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방위 위성 네트워크 구축 계획: 중국의 압박에 대한 대응

최근 일본은 중국의 공중 및 해상에서의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소형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2025년 4월부터 시작되는 회계연도에 방위 예산을 약 8.5조 엔(약 590억 달러, $59B)으로 증액하며, 그 일환으로 약 2조 엔에 달하는 소형 위성 네트워크를 포함시킬 계획입니다. 이 위성 네트워크는 일본 주변 해역과 군사 시설을 감시하는 역할을 하며, 2028년 초에 본격적인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Chinese Y-0 Reconnaissance plane, Japanese Defense Ministry

중국의 공중 침입과 군사적 압박

최근 중국은 일본 영토와 가까운 남서부 섬들 주변에서 군사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3년 8월 말에는 중국의 산둥 항공모함이 일본 섬 남쪽 해역에 나타나 항공기 및 헬리콥터가 잦은 이착륙을 했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더욱이 8월 26일에는 중국 Y-9 정찰기가 일본의 단조 제도 상공을 2분간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해 일본 정부는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이를 “일본의 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사건”이라고 규정하며 중국에 항의했으나, 중국 측은 의도적인 영공 침입은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Japan Ministry of Defense

독립적인 정보 수집 능력 구축

현재 일본은 미국의 정보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만, 이번 방위 위성 네트워크 구축은 일본이 독립적으로 적의 움직임을 추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한 중요한 전략적 조치입니다. 위성 네트워크는 저궤도에서 운용되며 실시간으로 목표를 추적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는 중국의 군함과 항공기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필요 시 빠른 대응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일본은 이 네트워크가 미-일 정보 공유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Type 12 Surface-To-Ship missile launch at a Japanese Camp at Chiba

미사일 방어 체계 강화

일본은 위성 네트워크 외에도 장거리 미사일 방어 능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산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400대와 자국산 Type 12 지대함 유도 미사일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2026년 초에 도입될 예정입니다. 이 미사일들은 최대 600마일 떨어진 적지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어 중국이나 북한과 같은 인근 국가의 영토까지 도달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합니다. 이는 일본이 헌법에 명시된 방어 중심의 자세에서 벗어나, 자국 안보가 위협받는 경우 적지 공격도 가능하다는 새로운 방침을 반영한 것입니다.

결론

중국의 해상 및 공중에서의 위협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일본은 방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소형 위성 네트워크는 그 핵심적인 요소로, 일본이 독립적으로 실시간 감시 및 타격 능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전략적 자산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방위 능력 증강은 일본의 안보에 큰 기여를 할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지역의 군사적 균형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 Summary >
Japan plans to invest $2 billion in a satellite network to monitor Chinese military activities after a Chinese aircraft violated its airspace for the first time. This move is part of Japan's broader efforts to enhance defense capabilities amid growing tensions with Ch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