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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1분기 실적 부진에도 주가 급등한 이유는?

by Heedong-Kim 2025. 4. 23.

"워싱턴보다 테슬라에 집중할 것"이라는 머스크의 발언이 핵심

 

2025년 1분기, 테슬라(Tesla)는 오랫동안 이어온 고성장의 흐름에 의미 있는 균열이 생겼음을 보여주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실적은 단순한 '숫자의 하락'을 넘어, 기업의 미래 방향성과 브랜드 가치, 그리고 CEO 일론 머스크의 리더십까지 총체적으로 흔들리는 양상을 드러냈습니다.

 

수익성과 매출 모두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으며, 차량 인도량도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여기에 정치적 리스크, 무역 불확실성, 경쟁 심화가 겹치며 테슬라는 분명한 '전환점'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주목할 점은 있습니다. 실적 발표 직후 머스크는 자신의 시간을 다시 테슬라에 집중하겠다는 선언을 하며, 실적보다는 리더십 재정비의 메시지가 시장에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이는 단기적 불확실성을 넘어, 장기적 회복의 '가능성'을 시장이 다시 계산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테슬라는 이 위기를 어떻게 타개하려고 하는 것일까요? 그리고, 그 가능성은 실제로 유효할까요?

 


📉 기대에 못 미친 실적 발표… 매출·순이익 모두 ‘하회’

테슬라(Tesla)는 최근 발표한 2025년 1분기 실적에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 매출은 193억 4천만 달러로, 블룸버그 예상치인 214억 3천만 달러보다 한참 낮았고,
  •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27달러로, 예상치 0.44달러에 못 미쳤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도 감소한 것으로, 전반적인 수요 둔화와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2025년 1분기 테슬라(Tesla)의 실적 발표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크게 저버렸습니다.
먼저, 매출은 193억 4천만 달러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9% 감소했습니다. 이는 블룸버그가 제시한 214억 3천만 달러의 컨센서스는 물론,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3억 달러 매출보다도 현저히 낮은 수치입니다.

 

수익성도 크게 하락했습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단 0.27달러로, 시장 예상치였던 0.44달러에 비해 40% 가까이 낮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는 테슬라가 생산 비용 절감 및 판관비 조정 등에서 효율을 찾지 못했음을 시사합니다.

🔍 왜 이렇게 저조했을까?

  1. 수요 감소:
    테슬라의 전기차에 대한 수요는 글로벌 시장에서 둔화되고 있습니다. 1분기 차량 인도 대수는 336,681대에 그쳤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390,342대)는 물론, 2022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실적입니다.
  2. 가격 인하 경쟁의 여파:
    최근 테슬라는 BYD 등 경쟁사와의 가격 경쟁 속에서 수차례 가격을 인하하며 점유율 방어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이로 인한 마진 훼손이 수익성에 직격타를 날렸습니다.
  3. 자동차 외 부문도 부진:
    테슬라의 에너지 부문과 서비스 부문 역시 큰 성장세를 보이지 못하며, 전체 실적 회복에 기여하지 못했습니다.
  4. 무역 불확실성:
    트럼프 전 대통령의 25% 자동차 관세 재도입은 테슬라가 수출 중심 시장에서 큰 부담을 느끼게 만들었고, 공급망과 물류 비용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 참고로, 테슬라의 **1분기 총 마진율은 16.3%**로 시장 예상치(16.1%)를 소폭 웃돌았지만, **자동차 부문 마진(규제 크레딧 제외)은 12.5%**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이는 테슬라의 핵심 사업인 차량 판매 수익성이 점점 약화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합니다.

 

 


💬 머스크의 전략 수정 선언… "DOGE에 쓰는 시간 줄이고 테슬라에 집중"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일론 머스크는 중요한 발표를 했습니다.
바로, **미국 정부 조직인 DOGE(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에서의 시간을 줄이고, 테슬라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5월부터 DOGE에서 보내는 시간을 크게 줄이겠다. 앞으로는 대부분의 시간을 테슬라에 집중하겠다.” – Elon Musk

 

이 발언 이후 테슬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했습니다. 머스크가 다시 본업인 테슬라에 집중한다는 신호로 해석된 것입니다.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실적 부진과 관련하여 중요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는 미국 정부의 '정부 효율성 부서(DOGE)'에서의 역할을 줄이고, 테슬라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DOGE에서의 주요 업무가 대부분 완료되었으며, 앞으로는 주 1~2일 정도만 정부 관련 업무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테슬라의 실적 부진과 관련이 있습니다. 테슬라는 2025년 1분기에 순이익이 전년 대비 71% 감소한 4억 9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 투자자들은 머스크의 정치적 활동이 테슬라의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으며, 그의 DOGE에서의 역할 축소는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DOGE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2025년 1월에 설립된 임시 조직으로, 연방 정부의 비효율적인 지출을 줄이고 구조를 개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머스크는 이 조직의 초기 작업을 주도했으며, 그 과정에서 약 77,000명의 연방 공무원이 해고되는 등 대규모 구조조정이 이루어졌습니다.​

 

머스크의 DOGE에서의 역할 축소는 테슬라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그는 테슬라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저가형 전기차와 로보택시 개발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러한 프로젝트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번 결정은 머스크가 테슬라의 CEO로서의 역할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며, 향후 테슬라의 실적 회복과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저가형 전기차와 로보택시… 2025년과 2026년 계획은 유지

머스크는 향후 계획도 재확인했습니다.

  • 저가형 전기차 생산은 2025년 상반기 시작 예정
  • 로보택시(Robotaxi) 양산은 2026년으로 계획 유지

로보택시는 올 6월부터 오스틴에서 테스트가 시작될 예정이며, 머스크는 “자율주행 센서가 많은 Waymo EV보다 테슬라 차량이 훨씬 저렴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로이터에 따르면 저가형 모델 Y 출시 일정이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테슬라는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테슬라는 실적 부진 속에서도 핵심 프로젝트인 저가형 전기차와 **로보택시(Robotaxi)**의 출시 일정을 변함없이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성장 동력’이 여전히 살아있다는 신호를 주며, 시장의 불안 심리를 일정 부분 완화시켰습니다.

머스크는 컨퍼런스 콜에서 "우리는 여전히 2025년 상반기 중 저가형 EV 생산을 시작할 것이며, 2026년에는 로보택시의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명확히 언급했습니다.


특히 저가형 모델은 기존 차량 가격 대비 절반 수준의 생산 비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가 다시 한번 대중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또한, 로보택시는 2025년부터 본격 테스트를 시작해, 2026년부터 상업적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6월에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 지역에서 자율주행 기반의 테스트 운영이 계획되어 있으며, 머스크는 "우리 차량은 센서 스위트에 비용을 과하게 쓰는 Waymo보다 훨씬 효율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일정 고수는 단기적인 실적 하락을 넘어, 중장기적인 ‘테슬라 2.0’의 청사진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 무역 불확실성과 정치적 리스크가 수요에 악영향

테슬라는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글로벌 무역정책의 불확실성을 꼽았습니다.

“무역정책의 급변은 공급망과 비용구조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수요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25% 수입차 관세는 테슬라를 포함한 전기차 제조사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경쟁사인 중국의 BYD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판매량을 증가시키며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직면한 또 다른 중대한 도전은 글로벌 무역 환경의 급변CEO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이미지가 만들어내는 리스크입니다. 이는 단순한 마케팅 문제가 아닌, 실질적인 수요 위축으로 직결되고 있습니다.

 

회사는 공식 성명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자동차 및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급변하는 무역 정책이 공급망과 비용 구조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25% 수입 자동차 관세’**는 테슬라와 같이 해외 공장 의존도가 높은 기업에게 심각한 타격입니다.

  • BYD, 폭스바겐 등은 관세 시행 전 소비자 수요 폭증을 경험했지만,
  • 테슬라는 브랜드 이미지 타격가격 인하 여력 부족으로 인해 수요 회복이 더딘 상태입니다.

게다가, 머스크의 트럼프와의 정치적 밀착, 유럽 극우 정치 세력과의 연결성은 테슬라 브랜드의 중립성과 ESG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시키고 있습니다.

  • 유럽과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테슬라 차량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으며,
  • 매장 앞 시위차량 훼손 사건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논란이 단순한 이미지 문제를 넘어서,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으로 번지고 있다는 점은 테슬라에게 심각한 구조적 리스크입니다.

 

 

 


🔻 유럽 판매 급감… 브랜드 이미지 타격도 커져

테슬라의 유럽 주요 지역 등록 데이터에 따르면, 3월 등록 차량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정치적 이미지가 브랜드에 악영향을 미친 결과로 보입니다.

  • 머스크가 트럼프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 유럽 내 극우 정치인들과의 연대는 소비자 반감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과 유럽 쇼룸에서는 테슬라 불매 시위차량 훼손 사건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유럽 시장에서 눈에 띄는 판매 감소를 겪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경기 침체나 가격 경쟁 때문만은 아닙니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브랜드 이미지의 훼손입니다.

 

2025년 3월, 유럽 주요 국가들의 차량 등록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 차량 등록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 독일, 프랑스, 노르웨이 등 전통적인 친환경차 수요가 높은 국가에서도 감소폭이 컸으며,
  • 특히 모델 Y와 모델 3의 판매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이러한 판매 감소는 제품력의 문제가 아니라, 머스크 개인의 정치적 입장과 행보가 소비자의 브랜드 충성도를 떨어뜨린 결과로 분석됩니다.
머스크는 최근 몇 년간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밀접한 관계, 유럽 극우 정치 세력에 대한 암묵적 지지, 그리고 자유주의적 이슈에 대한 조롱 등으로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이로 인해 유럽의 젊은층과 친환경 소비자들 사이에서 "테슬라 불매"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실제로

  • 테슬라 매장 앞에서 시위,
  • 전기차 충전소에서의 차량 훼손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브랜드 이미지는 자동차 산업에서 단순한 로고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특히 전기차처럼 가치 기반 소비가 강한 시장에서는, 기업의 정치적 중립성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이 직접적인 수요로 이어집니다. 이 점에서 테슬라의 브랜드 리스크는 단기적 위기를 넘어, 중장기적 판매에 구조적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 가장 부진했던 분기… 테슬라, 향후 성장률 가이던스도 철회

1분기 차량 인도량은 336,681대로, 블룸버그 예상치인 390,342대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이는 2022년 2분기 이후 최악의 실적입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2025년 성장률 가이던스 철회, 장기적인 성장률 목표도 유보하며 2분기 실적에서 재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2025년 1분기는 테슬라에게 있어 지난 3년간 가장 실망스러운 분기로 기록됐습니다.

  • 차량 인도량은 336,681대로, 블룸버그 컨센서스였던 390,342대를 크게 하회했으며,
  • 이는 팬데믹 여파로 공급망이 붕괴됐던 2022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실적입니다.

전통적으로 테슬라는 50% 이상 연평균 성장률을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전략의 중심에 두었지만, 이번 분기를 기점으로 해당 가이던스를 전면 철회했습니다.


회사 측은 “글로벌 수요의 불확실성과 정치적 리스크, 무역환경의 급변으로 인해 기존의 성장 계획을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테슬라는 기존에 2025년까지 달성하려던 중장기 판매 목표 역시 다음 분기인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숫자의 조정이 아니라, 테슬라가 지금까지 투자자들에게 보여주던 ‘고속 성장’ 스토리에 균열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성장은 기업의 가장 중요한 매력이었기 때문에, 향후 주가에 대한 기대감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결론: 실적보다 중요한 건 ‘머스크의 시간표’

이번 실적 발표에서 테슬라의 재무 지표는 실망스러웠지만, 시장은 머스크의 태도 변화에 더욱 주목했습니다.
워싱턴보다는 테슬라에 집중하겠다는 머스크의 발언은, 투자자들에게 ‘리더십 리셋’의 신호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수요 둔화와 브랜드 리스크, 무역 불확실성 등 단기 과제는 여전히 산적해 있습니다.
향후 몇 분기 동안 머스크의 집중력이 실제로 실적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는 테슬라에게 있어 단순한 저조한 성적표 그 이상이었습니다.

  • 실적 하락은 글로벌 수요 둔화와 치열한 경쟁,
  • 브랜드 가치 훼손은 머스크의 정치적 입장과 연결되어 있으며,
  • 성장률 가이던스 철회는 테슬라가 기존 전략을 재정비해야 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희망의 실마리도 분명 존재합니다.
머스크는 "DOGE(정부 효율성 부서)에서 물러나고, 테슬라에 더 많은 시간을 쏟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는 그동안 ‘멀어진 CEO’라는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핵심 경영자로서의 복귀를 의미합니다.

 

또한, 저가형 전기차 및 로보택시 등 미래 제품 로드맵은 여전히 살아 있으며, 일정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는 ‘실적은 흔들리지만, 방향은 잃지 않았다’는 메시지로 읽힐 수 있습니다.

 

결국, 테슬라의 미래는 기술과 제품만이 아니라, 브랜드와 리더십 회복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머스크가 다시 중심을 잡고,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며, 조직의 성장성을 재점화할 수 있다면, 이번 위기는 오히려 '테슬라 2.0'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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