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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의 신뢰를 얻은 인물, ‘레이진’ 케인 장군의 부상

by Heedong-Kim 2025. 6. 29.

미국 역사에서 대통령과 군 지도자의 관계는 늘 국가 안보와 정치의 균형을 상징해 왔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기에는 이 전통적 균형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이란에 대한 정밀 타격 작전 이후, 단 케인(Dan Caine) 장군이 새로운 합참의장으로 주목받으며, 군과 대통령 간의 새로운 동력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레이진(Razin)’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케인은 단순한 군사 전문가를 넘어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적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는 전투기 조종사에서 특수 작전 전략가를 거쳐, 이제 미국 군의 최상위직까지 올라섰고, 단기간에 대통령 최측근 조언자로 부상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그가 군인의 본분을 지키며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케인 장군이 어떻게 급부상하게 되었는지,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는 어떤 특수성을 가지는지, 그리고 그가 앞으로 마주할 도전이 무엇인지를 심층적으로 살펴봅니다.

 

 

 

 


🧭 전장 한가운데서 존재감을 드러낸 새로운 군 수장

6월 중순,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논의하는 백악관 상황실에서 한 인물이 조용하지만 결정적인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바로 미국 합참의장으로 새롭게 임명된 ‘레이진(Razin)’ 케인 장군입니다. 이 자리에서 케인은 중동에서의 미군 안전 확보 방안을 담은 지도를 펼치며 정교한 작전 계획을 설명했고,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신뢰를 얻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케인의 작전안은 6월 21일 단행된 실제 이란 핵시설 공격 작전에서 거의 그대로 실행되었고, 이는 곧 트럼프의 격찬으로 이어졌습니다. "레이진 케인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뛰어났다"는 트럼프의 발언은 그가 이제 대통령 최측근 군사 자문역이 되었음을 상징합니다.

 

 

6월 중순, 이란 핵시설에 대한 군사 대응을 두고 미국 백악관 상황실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여러 참모진과 고위 인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신임 합참의장 단 케인(Dan Caine) 장군은 그 존재감을 분명히 각인시켰습니다. 다른 인사들이 이란과의 충돌이 또 다른 중동 전쟁으로 번지는 것을 우려하는 가운데, 케인은 군사적 전문성과 냉철한 판단력을 앞세워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지도를 꺼내 직접 설명을 시작했습니다. 만약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 타격을 승인한다면, 어떻게 미군 조종사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을지, 또 중동 전역에 배치된 미군 병력이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부터 어떻게 방어될 수 있을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그는 단순한 '공격 찬반'의 구도에서 벗어나, 실제 작전 시나리오에 기반한 방어적 현실을 제시함으로써 고위 의사결정자들에게 신뢰를 얻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도 여러 장군들과 협력했지만, 그들 대부분은 자신의 요구에 반대하거나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하면서 갈등을 빚곤 했습니다. 그러나 케인은 다릅니다. 작전의 정밀함과 전투 수행 능력에 대해 자신감 있게 말하며, 대통령의 군사적 목표를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의 말은 단호했고, 복잡한 상황을 간결하게 요약하는 능력은 트럼프의 스타일과도 잘 맞았습니다.

결국 6월 21일 실제 작전이 케인이 제시한 전략에 기반해 전개되었고, 이는 그가 단순한 군 참모가 아닌 ‘작전을 설계하는 조율자’로서 신뢰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작전을 해설하며 각 부대의 움직임과 전황을 설명하던 그의 모습은,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에게 단순한 보고가 아닌 ‘전략적 동반자’로 인식되기에 충분했습니다.

 

 


📈 일주일 만에 트럼프 최측근으로… 새로운 합참의장의 빠른 상승

케인 장군은 임명된 지 두 달도 되지 않아 백악관에서 거의 매일 모습을 드러냈고, 이란 공격 작전 전후로는 트럼프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응답하며 작전을 해설하는 중심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그는 단순히 작전 지시를 이행하는 군인이 아니라, 트럼프에게 직접 ‘팩트’를 제공하는 군사적 브레인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JD 밴스 부통령은 "단 한 명의 미군 희생 없이 이란 핵시설을 정확히 타격한 성과만 보더라도 케인의 능력은 입증되었다"고 말할 정도로 케인에 대한 신뢰가 두텁습니다.

 

 

단 케인 장군의 부상은 단순한 ‘승진’이 아닙니다. 그는 말 그대로 일주일 만에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자리매김하며, 군 수장으로서 보기 드문 정치적 존재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합참의장으로 임명된 지 두 달도 되지 않은 신임 장군이 백악관의 전략 핵심으로 떠오른 것은 전례 없는 일입니다.

이 변화의 분수령은 바로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습 작전이었습니다. 작전 전 일주일 동안 케인은 거의 매일 백악관을 출입하며 상황실에서 실시간 작전 계획을 조율했습니다. 작전 당일 밤, 트럼프 대통령은 작전이 진행되는 상황실에서 계속해서 케인을 불러 질문을 던졌고, 케인은 즉각적이고 간결한 답변으로 대통령의 신뢰를 더욱 굳혔습니다. 그는 지도와 위성 사진을 이용해 공격 경로와 타격 지점을 상세히 설명했고, 이란이 미군의 접근을 눈치채지 못했다는 판단까지 명확히 전달했습니다.

이처럼 케인은 대통령이 가장 중시하는 ‘속도와 결과’에 최적화된 참모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복잡한 전략을 정치 언어가 아닌 군사 전문용어와 간단한 설명으로 요약하고, 질문에 두괄식으로 응답하는 그의 스타일은 트럼프가 그간 원하는 '듣고 싶은 장군'의 모습에 가까웠습니다.

JD 밴스 부통령은 "정확하고 치밀한 공습을 통해 미군 사상자 ‘0’, 이란 핵시설 파괴라는 실질적 성과를 달성했다"며 케인을 극찬했고, 트럼프 또한 언론 인터뷰에서 "레이진 케인은 믿을 수 없는 능력을 보여줬다"고 언급하며 ‘장군(Caine)’이 아닌 별명 ‘레이진(Razin)’으로 부르는 친밀감을 드러냈습니다.

그의 영향력은 단순한 작전 성공에 머물지 않습니다. 트럼프는 이제 주요 군사 사안에서 누구보다 먼저 케인의 의견을 묻고 있으며, 내부 참모들도 케인이 “대통령이 신뢰하는 유일한 군인”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트럼프의 첫 임기 당시 많은 장군들이 정치적 갈등으로 해임되거나 멀어졌던 과거와는 대조적입니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군 내에서도 그의 이름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금 케인은 백악관 중심에서 대통령의 군사적 결정을 사실상 설계하는 인물로 변모했습니다. 전통적인 군 조직의 관행이나 위계에 얽매이지 않고, 실전 경험과 실행력으로 단숨에 정상에 올라선 그의 등장은 미국 군 내 리더십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주는 상징이 되었습니다.

 

 


⚖️ 군인인가 정치인인가… 합참의장의 고전적 역할은 어디로?

하지만 그의 급부상은 군의 정치적 중립성 문제를 불러왔습니다. 케인 이전의 합참의장이었던 마크 밀리 장군은 트럼프의 정치적 간섭에 반발하다가 낙인찍혔고, 퇴임 후 바이든 대통령의 사면을 받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와 같은 과거 사례로 인해, 케인이 트럼프의 입맛에 맞는 군인으로 전락하지 않고 독립성과 전문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케인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정치적 의도에 맞춰 판단을 조정한 적도 없고, 그럴 생각도 없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합참의장은 미국 군대의 최고위직 중 하나로, 본질적으로는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는 군사 전문가여야 합니다. 그러나 단 케인 장군의 급부상은 이 전통적 역할에 의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그는 분명히 능력 있는 전략가이자 작전 설계자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나치게 가까운 인물이라는 평가도 피할 수 없습니다.

케인은 작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최대한 정치적 발언을 자제하려 노력했지만, 그를 둘러싼 정치적 프레임은 점점 짙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상원 인준 청문회 당시, 트럼프가 자주 언급하던 “MAGA 모자를 쓰고 ‘당신을 위해서라면 죽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는 일화에 대해 그는 단호하게 부인하며, 자신은 *“정치적 구호나 물품을 착용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트럼프의 스타일과 완벽하게 맞아떨어진다는 점에서, ‘군을 정치의 도구로 삼는 것 아니냐’는 우려는 계속됩니다.

이전 합참의장 마크 밀리 장군이 트럼프의 군사적 정치화 시도에 반대하며 갈등을 빚었고, 결국 퇴임 후 바이든 대통령의 사면까지 받아야 했던 사례는 매우 상징적입니다. 지금의 케인 역시,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동시에 정권에 너무 밀착하지 않으면서 균형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가 가장 큰 과제가 되었습니다.

듀크대 피터 피버 교수는 “케인은 대통령의 민간 지휘관들이 훌륭한 전시 지도자가 되도록 도와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그의 역할이 정치화된 것으로 보이지 않게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베테랑 조종사에서 합참의장까지… 케인의 이력

케인은 공군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중동 파병 경험과 함께 9.11 당시 워싱턴 상공을 방어하기 위해 출격한 경험도 있습니다. 이라크 전쟁 당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브리핑하며 신뢰를 얻은 후, 2024년 공군에서 은퇴한 뒤 다시 복귀해 합참의장으로 지명되었습니다. 상원은 그를 이례적으로 퇴역 3성 장군이자 비(非)4성 장군으로서 첫 합참의장으로 임명했습니다.

 

단 케인 장군은 전통적인 ‘정치 인맥’이 아닌, 철저한 현장 경험과 실전 감각으로 미국 군 수뇌부까지 오른 이례적인 인물입니다. 그의 경력은 공군 전투기 조종사에서 출발해, 중동 전장과 특수작전 지휘, 그리고 첩보 작전까지 아우르는 광범위한 실무 기반 위에 세워졌습니다.

그는 공군 주 방위군 소속 F-16 조종사로 여러 차례 중동에 파병되었고, 2001년 9.11 테러 당시 워싱턴 상공을 방어하기 위해 긴급 출격했던 주역 중 한 명이기도 합니다. 이후에는 스텔스 항공기 특수작전, CIA 및 특수작전사령부(JSOC) 등 고도로 기밀화된 작전 기획팀에서 근무하며 정예 전략가로 성장했습니다.

2018년 이라크 알 아사드 공군기지에서 당시 대통령 트럼프에게 전황 브리핑을 했던 경험이 인연이 되었습니다. 트럼프는 다른 장군들이 “IS는 빨리 못 없앤다”고 말하던 상황에서, 케인이 “내가 해치울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한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일화는 트럼프가 케인을 기억하고 다시 불러들이는 계기가 되었고, 결국 그는 퇴역 후 다시 현역에 복귀해 합참의장 자리에까지 오르게 되었습니다.

특히 그는 4성 장군이 아닌 3성 장군이자 퇴역 신분에서 복귀한 첫 합참의장이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이 같은 파격은 그만큼 케인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신뢰가 강력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동시에, 전통적인 군 수뇌 인선 방식에 변화를 예고하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 "MAGA 모자 써봤냐고요? 아닙니다."

트럼프는 종종 케인이 자신에게 "기꺼이 목숨도 바치겠다"고 말했다는 일화를 들려주곤 하지만, 케인은 상원 청문회에서 이를 부인했습니다. 그는 “정치적 발언이나 의사 표현은 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고, 당시 국가안보보좌관이었던 존 볼턴 역시 케인이 정치적 언행을 한 적이 없다고 증언했습니다.

이런 발언은 케인이 정치적 인물이라기보다는, 작전과 군사적 판단에 집중하는 인물임을 보여줍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주 케인 장군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2018년 이라크 방문 당시 케인이 *“MAGA 모자를 쓰고 ‘대통령님을 위해서라면 죽을 수도 있습니다’라고 말했다”*고 언급하곤 합니다. 이는 트럼프가 즐겨 활용하는 스타일의 개인적인 충성심을 강조한 에피소드이지만, 실제 케인은 청문회에서 단호하게 그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저는 정치적 슬로건이 적힌 물품을 착용한 적도 없고, 그런 말을 한 기억도 없습니다.”
케인의 이 발언은 단순한 사실 확인을 넘어, 자신의 비(非)정치적 정체성을 강하게 강조하는 신호였습니다.

이런 부인은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합참의장은 미국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상징하는 자리이며, 대외적으로는 국방의 일관성과 내부의 전문성을 대표해야 하는 인물입니다. 그런 그가 대통령 개인에 대한 ‘충성 서약’처럼 보이는 언행을 했다는 오해가 퍼질 경우, 군 조직 전체의 신뢰성까지 훼손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당시 트럼프의 국가안보보좌관이었던 존 볼턴도 “나는 케인이 정치적 언행을 하거나 MAGA 모자를 쓰는 걸 본 적이 없다”며 그의 증언을 뒷받침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여전히 대중 연설에서 케인과의 ‘영웅적 일화’를 반복적으로 언급하며, 정치적 서사에 그를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즉, 케인은 한쪽에서는 트럼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전략가로 부각되는 동시에, 다른 한쪽에서는 정치화되지 않은 군인의 원칙을 유지하려는 위태로운 경계선 위에 서 있는 셈입니다.

 

 


🧠 ‘레이진’ 케인의 과제: 신뢰를 기반으로 한 균형 감각

케인의 성공은 단순한 전투의 승리가 아닌, 대통령과 군 간의 신뢰를 기반으로 이뤄진 ‘정치와 군사 사이의 균형’에서 나왔습니다. 그가 보여준 정제된 커뮤니케이션, 간결하고 정확한 보고 방식은 트럼프가 특히 선호하는 스타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그가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며 군을 대표하는 전문 참모로 남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시험대에 있습니다.

 

 

‘레이진(Razin)’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케인 장군은 이제 단순한 합참의장이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신뢰를 등에 업은 상징적 군 수장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가 단순히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하는 도구로 비칠 경우, 군이 헌법상 요구되는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지금까지 케인은 기술적이고 군사적인 영역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해왔습니다. 이란 공격 직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도 그는 트럼프나 정치적 메시지를 언급하지 않고, 작전의 구성과 피해 분석, 무기 기술에 집중했습니다. 그는 30,000파운드짜리 벙커버스터의 개발 과정과 표적 시설의 피해 정도를 설명하며, 언론의 질문에도 “정치적 압력을 받은 적도, 받을 생각도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이미 그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전략을 설계하는 방식은 ‘정책 보좌’가 아닌 ‘정치 자문’에 가깝다는 평가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군 내부에서도 “그는 대통령이 원하는 방식으로 말하는 장군”이라는 평가와 “정치적 균형감각을 유지하려는 신중한 조정자”라는 상반된 시각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케인의 과제는 분명합니다. ‘군인으로서의 충성’과 ‘국민 전체에 대한 충성’ 사이에서 균형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입니다. 그는 작전 계획과 실행력에서는 확실한 신뢰를 얻었지만, 그 신뢰를 정치적 중립성 속에서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 나아가 트럼프가 아닌 ‘미국 전체의 군인’으로서 어떻게 자리매김할 것인지가 진짜 시험대입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는 다양한 제약과 규범이 과거보다 더 느슨해졌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케인의 균형 감각은 단지 개인의 문제가 아닌, 미국 군 조직 전체의 정치적 중립성과 헌법적 역할을 가늠하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수 있습니다.

 

 


🧩 결론: 군 통수권자의 그림자 아닌, 국민의 합참의장이 될 수 있을까?

케인 장군의 등장은 단순한 인사 결정이 아니라,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어떻게 안보와 군사 전략을 운영할 것인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트럼프의 신뢰를 받는다는 것은 무기일 수 있지만, 동시에 정치의 중심에 선다는 부담이기도 합니다.

‘레이진’ 케인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큰 기회와 함께, 위험한 줄타기를 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는 군인의 본분을 지키며 대통령과 나라 모두를 위한 전략적 균형점을 찾아갈 수 있을까요?

 

 

단 케인 장군은 분명히 지금까지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신뢰를 얻었고, 전략적으로 중요한 군사 작전을 완벽에 가깝게 수행했으며, 대통령이 원하는 방식으로 정보를 요약하고 설명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춘 인물입니다. 속도, 정밀함, 확신, 이 세 가지는 트럼프가 선호하는 리더십 속성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케인은 과연 '대통령의 장군'으로 기억될 것인가, 아니면 '국민 전체의 군 지도자'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인가?

합참의장은 헌법에 의해 대통령의 군 통수권을 보좌하지만, 동시에 정치적 중립성과 전문성을 유지해야 하는 국방의 수호자입니다. 과거 마크 밀리 장군이 그 선을 지키려다 트럼프와 충돌한 전례는 아직도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습니다. 케인이 그와는 다른 방식으로 트럼프와 협력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대통령 개인에 대한 충성심이 과도하게 부각된다면, 군 조직 전체의 공정성과 독립성에 대한 신뢰는 쉽게 훼손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더 많은 위기 상황과 군사적 결정을 둘러싼 정치적 압박이 그를 시험할 것입니다. 그때마다 케인이 단순히 명령을 수행하는 ‘예스맨’이 될지, 아니면 전문성과 균형 감각을 바탕으로 대통령에게 조언하고 군을 대표하는 리더로서의 위상을 지켜낼지는 미국 군과 정치의 방향을 가늠하는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것입니다.

결국 케인의 가장 큰 과제는, 대통령이 아니라 국가에 충성하는 군 수장으로서의 신뢰를 어떻게 구축하고 유지하느냐입니다. 그의 이름이 역사에 어떻게 남을지는, 앞으로의 판단과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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