적으로 상대하는 것을 넘어, 그들의 내부 시스템, 즉 ‘관료적인 잼(jam)’까지 파고들어 국익을 관철하겠다는 전략적 의도를 보여준다. 한국을 단순한 안보 고객이 아닌, 미국 자신의 산업 재건(군함 건조 등)에 필수적인 전략적 파트너로 포지셔닝하는 것이다.
"미국을 우리가 17개 자치 단체면은 18 번째 우리 자치 단체 중에 한나다라고 생각하고... 반대로 그렇게 생각하는 정도의 공세적 사고를 해도 될 때가 전 됐다고 본다."
 
 

2. 미국이 절실히 원하는 'K-조선공'의 경쟁력과 그 너머의 비전

인터뷰에는 한국 조선업 근로자들의 독보적 경쟁력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일화가 등장한다. 한국 숙련공들은 "딱 견적을 보면 아 이거는 몇 달에 할 수 있어 이렇게 탁탁탁탁 나온다"는, 미국인들은 이해조차 못 하는 경지에 올라 있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기술력 자랑을 넘어, 1번 항목에서 제시된 ‘공세적 사고’의 구체적인 실행 방법론이다. 현재 미국은 군함 건조 등 핵심 산업에서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고, 한국의 숙련공은 그들이 절실히 원하는 해법이다. 여기서 총리의 비전은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조선업뿐만 아니라 농업 투자 이민 등 ‘미국이 절실하게 필요한데 우리만이 해 줄 수 있는’ 영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자는 것이다.
이것은 단순한 인력 수출이나 투자가 아니다. 이들이 미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그 2세대들이 미국 주류 사회에 진입할 때를 내다보는 장기적인 포석이다. 마치 유대인 커뮤니티처럼, 미국의 핵심 산업에 뿌리내린 강력한 친한(親韓) 디아스포라를 구축하는 것. 이는 전통적인 외교나 무역 협정과는 비교할 수 없는, 값을 매길 수 없는 비대칭적 외교 자산을 쌓으려는 고차원적인 국가 전략이다.
 

 
 

3. "대통령은 주식 최고수"…코스피 5000 시대의 비하인드 스토리

김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을 "제가 아는 저 공무원 중에 최고 고수신 거 같으"라고 평가하며, 현 정부 경제 철학의 흥미로운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대통령이 IMF 시절 직접 투자를 하며 "탈탈 털려도 보셨고" 체득한 경험적 '감'으로 코스피 급등 후 코스닥에 훈풍이 불 것을 예측했다는 일화다.
이 일화의 진짜 의미는 대통령 개인의 투자 감각을 넘어선다. 과거 정부의 관료적이고 위험 회피적인 경제 운용 방식에서 벗어나, 시장의 변동성을 기회로 삼는 기업가적 통치 철학으로의 전환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총리 자신조차 코스피 5000 공약을 내걸며 "속으로 아 좀 심한데 이러면서 붙였거든요"라고 고백할 정도로 회의적이었던 목표가 단 7개월 만에 현실이 된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반전’은, 이러한 철학적 변화가 낳은 결과물이다.
결국 이 이야기는 정부가 추진하는 ‘증시 정상화’와 ‘불공정 거래 척결’이 단순한 정책이 아니라, 최고 지도자의 경험적 확신에 뿌리내린 정치적 신념임을 보여준다. 시장의 급등을 두려워하기보다는 "모험적으로 돌파해 가는 것이 필요한 때"라는 자신감은 바로 이 지점에서 나온다.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반전이 이루어져서... 우리가 한편으로는 조심스럽지만 또 한편으로 이런 큰 흐름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너무 두려워하지 않고 더 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올바른 정책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4. 10년 후, 대한민국을 '준(準) 미국 같은 나라'로 만들겠다

수도권 부동산 문제를 포함한 국가적 난제들의 근본 해법은 무엇일까? 총리는 ‘시도 행정통합(광역 통합)’이라는 담대한 구상을 통해 10년 후 대한민국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만약 대전-충남, 광주-전남 등이 성공적으로 통합되고 정부의 파격적 인센티브가 작동한다면, 10년 뒤 대한민국은 "문자 그대로 거의 준 미국 같은 식으로 지방 정부들이 상당한 독립성"을 갖게 된다. 이는 국가 운영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대전환이다. 여기서 핵심은 과거의 실패한 균형발전 정책처럼 자원을 전국에 흩어놓는 것이 아니라, 수도권 외부에 새로운 ‘직접(集積) 효과’를 창출하는 ‘직접된 분산 전략’이라는 점이다.
이것은 현 정부가 대한민국의 3대 고질병, 즉 ‘수도권 과밀’, ‘부동산 위기’, ‘지방 소멸’을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그랜드 통합 이론(Grand Unified Theory)’이다. 과거의 땜질식 처방을 거부하고, 국가의 공간 구조와 경제 질서 자체를 재설계하려는 수십 년 단위의 거대한 도박이자 담대한 꿈인 셈이다.
 

 
 

결론: 정상화를 넘어, 성과로 증명할 시간

인터뷰에 흩어져 있던 4가지 구상은 개별 정책의 나열이 아니다. 이는 ‘미국의 내부를 파고들어 국익을 극대화하고(한미관계), 그 과정에서 미래의 외교적 자산을 심으며(K-조선공), 내부적으로는 자본시장의 체질을 개선하고(증시정상화), 궁극적으로는 국가의 공간 구조 자체를 재설계(행정통합)’하려는 하나의 거대한 청사진이다.
김 총리는 인터뷰 마지막에 ‘책임감’과 ‘성과’를 유독 강조했다. 지난 7개월이 내란에 가까웠던 위기를 극복하고 ‘정상화의 기틀’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증명하겠다는 다짐이다.
이 거대한 설계도가 현실이 될 수 있을까? 우리가 상상하는 대한민국의 10년 뒤 미래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 이제 함께 고민하고 답해야 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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