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제108차 3GPP 총회에서,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이정표가 세워졌습니다. 바로 Release 20의 공식 시작입니다. 이번 릴리스는 5G Advanced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는 동시에, 6G 기술의 글로벌 표준화를 위한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지금 마주하고 있는 통신 기술의 변화는 단순한 속도나 대역폭의 확장이 아닙니다. 5G Advanced의 정교한 진화와 6G의 개념적 탄생은, 정보의 흐름 방식 자체를 바꾸고, 사회의 구조와 산업의 흐름에 깊은 변화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2025년 6월,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제108차 3GPP 총회는 이러한 변화의 분기점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바로 Release 20의 공식 시작과 함께, 두 개의 커다란 기술 물줄기가 동시에 흘러가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는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5G 기술을 더욱 현실적으로 고도화하는 5G Advanced, 다른 하나는 2030년을 목표로 세계가 함께 준비하는 차세대 통신 인프라, 6G입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Release 20을 통해 어떤 기술 진화가 시작됐고, 이 변화가 산업과 사회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를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이는 단지 통신업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 분야의 혁신 전략 수립자들에게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 5G Advanced, 더욱 정교하고 현실적인 진화
Release 20은 5G Advanced의 6번째 릴리스로서, 단순한 기술 업그레이드가 아닌 상용성과 효율성 중심의 실질적인 진화를 목표로 합니다. 다음 세 가지 원칙을 기반으로 프로젝트가 구성되었죠.
- 충분한 시간 확보: 의미 있는 기능 향상을 위해 시간 단위를 적절히 배분
- 즉각적인 영향력: 릴리스 기간 내 완료 가능한 프로젝트만 채택
- 상용성 중심: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과제에 집중
여기에는 MIMO 최적화, AI 기반 이동성 향상, 커버리지 확장, NTN(비지상 네트워크) 기능 개선, XR 지원, AI 기반 무선통신 진화 등 다양한 기술 과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Release 20에서의 5G Advanced는 단순한 기술 업그레이드를 넘어, 상용화와 실사용 중심의 진화라는 뚜렷한 방향성을 가지고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실제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성능과 효율성을 높이고,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더 나은 연결성과 경험을 제공합니다.
🔍 기술 개발 원칙: 실용성과 즉시성
이번 릴리스는 다음 세 가지 원칙 아래에서 추진되었습니다.
- 충분한 시간 할당(Time Units)
각 프로젝트는 단순한 연구 수준을 넘어서, 실제 시스템 향상을 위한 충분한 개발 기간을 보장받습니다. 이를 통해 릴리스가 끝날 때에는 실질적 성과물이 제공됩니다. - 즉각적인 효과 추구
릴리스 기간 전체를 차지하는 장기 과제는 배제하고, Release 20 내에서 완료 가능한 프로젝트만 채택함으로써 기술의 실시간 적용성을 높였습니다. - 상용화 중심 과제 선택
기업의 투자 수익률과 시장 반응을 고려해, 상업적으로 중요한 분야에 우선 순위를 둡니다. 이는 통신사와 제조업체의 실제 수요와 밀접하게 연계된 과제 위주로 구성되었음을 의미합니다.
📡 주요 기술 개선 영역
Release 20에서 5G Advanced가 집중하고 있는 핵심 기술 분야는 다음과 같습니다:
- MIMO 기술의 진화
업링크 성능 개선, 안테나 포트 수 증가에 따른 CSI-RS(채널 상태 정보 기준 신호) 오버헤드 절감, IDLE/INACTIVE 모드에서의 빠른 연결 전환(SRS, CSI 조기 트리거링) 등이 포함됩니다. - 이동성 향상 (Mobility Enhancement)
저지연 셀 전환을 위한 하위 계층 이동성 최적화와, AI 기반 이동성 예측을 위한 기능 표준화가 동시에 진행됩니다. 이는 자율주행이나 XR 서비스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커버리지 확장 (Coverage Extension)
특히 업링크 품질을 개선하여, 네트워크의 연결성 사각지대를 줄이고 사용자의 초기 접속 및 데이터 전송 품질을 높입니다. - 무선 AI 진화 (Wireless AI Evolution)
Release 19에서 연구된 AI 프레임워크를 바탕으로, 양방향 모델 기반 CSI 압축, 디바이스-네트워크 간 표준화된 데이터 수집 기능이 도입됩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AI-native 네트워크 구현을 위한 초석이 됩니다. - Ambient IoT 및 XR, 드론 통신 등 신흥 분야 대응
Release 20은 IoT 태그와 단말 간 상호작용, 실외 환경 적용, 액티브 리더 기능 등 차세대 IoT 확장을 연구하고 있으며, XR 서비스에 필요한 네트워크 지연 최소화, 모바일 AI 데이터 전송 최적화도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 현실을 위한 기술 진화
이처럼 Release 20에서의 5G Advanced는 단순히 ‘더 빠르게’, ‘더 넓게’를 넘어서, 더 현실적으로, 더 사용자 친화적으로, 더 산업 친화적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전시가 아닌, 실제 시장에서 살아 움직이는 통신 인프라의 업그레이드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습니다.
이러한 진화는 곧 6G로 가는 징검다리이자, 5G의 ‘완성판’을 만들어가는 여정의 핵심 단계라 할 수 있겠습니다.
🌐 6G 시대를 준비하는 6GR 스터디, 드디어 시작!
6G는 2030년경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차세대 무선 플랫폼으로, AI,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전례 없는 사용자 경험과 효율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Release 20은 **6G 기술 스터디 항목(Study Item)**을 공식적으로 발족하며, 다음과 같은 주요 기술 영역을 탐구합니다.
- 독립형(SA) 아키텍처 채택: 단순하면서도 확장 가능한 시스템 설계
- 최적의 물리계층 구조: OFDM 기반의 개선된 파형, 새로운 채널 코딩, 광대역 지원
- 지능형 무선 AI 프레임워크: 네트워크-디바이스 간 자율적 AI 운영
- RF 센싱 통합: 드론 탐지 등 신기술을 위한 환경 감지 기능
특히 이번 스터디는 기존 5G NR의 교훈을 반영해 실용적이고 성능 중심의 구조를 설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무선 AI와 RF 센싱 같은 새로운 영역도 중점 연구 대상입니다.
🧭 6G의 비전: 연결을 넘어 지능으로
6G는 단순한 속도 향상을 넘어서, 지능형 네트워크의 실현을 목표로 합니다. AI, 디지털 트윈, RF 센싱 등 최신 기술을 통합하여,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닌 글로벌 통합 무선 플랫폼으로 구상되고 있습니다:
- 초저지연, 초고속, 초연결성의 완성
- AI-native 아키텍처를 통한 자율 최적화 네트워크
- **디지털 현실의 동기화(디지털 트윈)**를 위한 정확한 환경 인식과 센싱
- 산업·사회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범용 플랫폼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6GR 스터디는 지금까지의 통신 기술과는 전혀 다른 근본적인 기술 설계 접근법을 채택합니다.
🛠️ 기술 스터디의 주요 구성 요소
Release 20에 포함된 6GR 스터디는 다음과 같은 핵심 영역에서 활발히 연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 1. 기술 프레임워크
- 단순화된 Standalone 아키텍처 설계를 채택하여, 다양한 서비스와 요구사항에 유연하게 대응
- 5G의 복잡도를 낮추고, 다양한 배치와 스펙트럼 환경에 적응 가능한 구조로 설계
✅ 2. 물리계층(Physical Layer) 구조
- 향상된 OFDM 기반 파형과 모듈레이션 설계
- 넓은 대역폭을 지원하는 새로운 프레임 구조 및 동기화/방송 신호 설계
- 진화된 MIMO 및 채널 코딩 기술 포함
✅ 3. 무선 인터페이스 아키텍처
- 사용자 및 제어 평면 구조 설계
- RAN 아키텍처, 자원관리, 액세스/비액세스 계층 분리 등 구조적 진화
- 5G NR 기반 구조를 개선해 성능 및 효율 극대화
✅ 4. RF 시스템 설계
- 다양한 채널 대역폭, 스펙트럼 공유, 테스트 용이성까지 고려한 설계
- 단말 및 기지국 RF 요구사항을 단순화하고 성능 요구사항을 체계화
✅ 5. 5G-6G 간 이행 및 연동
- 5G와의 스펙트럼 공유 및 동적 스펙트럼 할당(DSS) 전략
- NR 간 이동성 지원, 다중 연결 및 집성 기술 연구
🧠 AI와 센싱 기술 통합: 6G의 차별화 포인트
Release 20의 6GR 스터디는 6G만의 독보적인 기능인 AI-native 네트워크와 RF 환경센싱 기능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 Wireless AI:
장치와 네트워크 간의 자율적 AI 기반 운영, 수명주기 관리, 데이터 수집 및 처리 프레임워크를 포함합니다. AI가 작동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한 Fallback 운영 설계도 함께 포함되어 있어 신뢰성을 확보합니다. - RF Sensing:
드론 탐지, 환경 감지, 스마트 시티 응용 등 새로운 기능 구현을 위해, RF 센싱 기술과 통신 기술의 융합이 연구됩니다. 물리계층 파형, 기준 신호 설계, 시스템 구조까지 광범위한 연구가 진행됩니다.
🌍 스펙트럼 전략: FR1, FR2, 그리고 새로운 FR3
6G의 스펙트럼 범위는 다음과 같이 정의되어, 더 넓고 다양한 환경에서 동작할 수 있도록 설계됩니다:
- FR1: 7.125GHz 이하 기존 Sub-6GHz
- FR2-1: 24.25GHz ~ 52.6GHz (기존 mmWave)
- FR3: 7.125GHz ~ 25.25GHz (새로운 고주파 서브밴드)
이를 통해 6G는 스펙트럼 유연성과 확장성에서 전례 없는 수준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 향후 일정과 전망
6GR 스터디는 2025년 8월 RAN1(물리계층 작업반)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연말까지 다른 작업반들로 확산될 예정입니다.
향후 3GPP Release 21에서는 이 스터디 결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6G 표준화 Work Item이 정의될 전망입니다.
퀄컴을 포함한 글로벌 무선 생태계는 이 여정에서 혁신과 협업을 기반으로 한 미래 설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 NTN·XR·드론 통신까지… 진화하는 5G 기술 과제들
Release 20에는 흥미로운 신규 과제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 NTN(비지상 네트워크): GNSS 의존성 제거 실험 및 GEO 위성 기반 음성 지원
- Ambient IoT: 실내 위주였던 패시브 IoT를 야외로 확장하고, 액티브 리더 장치에 대한 지원 연구
- XR(확장현실): 모바일 AI 기반의 데이터 전송 구조와 낮은 지연을 위한 네트워크-코어 협력 구조 설계
- ISAC(통합 감지 및 통신): 드론을 위한 RF 감지 기술과 네트워크 아키텍처 연구
이러한 과제들은 5G 기술이 단순 통신을 넘어 다양한 산업과 융합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열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3GPP Release 20은 5G Advanced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히 NTN(Non-Terrestrial Networks, 비지상 네트워크), XR(Extended Reality), 드론 통신과 같은 차세대 응용 분야에 대한 표준화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속도 향상을 넘어서 네트워크의 공간적, 기능적 확장을 의미하며, 진정한 범용 플랫폼으로서의 5G를 구현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 NTN(비지상 네트워크): 우주에서도 이어지는 연결성
비지상 네트워크(NTN)는 저궤도(LEO), 중궤도(MEO), 정지궤도(GEO) 위성 등을 활용해 지구 전역에 통신을 제공하는 기술입니다. Release 20에서는 다음과 같은 향상이 이루어집니다:
- GNSS 의존성 축소: 기존에는 위성 네트워크의 초기 접속 및 연결 유지에 GNSS(위성항법 시스템) 정보가 필수적이었으나, 이번 릴리스에서는 이를 배제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실험합니다. 이는 GNSS 신호가 약하거나 차단되는 지역에서도 지속 가능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합니다.
- IoT-NTN 음성 지원: GEO 위성을 통한 음성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IoT-NTN의 무선 개선 사항이 포함됩니다. 이는 위성 기반의 IoT+음성 융합 통신 플랫폼 구축을 의미하며, 해양, 오지, 재난 대응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습니다.
🕶️ XR(확장현실): 몰입형 경험을 위한 초저지연 네트워크 설계
XR(Extended Reality)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을 모두 포함하는 기술로, 고해상도 콘텐츠의 실시간 전송과 초저지연 연결이 핵심입니다. Release 20에서는 다음과 같은 기능 개선이 이루어집니다:
- 모바일 AI 기반 전송 특성 분석: XR 콘텐츠 전송 시 요구되는 AI 기반 데이터 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반영한 전송 구조(PDU 세트) 표준화를 연구합니다.
- RAN-코어 협력 구조 강화: 단말과 기지국(gNodeB), 코어 네트워크 간의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한 네트워크 간 협력 메커니즘이 탐색됩니다. 이는 실시간 XR 게임, 원격 교육, 디지털 트윈 기반 산업 시뮬레이션 등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드론 통신: 하늘 위의 통신 안정성과 효율성 확보
드론은 이미 군사, 물류, 농업, 재난 구조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핵심 기술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를 위한 고도화된 무선통신 인프라가 필수입니다. Release 20에서는 다음의 기술 진화가 추진됩니다:
- 드론 탐지 및 제어 통신 최적화: 기지국(gNodeB)의 모노스태틱(monostatic) RF 센싱을 활용한 드론 위치 및 상태 인식 기술이 연구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네트워크 기반 드론 감지 및 제어가 가능해집니다.
- RAN 및 코어 간 신호 구조 설계: 드론 통신 특유의 고속 이동성과 고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네트워크 구조 및 신호 절차가 새롭게 설계됩니다.
이러한 기술은 향후 도심항공교통(UAM), 자율 드론 배송, 재난 감시 시스템 등에도 활용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로 발전할 것입니다.
🔧 그 외 진화 항목들
Release 20에서는 위 외에도 다음과 같은 진화 항목들이 포함됩니다:
- Ambient IoT의 실외 확장 및 액티브 디바이스 지원
실내에 한정됐던 태그-리더 기반 Ambient IoT를 실외 환경까지 확장하며, 사용자 단말이 리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진화시킵니다. - ISAC (통합 감지 및 통신)
통신 네트워크를 활용해 환경을 감지하고, 그 데이터를 서비스에 활용하는 구조가 설계됩니다. 드론 감지, 차량 레이더 대체 등 다양한 활용이 예상됩니다. - SON 및 MDT 개선
네트워크 스스로 최적화를 수행하고, 테스트 없이도 품질 데이터를 수집하는 능력을 개선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합니다.
📈 결론: 5G의 진화는 산업 전반을 바꾸는 힘
NTN, XR, 드론 통신과 같은 새로운 과제들은 5G가 더 이상 단순한 통신 네트워크가 아니라, 지상-공중-우주를 포괄하는 지능형 연결 인프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제 5G는 단지 빠른 네트워크가 아니라,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매끄럽게 연결하는 인프라 플랫폼으로 진화 중입니다.
Release 20은 그 기술적 기반을 다지는 데 있어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 다음 단계: 본격적인 표준화와 기술 상용화를 향한 여정
3GPP Release 20의 범위가 공식적으로 확정됨에 따라, 향후 몇 달간 6G 기술 스터디가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8월부터 물리계층(RAN1) 작업반에서 시작해 연내 다양한 그룹으로 확산될 예정입니다. 동시에 5G Advanced는 Release 19의 마무리 작업(9월 기능 동결, 12월 ASN.1 릴리스)을 거치며 상용화 단계로 접어듭니다.
퀄컴을 포함한 무선 생태계 전체가 함께 만드는 이 여정은 단순한 기술 진보를 넘어, **인류의 미래 연결성(Future Connectivity)**을 향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이 될 것입니다.
📅 5G Advanced: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Release 19와 본격화되는 Release 20
현재 진행 중인 Release 19는 2025년 9월 기능 동결(functional freeze), 12월 ASN.1 완료를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능 동결은 각 기능의 기술적 명세가 확정되는 시점이며, ASN.1은 실제 구현을 위한 구문 구조가 정해지는 마일스톤입니다. 이 과정이 완료되면, 제조사와 통신사는 본격적인 상용 제품 개발 및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에 돌입할 수 있습니다.
한편, Release 20은 이제 막 시작되었지만, 다음과 같은 로드맵을 따라 약 18~24개월간의 표준화 여정을 이어가게 됩니다:
- 2025년 하반기: 각 작업반(WG)에서 본격적인 기술 사양 논의 개시
- 2026년 중반: 주요 기술 항목의 사양 완성과 상용화 테스트 착수
- 2027년 이후: Release 20 기반 장비 및 솔루션의 글로벌 상용화
이 기간 동안 퀄컴을 포함한 글로벌 반도체·통신 기업들은 칩셋, 기지국, 단말기, 네트워크 장비 등 전방위적 기술 개발에 착수할 것입니다.
🚀 6G Study Item: 기술 연구를 넘은 ‘표준화 전초기지’
6G는 아직 상용화까지 수년이 남았지만, Release 20에서 채택된 Study Item은 향후 **Release 21의 본격적인 표준화 항목(Work Item)**으로 이어지는 기반이 됩니다.
지금부터의 스케줄은 다음과 같습니다:
- 2025년 8월: 6G 물리계층(RAN1) 스터디 본격 시작
- 2025년~2026년: 나머지 작업반(RAN2~RAN4, SA, CT 등)으로 연구 확산
- 2027년~2028년: Release 21에서 정식 표준화 착수, Work Item 채택
- 2030년 전후: 초기 6G 상용화, 핵심 주파수 할당 및 글로벌 확산
이러한 흐름은 단지 기술 사양에 머무르지 않고, 스펙트럼 정책, 국제 협력, 정부 주도 시범사업 등으로 확장되며, 전 세계 통신 생태계를 하나로 묶는 차세대 연결 인프라의 표준 플랫폼을 형성하게 됩니다.
🤝 산업 생태계의 협업과 경쟁: 누가 먼저 주도할 것인가?
이번 릴리스의 성공적인 진행은 통신사, 칩셋 제조사, 장비 업체, 플랫폼 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긴밀한 협업의 결과입니다. 동시에, 6G 주도권을 쥐기 위한 글로벌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 미국, 유럽, 한국,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은 6G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하고 있으며,
- 기업들은 자국 정부 및 표준화 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특허 선점, 실증사업, 기술 상용화 계획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퀄컴은 6G Study Item 설계와 RAN 작업반 주도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 등도 공동 개발에 깊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 글로벌 영향: 기술이 산업과 사회를 바꾸는 힘
이제부터의 여정은 단순한 '차세대 무선 기술'을 넘어서, 산업 구조, 경제 전략, 사회 인프라까지 바꾸는 혁신의 물결로 이어질 것입니다.
-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메타버스, 우주통신, 군통신, 원격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게 되며,
- 초연결·초지능 인프라는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작용하게 됩니다.
📘 마무리: 기술의 진화는 멈추지 않는다
3GPP Release 20은 단순한 한 번의 기술 릴리스가 아닌, 5G 완성과 6G 시대 개막이라는 두 갈래의 미래를 동시에 준비하는 역사적인 전환점입니다.
우리는 지금, 네트워크의 미래가 다시 쓰이고 있는 현장에 서 있습니다.
다가올 AI 기반 6G 시대와 실질적인 5G Advanced 상용화의 여정, 앞으로의 진화가 더욱 기대됩니다.
3GPP Release 20은 단순히 또 하나의 기술 릴리스가 아닙니다. 이것은 5G의 마침표이자 6G의 첫 문장, 즉 현재와 미래를 잇는 연결의 문장부호입니다.
5G Advanced는 보다 실용적이고 상업적인 기술로 진화하며, 이미 현실화된 수많은 산업에서 즉각적인 변화를 가능케 하는 엔진이 되고 있습니다. 반면, 6G는 아직 추상적인 기술일지 모르지만, 그 속에는 AI 기반 네트워크, 디지털 트윈, RF 센싱, 완전한 초연결 사회를 향한 강력한 방향성과 전략이 담겨 있습니다.
이제부터의 경쟁은 기술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누가 먼저 표준을 선점하느냐, 어떤 기업이 생태계를 리드하느냐, 어떤 정부가 정책적으로 이를 지원하느냐가 산업과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것입니다.
퀄컴, 삼성, 노키아, 화웨이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 한국,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이 6G 패권 전쟁에 본격 돌입한 지금, 우리는 그 격전의 시작점에 서 있습니다.
기술은 끊임없이 진화합니다. 하지만 그 진화를 설계하고, 주도하는 주체는 바로 지금 준비하는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의 산업과 조직도 이 여정의 중심에 서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신가요?
퀄컴 6G 허브
6G: The Future of Mobile Connectivity & Wireless Tech | Qualcomm
As the new mobile standard after 5G, 6G is being designed to integrate advanced new capabilities. Qualcomm’s 6G technology content will help you keep up with these innovations as the standard develops, with regularly updated insights and explanations.
www.qualcom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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